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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어렵고 힘든 것이다.
이 커다란 진실을 깊이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삶은 더 이상 우리를 힘들게 하지 못한다.
사람들은 대부분 이 진실을 보지 못하고 
마치 삶이 편하고 즐거운 것이어야 하는 것처럼 불평한다. 
- 스캇 팩, ‘아직도 가야할 길’에서

매일 매일 햇빛만 쬐면 곧 사막이 됩니다.
편안하고 즐겁기만 하는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제로 우리 인생에서 가장 좋은 시기는
우리가 어렵고, 불만족스러울 때 도래합니다.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과
진정한 해결책을 모색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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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과 사의 
그 어디쯤에서 끝내 
삶으로 끌어오지 못했던 
환자들의 마지막 면도를 준비할 때면 
늘 아버지의 모습이 겹치곤 했다. 아버지처럼 
수염으로 뒤덮인 그들의 얼굴을 아주 오래도록 
정성을 다해 면도해주었다. 어릴 적 어느 아침, 
면도하는 아버지를 잠이 덜 깬 눈으로 
신기하게 바라보다가 물어보았다. 
"아빠 뭐해?"
"뭐하긴, 면도하지."
"면도는 왜 해?"
"수염은 사람을 초라하게 만들거든." 


- 김현아의《나는 간호사, 사람입니다》중에서 - 


* 누구든 
아버지의 수염을 보고 자랍니다.
위엄과 명예를 상징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초췌하고 초라한 모습으로 비쳐지기도 합니다. 
중환자실 간호사에게는 생(生)에서 사(死)로 
건너가는 환자의 '마지막 인사'를 뜻하기도 
합니다. 가장 정성을 쏟는 
경건한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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