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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발견/아침편지

극한의 고통 경험에는 항상 타인과 온전히 공유할 수 없는 개인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게 마련이다. 고통도 타인과 나눌 수 없는 것이다. 고통이 어느 지경까지 가면 고통을 겪는 이의 세계와 언어를 파괴한다. 고통은 말을 박살 낸다. 어느 정도 아프면 무엇 때문에 아프다는 말을 할 수 있지만 고통이 너무 압도적일 때에는 그렇게 말하는 능력조차 잃게 된다. - 라르스 스벤젠의《외로움의 철학》중에서 - * 극한의 고통에서 나오는 것은 언어가 아닙니다. 비명입니다. 울부짖음입니다. 아무도 대신할 수 없고 누구와도 나눌 수 없습니다. 오로지 혼자만의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일 뿐입니다. 그러나 그때에도 곁에 누가 있느냐에 따라 고통의 질감은 달라집니다. 자기 고통처럼 같이 아파하고 눈물짓고 어루만지면, 그런 사람 하나 있으면 그 어.. 더보기
오늘 일은 오늘에 족하다 설사 힘들게 살았더라도 과거는 과거에서 종지부를 찍고, 가급적 현재를 살도록 노력해야 한다. 과거는 이미 지나가서 없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아서 없다고 하지 않던가. 우리는 지금 여기라는 현재에 있기 때문에 현재를 살아야 건강하다. 그러니까 과거의 아픔이나 습성이 올라온다고 해서 그냥 이에 내맡길 것이 아니라 애써 현재에 충실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 장성숙의 《불행한 관계 걷어차기》 중에서 - * 지나간 것은 지나간 것입니다. 붙잡을 수도 없고 돌아갈 수도 없습니다. 붙잡을 수 없는 것을 놓고 씨름할 필요 없습니다. 내일 일은 내일의 것입니다. 미리 당겨서 염려할 필요 없습니다.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에서 지금 내 앞에 주어진 시간은 현재뿐입니다. 근심 걱정 내려놓고 밥 맛있게 먹고 잠 잘 자고, .. 더보기
'정말 힘드셨지요?' 많은 경우, '해답을 줘야 한다' 혹은 '걸맞은 말을 해야 한다'라는 부담감은 공감의 장애물로 작용하기 쉽다. '뭔가 적합한 말을 찾기 어렵다'라는 두려움 때문에, 대수롭지 않은 척 무시하거나 화제를 돌리거나 머쓱해져서 자리를 피하게 된다. 마법의 말 따위는 필요 없다. 그저 "정말 힘들었겠구나." 정도로도 충분하다. - 브레네 브라운의《나는 왜 내 편이 아닌가》중에서 - * 위로의 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정성입니다. 미사여구로 꾸미거나 입에 발린 말은 오히려 역효과를 냅니다. 너무 과장된 말도 좋지 않습니다. 진심이 담긴 말이면 짧은 한마디로도 충분합니다. 공감이 먼저입니다. 서로 공감하면 위로와 치유가 마법처럼 뒤따릅니다. "정말 힘드셨지요?" 더보기
이타적 동기와 목표 욕구는 인간의 필수 조건이다 사람들은 욕구를 부정적인 것으로 보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사람은 근본적으로 욕구의 동물이다. 모티베이션은 사람들이 욕구를 가졌기 때문에 가능하다. 욕구가 없으면 모티베이션도 없다. 다만 욕구는 채워지면 힘을 잃는다. 채워지지 않은 욕구만이 사람을 움직이는 힘을 가진다. - 남상훈의《사람 관계 수업》중에서 - * 욕구, 욕심, 욕망... 자신이 이루고 싶은 목표입니다. 그 동기와 목표는 두 갈래로 갈립니다. 자신에 집중된 이기적인 것이냐, 타인까지 포함된 이타적인 것이냐. 오로지 이기적인 것에 머물 때는 채워지는 대로 힘을 잃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타인에게도 이로운 이타적인 목표일 때는 채워질수록 더욱 힘을 얻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힘을 보탭니다. 더보기
'위대한 일'은 따로 없다 "위대한 일은 없다. 오직 작은 일들만 있을 뿐이다. 그걸 위대한 사랑으로 하면 된다." 처음 이 글귀를 보았을 때 순간 머릿속이 멍해졌다. 위대한 일만을 찾아다녔으니 지금까지 만날 수 없었던 것이다. 위대한 일은 원래부터 없었다. 위대한 건 작은 일들을 대하는 내 마음이었다. 아주 작은 일들을 행복한 마음으로 매순간 할 수 있다면 그것이 위대한 것이다. 그 마음이 바로 위대한 것이다. - 문숙의《위대한 일은 없다》중에서 - * 멋진 그림을 그린 화가라면 그가 한 일은 종이 자르고, 물감 짜고, 바닥 치우고, 못질하고, 끊임없이 붓질하고... 여기엔 위대하다 할 만한 일이 따로 없습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이 그러하지 않을까요? '위대한 일'을 좇느라 스트레스 받으며 지금 눈앞에 놓인 일과 사람을 건.. 더보기
서두르면 '사이'를 놓친다 서두르다 보면 여러 가지 일을 단순하게 만듭니다. 흑인지 백인지, 옳은지 그른지, 달콤한지 쓴지, 두 가지 선택밖에 없는 듯 보입니다. 그러나 배움은 그 '사이'에 있습니다. 그 사람이 좋은지 싫은지 한순간에 정하기 전에 '사이'를 맛보면서 만나 봅시다. - 마쓰우라 야타로의《울고 싶은 그대에게》중에서 - * 단순한 것이 좋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서둘러 극단으로 단순해지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모든 것이 선악으로 구분되고, 사람 관계도 내 편 네 편으로 갈리기 쉽습니다. 사람과 사람, 극단과 극단의 '사이'에는 실로 광대한 공간이 존재합니다. 열린 마음, 열린 눈으로 보아야 보입니다. 넉넉한 여유와 조화가 그 안에 있습니다. 더보기
'일을 위한 건강' 나에게는 일이 첫째고 목적이다. 늙으면 건강을 위한 건강에 사로잡히는 사람을 많이 본다. 건강이 목적이 되어버린다. 그러나 나는 신앙적 계기도 있어 '일을 위한 건강'이라는 책임감 비슷한 생각을 갖고 살아왔다. 50이 넘으면서 부터는 일이 첫째고, 일을 위해서는 건강해야 한다. 그리고 건강을 위해서는 적당한 신체적 운동이 필요하며 정신적 휴식이 뒤따라야 한다. -김형석의《행복 예습》중에서 - * 오로지 건강에만 집착하면 '건강을 위한 건강'에 사로잡히기 쉽습니다. 무엇을 위한 건강인지 목표가 분명해야 합니다. 그다음에는 자신에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하고, 그 방법을 꾸준히 열심히 실천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일도 더 많이 더 잘 할 수 있습니다. 일이 밀려와도 지치지 않습니다. 일을 겁내지 않습니다. 더보기
'언제 가장 행복했습니까?' 암에 걸려 절망하고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을 상담할 때 처음 물어보는 질문이 있습니다. "인생에서 언제 가장 행복했습니까?" 대부분 사람들이 아이가 대학 잘 가고 남편 일이 잘 되었을 때라고 답합니다. 그럼 다시 "본인이 행복했던 적은 언제입니까?" 물어보면 대부분이 멍하게 대답을 잘 못합니다. - 임재양의《의사의 말 한 마디》중에서 - * 절박할수록 자책과 비탄이 앞섭니다. 지난 시간 행복했던 기억은 사라지고 아프고 힘들고 불행했던 시간만 생각납니다. 그러나 다시 잘 돌아보면 지난 시절 행복하지 않았던 시간은 하나도 없습니다. 모든 것이 행복이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은 더욱 행복합니다. 그 생각 그 마음이면 암도 행복하게 달아납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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