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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군 대동저수지에 설치된 수상태양광발전 시설. 한국농어촌공사 제공

국내 수상 태양광은 해마다 세계 최대 규모를 경신하고 있다. 좋은 쪽으로 세계에서 가장 잘하고 있다고 하니 자랑스러운 일이다. 게다가 태양광 발전 단지는 전 세계적으로 ‘핫하다’는 신재생에너지 시설이 아니던가. 이 작은 국토면적에서 최대 규모로 짓는다니 겹경사다.


그런데 살짝 불안한 구석이 있다. 물 위를 저렇게 크게 덮어도 되는 걸까. 저렇게 덮으면 그 아래에 있는 물은, 그곳에 꾸려진 생태계는 온전할까.

 


 
최근 6년 사이에 보도된 국내 수상 태양광 시설 건설 관련 뉴스 제목들이다. 매년 세계 최대 규모 시설이 국내에서 건설되고 있다. 이렇게 건설된 수상태양광 시설 단지가 이미 여럿이다.

 

 

태양광이 물 위로 간 까닭은
 


 

신재생에너지 시설 확대는 이제 전 세계 모든 국가의 숙명이다. 2015년 채택된 파리협정에 따라 각국은 언제까지 얼마만큼의 온실가스를 줄일지 협약했다. 한국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전망치(BAU) 대비 37% 감축하겠다고 전 세계에 약속했다.


이후 약속을 지키기 위한 계획들이 이후 하나둘 나오기 시작했다. 그중 하나가 2017년 정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 3020 정책’이다. 2030년까지 전체 에너지발전량 중 20%를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생산하겠다는 것이다. 당시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은 7% 남짓이었다. 


문제는 재생에너지 3020의 목표를 충족하려면 48.7GW (기가와트)만큼의 전력을 추가로 생산할 신재생에너지 시설이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지난해 11월 전남 영광에 완공된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단지의 발전 용량은 100MW(메가와트)다. 이런 시설을 486개 더 지어야 한다. 


미국과 같이 국토면적이 큰 국가라면 별 고민 없이 사막이나 빈 토지에 태양광발전 시설을 지으면 된다. 하지만 한국은 설치 공간이 넉넉치 못하다. 태양광 발전은 1990년대부터 상용화됐는데, 아파트 발코니나 건물 옥상 등을 활용하다 2010년대에는 산 위를 덮기 시작했다. 그나마 토지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재생에너지가 도리어 환경을 파괴한다는 질타가 나왔다. 산림청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3년 동안 산지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전국 임야에서 총 232만 7495그루의 나무가 베어졌다. 태양광발전 시설을 적극적으로 장려하던 정부도 2018년 후반부터는 산지 태양광발전 확충에 브레이크를 걸었다.


그래서 향한 곳이 바로 물 위에 짓는 수상태양광이다. 태양광발전 시설을 육상보다 수상에 짓는 것이 환경적 문제가 덜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안으로 주목받았다. 태양광 패널이 직사광선을 차단하면 저수지에 발생하던 녹조가 줄고, 수중 생물들이 은신처로 사용할 수 있어 큰 피해가 없다는 주장이다. 더불어 수상에 설치하면 수면에 반사된 태양광까지 태양광 패널로 모을 수 있고, 생산효율을 저해하는 태양광 패널의 열도 자연스럽게 식힐 수 있어 육상태양광보다 발전량이 약 10% 정도 많다는 장점도 있다.


이에 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는 2000년대부터 수상태양광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한국도 2009년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실증플랜트를 만들어 시범운영을 한 뒤, 2012년 세계 최초로 500kW(킬로와트)급 수상태양광 상용화 시설을 경남 합천호에 설치했다.


수상태양광 패널 자체는 육상태양광 패널과 크게 다르지 않다. 방습성이 뛰어난 수상태양광 전용 패널도 있지만, 기본적인 발전 방식은 같다. 물 위에 있어야 하다 보니 시설 구조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수상태양광 시설은 ‘프레임형’과 ‘부력일체형’으로 나뉜다. 프레임형은 금속 재질의 넓은 바닥 프레임을 제작하고 그 위에 태양광 패널을, 아래에는 물 위에 뜰 수 있도록 부력체를 연결한 방식이다. 구조적으로 안정하지만 비용이 많이 든다. 부력일체형은 부력체를 직접 모듈과 연결하는 방식이다. 건설비는 프레임형에 비해 15~20% 정도 적게 들지만, 구조가 비교적 불안정해 생산하는 전력량도 3~3.5% 줄어든다. 태양광발전 시설의 위치를 고정하기 위해 저수지 밑바닥에는 닻의 역할을 할 계류장치를 설치하고, 수중케이블과 부력체를 연결하는 게 특징이

 

중금속 등 오염물질은 나오지 않아
2012년 경남 합천호에 설치된 수상태양광. 세계 최초 상용화 수상태양광이자 당시 가장 큰 규모였지만, 최근 건설되는 수상태양광에 비하면 작은 규모다.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2012년 경남 합천호에 설치된 수상태양광. 세계 최초 상용화 수상태양광이자 당시 가장 큰 규모였지만, 최근 건설되는 수상태양광에 비하면 작은 규모다.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물 위에 떠 있는 많은 수의 태양광 패널을 보면, 당연히 먼저 ‘저곳 환경은 괜찮을까’란 생각이 든다. 먼저 육상에 있던 태양광 패널도 토양을 오염시킨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태양광 패널이 손상되거나 오래되면 안에 들어있던 화학물질이 새 나온다는 것이다. 토양에 흡수된 오염물질이 주변 물과 섞여 인체까지 흘러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컸다. 수상태양광은 직접 물과 맞닿는 만큼 우려의 목소리가 더 컸다. 세찬 파랑에 의해 수상태양광 패널이 파손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정부, 학계 및 연구계, 산업계, 시민사회단체는 2012년 가동을 시작한 합천호 수상태양광 주변을 대상으로 2012년과 2014년, 2016년, 2019년 네 차례에 걸쳐 환경안정성평가를 진행했다. 전 세계 수상태양광 시설의 환경안정성평가 중 최장기간 실시된 연구다. 2019년 환경안정성평가를 주도한 이후승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자원에너지평가실 부연구위원은 “해외 연구들은 대부분 1~2년에 걸친 단기간 연구였는데, 한국은 과거부터 농업용수와 음용수로 저수지 물을 끌어쓰기 때문에 수질오염에 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만큼 장기간에 걸쳐 조사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합천호에서 수상태양광 시설이 설치된 구역(오른쪽 사진)과 그곳에서 250m~1.5km 떨어진 구역들을 비교했다. 수상태양광 시설이 설치된 구역만 조사할 경우, 합천호 전체에 일어난 환경변화를 자칫 수상태양광 시설에 의한 변화라고 오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첫 번째 비교분석 대상은 중금속을 비롯한 오염물질을 품고 있는 퇴적물이다. 총유기탄소, 총질소, 총인, 크롬, 카드뮴 등 10종을 검사했다. 이 가운데 카드뮴은 일부 태양광 패널에 들어있다고 알려진 중금속으로, 주요 관심 대상이었다.


검출된 수치를 국립환경과학원예규로 제정된 ‘하천‧호소 오염평가 기준’에 적용해본 결과 모두 ‘보통’ 수준으로 나타났다. 수상태양광 시설이 설치된 구역과 설치되지 않은 구역 간에도 별 차이는 없었다. 카드뮴은 아예 검출되지 않았다.

 

이 부연구위원은 “중국 등에서 생산되는 일부 저가 태양광 패널의 경우 카드뮴 등의 중금속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하지만 국내에서 생산한 태양광 패널은 카드뮴을 사용하지 않는다. 국내 수상태양광 시설이 모두 국내에서 생산한 태양광 패널을 사용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태양광 패널 외에 패널을 띄워놓는 부력체와 프레임, 수중케이블에서 나올 수 있는 오염물질 44종도 따로 분석했다. 그 결과 아연, 구리, 나트륨 등이 검출됐는데 허용치보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한국환경적책·평가연구원
 

수중생태계, 긍정적·부정적 영향 모두 없어
 

중금속과 같은 오염물질이 직접 검출되지 않더라도 수중생태계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예를 들어 물의 온도나 부유물질에 의해 물이 탁해진 정도(탁도)가 바뀐다든가, 용존산소량에 변화가 있을 경우다.


이에 연구팀은 생활환경기준인 화학적산소요구량(COD), 총유기탄소량(TOD), 용존산소량(DO) 등 10개 항목을 조사했다. 이 항목들은 계절에 따라서도 수치가 크게 변하기 때문에, 1월, 3월, 5월마다 조사했다. 그 결과 태양광 시설이 있는 구역과 없는 구역 간의 차이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합천호 생태계도 영향이 없었다. 서식하는 어류를 알기 위해 그물로 건져 올리거나 스킨다이빙을 이용해 직접 물속으로 들어갔다. 20µm(마이크로미터·1µm는 100만 분의 1m)의 아주 작은 구멍이 난 채로 식물성 플랑크톤을 채집해 광학현미경으로 관찰했고, 지렁이 같은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도 채집했다. 철새들도 찾아오는 시기에 맞춰 관찰했다. 하지만 종수와 개체수, 그리고 우점종 등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수상태양광 시설이 생육장의 역할을 해서 치어가 모이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주장도 있었는데, 수상태양광 시설의 구조가 워낙 단순하다 보니 이런 효과는 미미했다.

 

 

거대한 새만금 수상태양광은 ‘새로운 도전
 

전남 새만금 간척지구의 수상태양광 설치 예정 구역. 이중 패털이 덮는 면적만 여의도 3개를 합친 것보다 크다. 구글어스 제공
전남 새만금 간척지구의 수상태양광 설치 예정 구역. 이중 패널이 덮는 면적만 여의도 3개를 합친 것보다 크다. 구글어스 제공
2018년 일본 도쿄대와 도호쿠대, 미국 코넬대 공동연구팀은 저수지에 가리개를 덮어 햇빛을 차단했더니 녹조를 일으키는 식물성 플랑크톤이 오히려 증가했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영국왕립학회보 B’에 발표했다. 수상태양광을 설치하면 녹조가 줄어든다고 알려졌는데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 doi: 10.1098/rspb.2018.1067


연구 결과 식물성 플랑크톤이 늘어난 이유는 수중생태계 교란 때문으로 밝혀졌다. 수중으로 들어오는 햇빛양이 줄어들면서 광합성하는 수초가 감소했고, 경쟁 관계인 식물성 플랑크톤이 반사이익으로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이 부연구위원은 “실험에서 저수지 면적의 75% 이상을 가리개로 덮은 특수한 경우였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라며 “태양광 패널이 저수지를 얼마나 덮는지, 또 어떤 방식으로 배치하는지에 따라 수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 설치된 수상태양광 시설은 저수지 전체 면적의 10% 이내를 덮는 수준이다. 태양광 패널도 전체를 한 데 모아놓지 않고, 몇 개씩 나눠 간격을 배치한다. 그러다 보니 아직 수중생태계 교란 문제는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아직 전체 면적의 최대 몇 %까지 덮어도 괜찮은지는 모른다. 이 부연구위원은 “전 세계 어디서도 이를 검증해 본 적이 없다”라며 “국내에서도 조심스럽게 면적을 넓혀 보며 환경영향을 평가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합천호도 2012년 500kW급 수상태양광에 설치된 뒤 다년간의 환경영향 조사로 이상 없음이 밝혀지면서 40MW급 수상태양광을 추가 설치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이는 합천호 전체 면적의 2%가량을 차지한다.


문제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급박하게 확보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최근 거대 규모로 지어지고 있는 수상태양광 시설이다. 현재 새만금 간척지구에는 2.1GW 규모의 수상태양광 설비 건설이 추진 중이다(위 사진). 새만금 수상태양광 시설은 1월 현재 설치 업체를 선정하는 단계로, 2022년 4월까지 1.2GW 규모로 1차로 준공되고, 이후 2025년에 나머지 900MW가 지어질 예정이다. 현재까지 준공된 국내 최대 수상태양광(25MW)보다 발전설비용량이 80배 이상 크다. 


새만금호 자체가 워낙 넓어서 수상태양광 패널이 덮는 면적은 전체의 10% 미만이다. 하지만 패널이 덮는 면적만 놓고 보면 여의도 3개를 합친 것보다 크다. 이렇게 대량의 패널로 수면 위를 덮은 경우가 없었다 보니 혹시 모를 영향이 발생할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온다.


더군다나 주변 환경도 합천호와 다르다. 바다와 인접해있어 그곳의 염분과 철새의 배설물로 인해 태양광 패널이 얼마나 빨리 부식될지 알지 못한다.


이 부연구위원은 “우리 연구결과는 담수에서 작은 규모로 건설했을 때 환경에 문제가 없다는 뜻일 뿐 다른 환경에 지어졌거나 대규모로 건설됐을 때에도 환경에 영향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이처럼 큰 규모의 수상태양광 단지가 바다 근처에 건설되는 건 처음인데, 단 1, 2년이라도 그보단 작은 규모로 먼저 설치해 환경영향평가를 해보고 규모를 키워나가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https://m.dongascience.com/news.php?idx=43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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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을 이끄는 역할을 맡으면, 구성원들은 수많은 중요한 결정에서 최종 판단을 기대하게 된다. 사람들은 결단력 있는 리더를 신뢰한다. 하지만 결단력은 쉽게 익힐 수 있는 능력이 아니다. 자신이 내린 결정의 결과를 감당해야 하며, 역사를 돌아보면 무모할 정도로 대담한 결정을 내렸다가 조직을 위기로 몰아넣은 리더들도 많다. 그렇다고 해서 데이터를 더 수집할 때까지 무작정 기다릴 수도 없다. 망설이는 순간, 그 자체가 하나의 결정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ERP 솔루션 기업 서티니아(Certinia)의 CPTO 라주 말호트라는 “결단력을 갖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불완전한 정보를 바탕으로 매우 빠르게 판단을 내려야 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결단력을 키우기 위해 고민해온 기술 리더들에게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들은 효과적인 전략과 접근 방식을 공유하며, 결단력을 발휘하는 것이 어떻게 리더십 스타일로 자리 잡을 수 있는지를 설명했다.

1. 호기심을 가지기
모든 상황에서 모든 것을 아는 사람처럼 행동하는 것이 결단력 있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말호트라는 “호기심을 갖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AI 기반 자동화 및 데이터 분석 솔루션 업체 로보AI(RoboAI)의 CTO인 데이브 커티스는 “물론 ‘나는 세상을 다 이해하고 있고, 모든 답을 알고 있다’라고 말하는 것이 강한 리더처럼 보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모든 것을 다 알 수 없다. 특히 기술 분야에선 더더욱 그렇다.

커티스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답을 찾는 과정을 안내하는 것도 똑같이 중요하다”라고 “개인적 경험상 ‘나도 완벽한 답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가능한 선택지를 탐색해보자’라고 말하니 많은 이의 참여를 이끌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리더는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시키되, 의사결정의 수준에 대한 틀을 제공해야 한다. 전략적 결정인가? 특정 상황에 국한된 결정인가? 어떤 맥락에서 내려지는가? 같은 부분을 정의해주는 것이다.

커티스는 “나는 마치 사회자처럼 논의를 이끌면서 팀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지원했다”라고 말했다.

이 과정은 다양한 정보 수집뿐만 아니라, 팀원들이 의사결정 역량을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된다. 또한 회사의 의사결정 방향을 따르게 하면서, 보다 신속하게 결론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한다. 말호트라는 “호기심을 가지는 것은 리더로서 매우 중요한 덕목이다”라고 말했다.

2. 명확성을 제공하고 목표에 집중하기
말호트라는 “많은 이가 리더에게 기대하는 것은 명확성이다”라며 “비전의 명확성, 전략의 명확성, 계획의 명확성, 프로세스의 명확성, 그리고 성공을 측정하는 기준의 명확성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단순히 답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의사결정 과정을 명확하게 정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말호트라는 “리더는 조직의 원동력을 증폭시키는 존재다. 이때 그 리더십의 수준은 스칼라가 아닌 벡터의 성질을 가진다. 규모뿐만 아니라 방향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벡터인 것이다. 따라서 조직의 잠재력을 증폭시키는 촉매가 되려면 달성하고자 하는 최종 목표가 명확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리더는 성공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려야 한다. 목표를 명확히 하고, 그 목표로 가는 과정에서 선택할 수 있는 경로를 나열해야 한다. 중간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까지의 단계를 설명하며, 성공 여부를 어떻게 측정할 것인지도 명확히 해야 한다.

말호트라는 “이러한 명확성이 리더의 머릿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팀과 공유될 때, 자연스럽게 결단력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3. 의사결정을 복잡성과 영향력에 따라 분류하기
AI옵스 및 IT 운영 자동화 기업 디지테이트(Digitate)의 유럽 시장 CTO 에프레인 루는 “결정을 내릴 때 긴급성과 중요성을 중심으로 생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결정이 복잡하고 중요한 사안이라면, 충분한 시간을 들여 최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하지만 쉽게 되돌릴 수 있는 결정이라면, 그는 “너무 깊이 고민하지 않으려 한다”라고 조언했다.

말호트라는 결정의 종류를 ‘단일문(single-door) 결정’과 ‘이중문(double-door) 결정’이 있다고 소개했다. 일단 단일문 결정은 한 번 내리면 되돌릴 수 없는 결정이다. 말호트라는 “단일문 스타일의 결정은 돌이킬 수 없는 만큼, 신중하게 검토하고 회사의 비전과 조율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조직 내 결정 대부분은 이중문 결정이다. 말호트라는 “이중문 스타일의 결정은 실행해보고 뭔가 잘 안 풀리면 다시 돌아올 수 있다”라며 “이 경우, 신속하고 단호한 의사결정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즉, 조직의 정책을 바꾸거나 쉽게 철회할 수 없는 인프라를 도입하는 것과 같은 결정이 아니라면, 지나치게 고민할 필요가 없다. 필요한 경우 나중에 조정하면 된다.

4. 결정의 영향력을 예측해보기
리더의 위치에 서면 자연스럽게 전략적인 관점에서 사안을 바라보게 된다. 하지만 최종 결정이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다.

루는 “나는 항상 실제 현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놓치지 않으려 한다”라며 “내가 직접 그 상황에 있다고 가정하고, 앞으로 일어날 일을 단기적으로 시뮬레이션한다”라고 설명했다.

의사 결정이 현장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논리적으로 추론해볼 수도 있지만, 해당 상황에 놓여 있는 사람에게 직접 의견을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루는 “그들은 나보다 최근의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내가 생각하지 못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5. 의사결정의 기준을 정하고 위임하기
조직에서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 어떤 결정이 자신의 몫인지, 어떤 결정은 상위 리더에게 넘겨야 하는지, 또 어떤 결정은 팀에 위임해야 하는지를 구분해야 한다. 팀이 리더에게 반드시 상의해야 할 사항을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것도 문제지만, 반대로 모든 결정을 리더에게 떠넘기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로보AI의 커티스는 “나는 의사결정의 기준을 설정했다”라며 “모든 세부 사항에 직접 관여할 수는 없다. 그래서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결정의 우선순위를 정한다”라고 말했다. 가령 특정 사항과 연관된 팀이 직접 결정할 수 있는 사항 그리고 실무팀이 결정해서는 안 되는 사항을 직원에게 알려줬다고 설명했다.

커티스는 “예를 들어, 개발자가 사용할 생산성 도구와 관련된 것이라면, 그 결정은 개발자에게 맡긴다”라며 “그런 도구가 개발자의 일상 업무에 영향을 주지만, 회사 전체의 전략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커티스는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거나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의 경우, 회사의 장기적 목표와 재무를 고려하는 팀이 결정하는 것이 더 낫다고 설명했다.

빠른 결정이 필요할 때도 있지만, 모든 결정을 직접 내리려 하면 결국 과부하에 걸릴 수밖에 없다. 거기다 그런 구조 속에선 팀이 자율성을 갖지 못하고, 성장하지 못한다. 커티스는 “의사결정의 기준과 구조를 명확히 정립하는 것은 리더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6. 이해관계자를 파악하기
커티스가 언급한 ‘의사결정의 기준’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조직 내 이해관계자를 파악하는 것이다. 그는 “결단력 있는 리더가 되려면 이해관계자를 잘 이해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해관계자들의 의사결정 방식을 기본적으로만 파악하고 있어도, 그들의 의견을 반영해야 할 사안인지 쉽게 판단할 수 있다.

커티스는 “내 팀원이 내가 어떻게 의사결정을 하는지 이해하길 바란다”며 “마찬가지로 나도 상위 리더의 의사결정 스타일을 파악하려 노력한다. 모든 세부 과정에 직접 관여하는 상사가 있는가 하면, 팀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상사도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해관계자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어떤 결정이 자신의 권한 내에 있는지 확신하기 어려워진다. 커티스는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사람들이 같은 문제를 고민하며 시간을 낭비한다”라며 “의사결정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으면, 혼란이 생긴다. 자신의 권한이 어디까지인지 모르면, 결국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7. 완벽한 데이터가 없어도 결정을 내리기
말호트라는 대부분의 결정이 ‘이중문 결정’, 즉 되돌릴 수 있는 결정이라고 했다. 이러한 결정은 완벽한 증거 데이터가 없어도 일단 내려야 한다.

기업용 경비 관리 및 결제 솔루션의 엠버스(Emburse)의 CTO 켄 링달은 “앞서가는 경쟁자를 이기려면 신속하게 움직여야 한다”라며 “현재 상황에 맞춰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상황 변화를 예측하고 대응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험이 많을수록 이런 결정을 내리기가 더 수월하다고 설명했다. 링달은 “어느 정도 확신을 가지고 결정을 내릴 근거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데이터를 완전히 확보할 때까지 기다리다 보면, 오히려 지나치게 깊이 파고들면서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상황에 빠질 수 있다.

링달은 “너무 오래 고민하면, 점점 한 가지 요소에만 집중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분석이 과해지고 결정을 내리는 것이 점점 어려워진다”라고 설명했다.

빠른 의사결정의 진정한 핵심은 구체적인 근거나 데이터가 나올 때면 기꺼이 마음을 바꾸겠다는 태도다. 링달은 “결정을 일단 내리자. 단, 구체적 근거나 데이터가 새로 생긴 후에 모순을 인정하거나 결정을 번복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라며 “사람들은 이를 ‘빠른 실패(fail fast)’라고 표현하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8. 기본 지식을 쌓아 자신감을 키우기
링달은 “결정을 내리는 것을 주저하는 사람들을 보면, 자신감이 부족한 것이 보인다”라고 “이들은 자신의 경험을 신뢰하지 못하거나, 데이터를 믿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는 데이터를 직접 분석해본 적이 없을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역할을 맡았을 때 특히 이런 현상이 자주 나타난다. 그는 “자신감은 경험에서 나온다”라며 “새로운 역할을 맡았기에 ‘이것이 올바른 방법이다’라고 확신할 만한 경험이 부족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망설여질 때는 질문을 하거나, 데이터를 파헤치거나, 비슷한 상황을 찾아봄으로써 상황이나 기술에 대한 기초 지식을 쌓아야 한다. 링달은 “훌륭한 리더는 좋은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스로 결정을 내리지 않더라도, 이 방법은 사람들이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링달은 “나는 ‘x, y, z를 생각해 보셨습니까?’, ‘이런 가능성은 어떻게 생각하나요?’같은 유도 질문을 한다”라며 “이렇게 질문하면 팀원이 올바른 방향으로 생각하도록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필요한 답을 얻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9. AI에 대한 전략적 판단 능력 기르기
데이터 과학 및 머신러닝 플랫폼 업체 도미노 데이터 랩(Domino Data Lab) AI 전략 총괄 켈 칼슨은 “IT 리더들은 AI 전략에 대한 결정을 보다 신속하고 명확하게 내릴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기술 리더들이 AI 관련 결정을 내리는 데 어려움을 겪는 가장 큰 이유는, 링달이 지적한 대로 이 분야에 대한 경험과 자신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칼슨은 “AI나 머신러닝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는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 관련 의사결정은 IT 리더들이 직접 내려야 한다. 칼슨은 “AI와 머신러닝 역량에 대한 투자 방향을 결정하고, 어떤 AI 활용 사례를 우선순위에 둘지 판단하는 것은 IT 리더의 몫이다. 그래야 기업이 AI를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다른 의사결정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지식을 쌓는 것이 AI 전략을 세우는 데도 도움이 된다. 칼슨은 “AI는 기존의 데이터 중심 기술과 많은 공통점을 가진다”라며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물론 차이가 있지만, AI 이니셔티브를 실행하기 위해 제기하고 답해야 하는 핵심 질문은 대체로 동일하다.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 어떤 자원이 필요한가? 어떤 위험이 있는가?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질문에 답하는 것은 조직의 최고 경영진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다. 칼슨은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검증하는 것은 리더들의 책임이다”라고 밝혔다

 

 

https://www.cio.com/article/3826476/%eb%b6%88%ed%99%95%ec%8b%a4%ed%95%a0-%eb%95%8c%eb%8f%84-%ea%b2%b0%ec%a0%95%ec%9d%80-%ed%95%b4%ec%95%bc-%ed%95%9c%eb%8b%a4%c2%b7%c2%b7%c2%b7-%ea%b2%b0%eb%8b%a8%eb%a0%a5-%ec%9e%88%eb%8a%94-%eb%a6%ac.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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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쇼핑 플랫폼 테무가 e커머스 시장에 직접 진출한다.

테무는 국내에서 오픈마켓을 열고 한국인 판매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중국산 제품을 해외 소비자 대상으로 직구 방식으로 판매하던 기존 사업 모델에 한국 상품을 직접 유통하는 '로컬 투 로컬(L2L)' 사업까지 추가된 것이다.

현재 해당 프로그램은 한국에 등록된 판매자 중 현지 재고를 보유하고 자체 주문 처리 및 배송이 가능한 업체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테무 관계자는 “테무는 국내 판매자들에게 수백만 명의 신규 고객과 직접 연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국내 판매자의 플랫폼 입점으로, 소비자들은 테무에서 선호하는 현지 브랜드 제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시장에 대한 테무의 행보는 미-중 무역 갈등의 나비효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관세 장벽이 설치된 미국에 비해 한국은 직구 규제가 여유있고 소비자들의 저가 제품에 대한 선호도 커지며 중국 C커머스 구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테무 상륙이 가시화되면서 국내 e커머스 업계도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테무의 모회사 핀둬둬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중국 5대 빅테크 업체 중 하나다. 이날 기준 나스닥 시총은 1724억달러(약 249조)에 이른다.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워 셀러들을 끌어 모은다면 국내 e커머스가 출혈 경쟁에 내몰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연승 단국대 교수는 “테무의 한국 시장 진출은 기정사실화된 상황으로 토종 e커머스와 본격적인 경쟁이예상 된다”며 “한국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장을 하기 위해 셀러들과 유대 관계를 강화하며 현지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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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Query를 사용하여 pageSeq 배열에서 pageseq:7보다 작은 것 중 가장 큰 값7보다 큰 것 중 가장 작은 값을 찾는 함수

 

function findClosestPageSeq(data) {
    var pageSeq = data.data.pageSeq;
    
    var smallerMax = null; // 7보다 작은 것 중 가장 큰 값
    var largerMin = null; // 7보다 큰 것 중 가장 작은 값

    $.each(pageSeq, function(index, item) {
        var seq = item.page_seq;
        
        if (seq < 7) {
            if (smallerMax === null || seq > smallerMax.page_seq) {
                smallerMax = item;
            }
        } else if (seq > 7) {
            if (largerMin === null || seq < largerMin.page_seq) {
                largerMin = item;
            }
        }
    });

    return {
        smallerMax: smallerMax,
        largerMin: largerMin
    };
}

// 사용 예시
var jsonData = { 
    "msg": "", 
    "data": { 
        "pageSeq": [
            {"page_seq":1, "lm_lec_seq":"1"},
            {"page_seq":2, "lm_lec_seq":"2"},
            {"page_seq":3, "lm_lec_seq":"3"},
            {"page_seq":4, "lm_lec_seq":"4"},
            {"page_seq":5, "lm_lec_seq":"5"},
            {"page_seq":6, "lm_lec_seq":"6"},
            {"page_seq":7, "lm_lec_seq":"7"},
            {"page_seq":8, "lm_lec_seq":"8"},
            {"page_seq":9, "lm_lec_seq":"9"},
            {"page_seq":10, "lm_lec_seq":"10"},
            {"page_seq":11, "lm_lec_seq":"11"},
            {"page_seq":12, "lm_lec_seq":"12"}
        ]
    }
};

var result = findClosestPageSeq(jsonData);
console.log("7보다 작은 것 중 가장 큰 값:", result.smallerMax);
console.log("7보다 큰 것 중 가장 작은 값:", result.larger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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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5.3 나노 USB 어댑터

https://www.tp-link.com/kr/home-networking/computer-accessory/ub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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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ging Programmer - Kate Gregory - NDC TechTown 2024

https://www.youtube.com/watch?v=mVWQQeSOD0M

 

 

https://news.hada.io/topic?id=19034

 

나이 들어가는 프로그래머 - [발표영상] 요약 | GeekNews

"계속 프로그래밍을 해도 될까? 그래도 괜찮을까? 평생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을까?"발표자 Kate Gregory는 1979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40+년 경력의 개발자 (63세)Microsoft의 C++ 컴파일러가 나오기전 부

news.hada.io

"계속 프로그래밍을 해도 될까? 그래도 괜찮을까? 평생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을까?"

발표자 Kate Gregory는 1979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40+년 경력의 개발자 (63세)
Microsoft의 C++ 컴파일러가 나오기전 부터 C++을 사용했고, Visual C++ MVP 이며 유명 C++ 컨퍼런스에서 자주 연사로 등장함
국내에는 "아름다운 C++" 책이 번역 출간된 바 있음
NDC TechTown 2024에서 발표한 "The Aging Programmer" 영상의 스크립트 요약
Intro
나이는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며, 1초마다 조금씩 나이를 먹음
다들 나이가 들어도 프로그래밍을 지속할 수 있을지, 신체적·정신적 문제로 인해 중단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있음
"계속 프로그래밍을 해도 될까? 그래도 괜찮을까? 평생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을까?"
"아니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인데도, 내 몸이나 마음이 그렇게 하지 못하게 할까?"
오늘 나눌 내용은 직접 경험하거나, 연구하고, 다른 개발자들과 나눈 대화에서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함
하지만 이 조언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될 것이라고 보장할 수는 없음
나이가 들면 "더 이상 프로그래밍을 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중단하는 경우가 많음
이는 생존자 편향(survivor bias)으로 이어질 수 있음. 떠난 사람들의 실패 이유는 알 수 없기 때문에, 남아 있는 사람들만으로 일반화된 결론을 내리기 쉬움
내 경험만 정리한 것은 아님
나의 경험뿐 아니라 설문조사와 다양한 연구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용을 전달함
논문, 기사, 책 등을 탐독하고, 나이가 들어도 프로그래밍을 지속하는 사람들과 중간에 떠난 사람들 모두와 대화하며 통찰을 얻음
어찌 되었건, 이 조언이 당신에게 맞지 않을 수 있으므로 알아서 판단할 것
나이가 들어가며 얻게 되는 긍정적인 점 중 하나는 바로 더 나은 판단력을 가지게 된다는 것
나이와 프로그래밍
내 어머니는 기술 커리어에서 은퇴한 88세이고, 나는 현재 63살임
여러분 중에는 지금 88살도 아니고 63살도 아니니까, ‘이 이야기가 나하고 무슨 상관이야?’ 라고 생각할 수도 있음
하지만, 내가 오늘 강조하고 싶은 것은 "20대·30대·40대·50대에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실천들"
이런 것들이 쌓여야, 나중에 60대·70대·80대에 ‘아무것도 안 하고 편히 쉬겠다’든지 혹은 ‘계속 프로그래밍을 하겠다’든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게 됨
"자신이 즐기는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지내는 것" 그게 목표임
하지만 이런 일은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으니, 미리 "대비하고 그것을 위해 노력해야 함"
“If you’re not getting older, you’re dead.” – Tom Petty
당신이 나이가 들지 않는다면, 당신은 이미 죽은 것이다

우리 모두가 나이든 프로그래머가 될 수는 없음
어떤 사람들은 그냥 죽기도 하고, 아마도 당신은 그것을 막고 싶을 것
내가 사람이 죽는다는 걸 실감하는 이유는, 그런 전화를 자주 받기 때문
"우리 C++ 코드를 이해하는 유일한 사람이 사망했어요"
물론 여러분도 회사에서 죽고 싶지는 않을 것
조금 더 오래 사는 방법에 대해서도 간단히 이야기해볼 생각이지만, 어쨌든 우리 모두가 끝까지 프로그래밍을 계속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점은 분명함
많은 사람들이 프로그래머로 일하지 않거나, 관리직으로 이동하거나, 완전히 다른 산업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있음
몇몇은 업계를 떠나 트럭 운전사 같은 일을 하거나, 퇴직을 선택 또는 강요받음
자신의 선택에 따라 적절한 계획과 계산 후 은퇴하는 것은 긍정적임
캐나다에서 55세에 은퇴를 준비할 수 있도록 투자 계획을 강조한 "Freedom 55" 프로그램이 있었음
55세든 85세든 자신의 선택으로 은퇴하는 것은 좋음
그러나 강제로 퇴직하거나, 법적 조치가 어렵도록 최소한의 퇴직금을 받고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경우는 자발적 은퇴가 아님
일부는 업종 전환을 하기도 함. 그건 항상 나쁜 것은 아님
나이 든 프로그래머가 아닌 나이 든 제빵사, 트럭 운전사, 또는 로데오 광대 같은 새로운 일을 선택할 수도 있음
이러한 선택은 멋진 일임
하지만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강제 퇴직을 당하는 것은 슬픈 일임
신체적 우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설문조사를 통해 신체와 정신 건강에 대한 우려를 조사해 봤음
"몸에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무엇인가?", "정신적으로 걱정되는 점은 무엇인가?"
신체 건강에서는 응답자의 4분의 3이 시력 문제를 가장 큰 신체적 우려로 꼽음
손목 터널 증후군이나 손목 통증과 같은 기존의 프로그래머 관련 고정관념과 달리, 시력이 1순위로 꼽힘
그 외 일반적인 신체 통증이나 뻣뻣해짐, 스태미너, 이동 문제, 계단 오르내리기 어려움 등도 언급됨
정신 건강에서는 동기 부족, 냉소적 태도, 무관심에 대한 걱정이 두드러졌고, 정신적 문제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큰 관심을 보임
예를 들어, 동기 회복 방법, 일에 대한 관심을 되찾는 방법 등
신체 건강에 대한 문제
신체 문제라 생각하지만, 진짜 신체 문제가 아닐때도 있음
실제로는 보조 기구로 해결 가능한 경우
이동 보조 기구(지팡이, 보조기구 등)를 사용하면 이동 능력을 향상시키고 일상생활을 돕는 역할을 함
하지만 보조 기구를 사용하면 사람들이 나를 바보처럼 대하는 경우가 있음
직장에서 의견을 무시당하거나, 카페에서 직접 주문을 받지 않고 동반자에게 대신 묻는 상황이 발생함
보조 기구 사용은 단지 몸의 기능 문제를 보완하는 것일 뿐, 지적 능력과는 무관함
그러나 보조 기구를 사용하는 즉시, 타인에게 "몸의 문제 = 정신의 문제"라는 잘못된 인식을 주는 경우가 있음
보조 기구 사용으로 차별받는 환경은 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사회나 직장의 문제일 가능성이 큼
예를 들어, 특정 날 보조기를 착용했을 때 직장에서 의견이 무시된다면, 이는 보조기의 문제가 아닌 해당 일하는 곳의 문제임
겨울에는 해가 빨리 지며, 어두운 환경에서 운전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
시력 문제로 야간 운전이 어려워질 경우, 근무 시간 조정이 필요할 수 있음
그러나 이는 단순한 시력 문제가 아니라, 운전 외에 출퇴근 방법이 없거나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환경적 문제로 볼 수 있음
일부 사무실은 20대 CEO가 설계한 것처럼 비현실적인 구조를 가짐
예: 회의실, 사무실, 화장실, 커피 공간이 서로 다른 층에 위치
커피를 마시거나 화장실에 가려면 여러 층을 오르내려야 하는 비효율적 구조
이는 신체적으로 이동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큰 부담이 됨
사무실에서 층간 이동이 많은 경우, 무릎, 발목, 심혈관 문제로 인해 신체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직원이 있을 수 있음
이는 개인의 신체적 한계가 아니라 비효율적으로 설계된 환경의 문제임
문제는 단순히 직원이 나이에 적합하지 않아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직장이 나이에 따라 접근성이 부족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음
따라서, "몸에 더 힘들어진다"는 것이 반드시 개인의 부적합함을 의미하지 않음
종종 사람들이 만들고 설계한 환경이 모든 사람에게 적합하도록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을 수 있음
이 일(work)에 대해서 나이가 너무 많은걸까? 아니면 이 Workplace에 대해서만 그런걸까 ?
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환경이나 설계의 문제일 가능성이 있음
시력 건강
시력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기본 검사가 필요하고, 나이에 따라 시력 검사의 빈도는 달라져야 함
기존에 시력 문제가 있는 경우 더 자주 검사를 받아야 함
나이가 들면 노안(presbyopia) 이 되는 것은 정상적임
젊었을 때 원거리 시력이 좋았던 사람도 시간이 지나면 근시 교정이 필요할 수 있음
노안은 "presby"라는 단어에서 유래하며, 이는 "노인"을 의미함
처방전 없이 약국, 슈퍼마켓 등에서 저렴한 독서용 안경을 구입 가능
가까운 선반에서 비타민 병 등 작은 글자가 있는 물건을 골라 안경을 시도해 읽기 쉬운 것을 선택
비용이 적게 들며 처방전이나 특별한 허가가 필요하지 않음
특정 작업에 적합한 안경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함
예를 들어, 화면 작업이나 레스토랑 메뉴, 비타민 병 뒷면을 읽는 데 적합한 안경은 거리 시야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음
도로 표지판을 읽기 어렵거나 먼 거리를 보는데 문제가 생기면, 원거리용 안경이 필요하며 전문가에게 시력을 측정받아야 함
다양한 용도에 따라 여러 종류의 안경을 사용하는 것은 일반적임
나는 운전용, 컴퓨터용, 독서용 등 다양한 안경을 사용 중임
시력 검사를 통해 적합한 교정 렌즈를 착용하면 원인을 알 수 없던 두통과 같은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음
시력이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교정이 필요한 경우가 많음
안경 착용으로 시각적 부담이 줄어들며 두뇌의 처리 능력을 다른 곳에 사용할 수 있음
선명한 시야는 업무나 일상에서의 효율성을 높여줌
나이가 들며 글자 크기를 점점 키우는 것은 일반적임
프로그래머라면 시력에 맞는 작업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함
야간 운전
50대에 접어들면 야간 운전 문제가 생길 수 있음
TV 광고에 나오는 노란색 선글라스 등은 효과가 없으니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음
야간 시야 문제 중 하나인 백내장(cataract)은 정기적인 시력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 가능하며, 수술로 개선될 수 있음
또한 야간 시야 문제의 원인은 다양하며 백내장이 아닌 경우도 많음
주요 문제는 대비 변화로, 어두운 길을 운전하다가 밝은 화면을 보면 시야가 흐려질 수 있음
차량 선택 시 큰 화면 대신 조작이 쉬운 물리적 버튼이나 슬라이더가 있는 차량을 고려하는 것이 좋음
화면에서 번지는 빛이나 반사로 인해 시야가 방해받을 수 있음
안경, 차량의 유리창, 헤드라이트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함
시력에 어려움이 있을수록 먼지와 얼룩의 영향이 커짐
나이가 들수록 청결에 더 신경을 쓰는 이유는 이러한 문제를 줄이기 위함임
비타민 A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시력 유지와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줌
당근, 빨간 피망, 토마토와 같은 채소 및 짙은 녹색 채소는 야간 시야와 대비 문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음
생활 방식을 조정하여 야간 운전을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함
오후 3시에 퇴근하여 집에 도착한 후 남은 업무를 처리함으로써 밝은 시간대에 운전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음
겨울철에는 재택근무를 늘리는 등의 방법으로 야간 운전을 피할 수 있음
야간 운전을 피하기 위해 도보로 이동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거리에 거주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임
이러한 변화는 긴 시간 동안 신중하게 계획하여 스트레스 없이 적응하는 것이 바람직함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기보다는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함
운동은 신체와 정신을 건강하게 함
난 그냥 운동 안하고도 건강하기를 바랬지만, 안타깝게도 운동은 실제로 좋음
단순히 활동적인 생활방식(도보 이동, 카약 등 취미)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음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반복적인 운동을 해야 함
반복적인 움직임은 통증을 줄이고 유연성을 향상시킴
“움직임은 윤활제(Motion is lotion)”라는 표현처럼, 꾸준히 움직이는 것이 통증 완화와 체력 증진에 도움을 줌
노화와 함께 몸을 굽히거나 높은 곳에 손을 뻗는 기본적인 능력이 감소하며, 운동을 통해 이를 유지 가능함
면역 체계의 많은 부분이 근육에서 작동하며, 운동을 통해 면역력이 강화됨
운동은 기분을 개선하고, 학습 능력을 높이며,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
“운동할 시간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결국 언젠가는 병을 앓을 시간을 마련하게 될 것” — 에드워드 스탠리 (1826–1893)

(우리가 잘 아는 스탠리 컵을 만든 사람은 에드워드의 동생임)
모든 운동은 같지 않음
특정 음식 섭취 부족을 다른 음식으로 완전히 보완할 수 없듯, 운동 역시 다양한 종류를 균형 있게 해야 함
운동은 목적에 따라 다양하며, 모든 운동이 동일한 효과를 주는 것은 아님
무거운 물건을 한 번 들어 올리는 것은 계단을 빠르게 오르는 능력을 증가시키지 않음
빠르게 걷는 운동은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능력을 향상시키지 않음
특정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목적에 맞는 운동을 해야함
근력: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등 강한 힘이 필요한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
지구력: 걷기나 계단 오르기처럼 비교적 쉬운 활동을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능력
유연성 및 균형: 몸을 구부리거나 균형을 유지하고, 넘어질 때 스스로 균형을 되찾는 능력
일부는 눈에 보이는 근육을 원하기도 하지만, 이는 별개의 목표임
체중 감소나 체질량지수(BMI)는 건강의 유일한 척도가 아님
BMI는 과학적으로 비판받고 있으며, 특히 인종차별적 배경이 있다는 지적이 있음
BMI 상 "정상"으로 분류되는 그룹보다 "과체중" 그룹이 더 건강한 것으로 나타난 연구 결과도 존재함
개인의 건강 상태는 체중 감소나 BMI 수치만으로 판단할 수 없으며, 건강한 체중 증가는 의학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음
과거의 이상적인 체중(예: 17세 때의 체중)을 목표로 삼는 것은 비현명할 수 있음
병에 걸렸을 때를 대비한 체력과 에너지를 보유하는 것이 중요함
성취하고 싶은 목표에 따라 운동은 달라져야 함
근력 (Strength)
20파운드(약 10kg) 물건을 한 손으로 들기, 피클 병 뚜껑 열기 등의 실용적인 힘을 강화 하는 것
반복 횟수를 적게 하더라도 높은 강도의 운동이 효과적임
어렵지만 해볼 만한 운동을 적은 횟수로 하되, 완전히 한계까지는 아니지만 거의 근접한 지점까지 해볼 것
예를 들어, “11개는 무리다” 싶을 때까지 10개 정도의 푸시업을 하는 식
“70초는 버티기 힘들겠다” 싶을 때 60초 정도의 플랭크
하루에 3번씩, 단 1~2분만 투자해도 점차 근력이 향상됨
수백 번을 반복하거나 몇 시간을 들일 필요 없음
간단하고 짧은 시간 내에 할 수 있는 운동을 선택: 스쿼트, 팔굽혀펴기, 윗몸 일으키키등
장점: 몸무게를 활용하기 때문에 특별한 장비가 필요하지 않고, 운동복으로 갈아입거나 특정 장소에 갈 필요가 없음
운동은 현재 능력에 맞게 조정 가능. "각도가 핵심"
예: 팔굽혀펴기를 할 수 없는 경우 각도를 조정하여 쉽게 시작 가능
바닥에서 팔을 완전히 펴는 팔굽혀펴기가 가장 어려운 형태
소파, 침대, 계단 등을 활용해 상체 부담을 줄이고 점진적으로 강화 가능
하루 3번, 1분씩 꾸준히 운동하면 빠른 시간 내에 근력이 향상됨
1~2주 만에 더 많은 반복을 수행할 수 있게 되고, 점차 더 어려운 동작으로 전환 가능
예: 계단에서 낮은 단계로 이동하거나 더 낮은 소파를 사용하는 등 강도를 높이는 방법 선택
운동을 통해 근육이 눈에 띄게 강화되는 효과를 체감 가능
노년기에 근력은 독립적인 삶을 유지하는 핵심 요소
예: 양손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 계단 손잡이를 잡을 수 없음
병 뚜껑을 열지 못하면 원하는 음식을 먹지 못하게 됨
근력은 일상적인 활동(식사 준비, 빨래 운반 등)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 함
강한 근육은 면역력을 높여 감기같은 질병 회복에도 기여함
체중 부하 운동(스쿼트, 팔굽혀펴기 등)은 근육뿐만 아니라 뼈를 강화함
뼈를 강화하면 낙상이나 사고 시 골절 위험이 감소
수영과 같은 비체중 부하 운동은 효과가 다름
체중을 사용하는 운동은 뼈 건강과 근육 강화를 동시에 가능하게 함
근력이 센 사람이 더 장수함
손의 악력을 전체 근력의 지표로 활용
대부분의 운동이 손의 힘을 필요로 하므로, 악력이 강한 사람은 대체로 전신이 강함
손의 힘이 약한 사람은 전반적으로 근력이 약하며, 이는 독립적인 생활 능력을 저하시키고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음
예: 보행기를 잡지 못하거나 문손잡이를 열지 못하면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게 됨
약해진 근력으로 인해 항상 타인의 보살핌이 필요한 상태를 피하기 위해 근력 유지가 필수적임
지구력 (Stamina)
근력 운동(무거운 물건 들기 등)은 지구력을 향상시키지 않음
지구력을 키우려면 약간 숨이 찰 정도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야 함
캐나다 정부는 하루 20분, 주 150분의 유산소 운동을 권장
하지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무리 짧은 운동이라도 효과가 있음
하루 걸러 20분 운동 > 하루 걸러 10분 운동 > 주 2회 5분 운동 등 모두 도움
약간 숨이 차는 활동을 통해 건강을 개선할 수 있음
지속적인 유산소 운동은 뇌의 새로운 연결(뉴런 생성을 포함) 형성을 촉진함
유산소 운동은 숨이 가쁜 상태를 유지하며, 이는 신경생성을 자극
걷기, 계단 오르기, 빠른 하이킹 등 지속적인 움직임이 효과적
운동 후 학습 능력이 향상되며, 이는 생존 본능과 관련된 신체의 자연스러운 반응임
예: 사냥 후의 학습 기회를 극대화하려는 생존 메커니즘
가벼운 인지 장애를 가진 사람도 적당한 운동을 통해 상태가 악화될 가능성을 줄일 수 있음
운동은 50세 이상에서 인지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임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저항 운동) 모두 인지 능력 향상에 기여
유산소 운동은 체내에서 다양한 화학 물질을 방출하여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
마이오카인(Myokine), 도파민(Dopamine), 노르아드레날린(Noradrenaline), 세로토닌(Serotonin) 등이 대표적
도파민은 행복감을 느끼게 하며, 세로토닌은 학습 능력을 크게 향상시킴
이러한 화학 물질은 운동을 통해 뇌와 기분에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함
유연성과 균형 (Flexibility and Balance)
젊을 때는 유연성과 균형의 중요성을 간과하기 쉽지만, 나이가 들수록 필요성이 커짐
몸이 뻣뻣해지거나 작은 걸림에도 넘어지는 일이 발생할 수 있음
일상적인 활동(자전거 타기, 하이킹 등)만으로는 유연성과 균형이 개선되지 않음
유연성을 위해 스트레칭 운동이 필요함
균형을 위해 균형 잡기와 균형 회복 연습이 필요
지금부터 유연성과 균형 운동을 습관화하면 나중에도 이를 유지 가능
물건을 집거나 넘어지는 상황에서도 부상을 예방할 수 있음
손목이나 발목의 염좌를 방지하는 데도 도움
스트레칭은 고강도 운동이 아니며 즐겁고 편안한 느낌을 줌
예: 침대에서 아침에 기지개를 켜는 동작처럼 기분 좋은 활동
스트레칭 후 자세가 좋아지고 몸이 가벼워지는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음
간단한 동작으로도 일상 속에서 지속 가능
손목 (Wrist)
많은 사람들이 손목을 구부린 상태로 자는 습관이 있음
손목을 구부리고 자는 자세는 손목 터널 증후군의 주요 원인 중 하나
손목을 편 상태로 유지하면 손목 통증이 크게 줄어듦
손목이 아플 경우 수면용 손목 보호대를 사용하여 자세를 교정 가능
손목 보호대는 수면 중 손목을 평평하게 유지하도록 돕는 역할을 함
타이핑 중에는 보호대 사용이 불편할 수 있으므로, 주로 잠잘 때 착용 권장
손목을 보호하는 습관을 들이면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
마우스나 키보드 사용 시 불편함이 느껴지면 대체 장비를 고려
예: 트랙볼은 손목 부담을 줄이는 데 효과적
손목 손상이 심각해지기 전에 장비 변경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예방책
"당신의 일생동안 손목과 손의 키 입력 횟수는 한정되어 있으니, 불필요한 활동(예: 인터넷 논쟁)에 낭비하지 마세요" - Scott Hanselman

통증과 고통 (Aches and Pains)
노화는 은유적으로도, 실제로도 통증을 동반할 수 있음
비가 오려고 할때 무릎 통증과 같은 증상은 실제로 존재하며 많은 사람들이 경험함
단기적인 통증을 겪을 때 통증을 참는 것에 의미를 두지 말아야 함
의사들은 통증 완화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에 대해 오히려 지적하는 경우가 많음
진통제는 일시적으로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고안된 도구임
통증을 참기보다 필요한 경우 진통제를 사용하여 불편함을 줄이는 것이 중요
통증을 관리하면 삶의 질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몸의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
일부 약물은 노화와 관련된 이점이 있음
메트포르민(Metformin): 당뇨병 치료제 중 하나로, 당뇨와 무관하게 노화 관련 문제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음
나프록센(Naproxen): 항염증제로, 규칙적인 사용이 노화와 관련된 문제를 줄이는 데 도움
이러한 약물들은 염증을 감소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노화 과정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
염증은 신체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이를 완화하는 것이 중요
통증을 약물로 완화하는 것을 약점으로 간주하지 말고, 염증 감소와 장기적인 건강 관리로 이해해야 함
항염증제 사용은 단순히 통증을 줄이는 것을 넘어, 신체의 염증 반응을 조절하여 장기적인 건강에 도움
운동은 관절과 근육 통증을 줄이고 유연성을 증가시키는 데 효과적
규칙적인 운동은 염증 감소와 함께 통증 완화에 도움
유연성과 근력을 동시에 강화하여 통증과 노화 관련 문제를 줄일 수 있음
의자, 책상등 통증을 유발하는 물건들을 교체하는데 투자할 것
팬데믹 동안 재택근무를 시작한 이후 계속 유지하는 사람이 많은데, 종종 비효율적이고 비인체공학적인 장비로 구성됨
예: 식탁 의자, 서랍장, 임시로 사용한 책상 등
장시간 작업 시 허리, 무릎, 손목 등의 건강을 고려한 장비 사용이 중요
편안함과 자세를 개선할 수 있는 의자, 책상, 손목 받침대 등을 고려해야 함
장비 개선은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 장기적인 신체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줌
청력 (Hearing)
작은 청력 손실이 있는 경우 본인이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음
이런 상태에서는 회의나 대화 내용을 완전히 따라가지 못할 가능성이 큼
일부는 대화를 이해하지 못해 소외감을 느끼거나 대화 참여를 포기하기도 함
청력 손실은 사회적, 직업적 상호작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
정기적인 청력 검사는 이를 예방하고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줌
청력은 한 번 손실되면 되돌릴 수 없음
청력 보조기(보청기)는 일부 기능을 보완할 수 있으나 완전한 복구는 불가능
보청기는 단순한 증폭기가 아니며, 대화 소음을 구분하거나 언어 최적화 등 첨단 소프트웨어가 내장됨
큰 소음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책
귀마개나 귀 덮개 같은 청력 보호 장비를 착용
비행기에서 귀마개를 사용하면 소음을 줄이고 두통과 피로를 완화 가능
헤드폰 볼륨을 너무 높이지 않도록 주의
볼륨을 높일 때 나타나는 경고 메시지를 무시하지 말아야 함
건강 (Health)
젊을 때는 독감이나 감염, 가벼운 부상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 경향이 있음
90세 이상으로 오래 산 사람 중 다수가 호흡기 감염으로 사망
가족력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고령에서는 호흡기 감염이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임
고령자에게는 낙상과 부상이 치명적일 수 있음
낙상 후 골절은 이동성과 독립성을 잃게 만들고, 상태가 악화될 가능성이 큼
근육량이 많으면 낙상의 위험이 줄어들고 회복 가능성도 높아짐
예: 강한 코어 근육은 넘어질 때 스스로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도움
면역 체계 강화 효과로 질병 회복 속도도 빨라짐
방지하는 습관을 지금부터 들이고 계속 유지해야함
낙상 예방: 안정감 있는 신발 착용
계단이나 난간을 잡는 습관을 들이기(타인의 시선 신경 쓰지 않기)
정기적인 예방접종: 성인도 10년마다 필요한 백신이 있음. 의사와 상담하여 필요한 예방접종을 확인
마스크 착용: 특히 군중 속에서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필수적임
손 씻기:
COVID 초기에는 손 씻기가 바이러스 예방의 핵심이라고 여겨졌으나, 실제로는 독감 감소에 효과적이었음
전 세계적인 손 씻기 습관으로 독감의 한 종류가 거의 사라졌던 사례가 있음
손 씻기를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것은 건강 관리에 큰 이점이 있음
건강하다고 느껴도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
검진은 현재 상태에 대한 **기준치(베이스라인)**를 설정하여 변화 여부를 확인 가능
조기 발견이 중요한 건강 문제(약간 불편하거나 민망한 검사 포함)도 포함되어야 함
검진은 잠재적인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줌
폐경 (Menopause)
폐경은 전체 인구의 절반이 겪는 노화의 자연스러운 과정
폐경 전 단계(Perimenopause) 는 40대부터 시작될 수 있으며, 오랜 기간 지속될 수 있음
이는 삶의 여러 측면에 영향을 미치며, 이를 우습게 여기지 않는 것이 중요
폐경을 겪는 사람은 스스로 농담할 수 있지만, 타인이 이를 조롱하거나 가볍게 여기는 것은 부적절
예: "덥나 봐? 또 열이 나는 거야?" 같은 농담은 삼가는 것이 바람직함
체온 조절이 어려운 상황에서 발생하는 당황감은 신체적, 심리적으로 큰 부담을 줄 수 있음
당황하거나 민망한 상황은 불편을 배가시킬 수 있음
폐경과 같은 개인적이고 민감한 주제에 대해 존중과 배려가 필요
사람을 당황하게 만들거나 농담하는 것은 피하고, 공감하는 자세를 유지해야 함
건강 습관
젊을 때부터 좋은 건강 습관을 만들고 이를 평생 유지하는 것이 중요
금연
자외선 차단제 반드시 사용: 멜라노마(흑색종) 생존자의 조언임
자외선 차단제는 땀이나 물에 의해 지워질 수 있으므로, 모자를 추가로 활용하면 더 효과적
모자는 자외선으로부터 눈도 보호 가능
알코올 섭취 주의: 알코올은 적당히 섭취하며, 과도한 음주는 피해야 함
"독"을 섭취할 때는 적당히, 자주 마시지 않는 것이 중요
충분한 수분 섭취:
물은 건강에 좋지만, 알람걸고 마실 정도로 지나치게 많은 양을 억지로 마실 필요는 없음
목이 마를 때 자연스럽게 물을 마시는 습관이 바람직
커피, 와인, 콜라 등은 약간의 이뇨 효과가 있지만 수분 공급에 여전히 기여함
채소와 과일은 비타민 C와 섬유질을 포함하여 건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함
섬유질은 암, 심장병, 뇌졸중 예방 효과에 중요한 기여함
비타민 C 보충제는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과 동일한 건강 효과를 제공하지 못함. 섬유질이 중요.
가공되지 않은 자연식품이 가장 건강에 좋음
예: 사과를 먹는 것이 사과 주스나 고도로 가공된 퓌레보다 건강에 더 유익
약간 가공된 식품(예: 사과소스)은 괜찮지만, 고도로 가공된 식품(예: 인공 향과 설탕이 추가된 퓌레)은 피하는 것이 좋음
육류와 가공육(소시지, 핫도그)도 가능한 한 덜 가공된 상태로 섭취
거주 지역에 따라 가공식품의 순도가 다를 수 있음
자신의 기준에 따라 덜 가공된 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
일을 너무 많이 하지 말것
죽음을 앞둔 침대 위에서 "더 많은 시간을 사무실에서 보냈으면 좋았을걸"이라는 사람은 없음
모든 것에서 적당함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과 행복에 도움을 줌
다른 사람들(Other People)의 인식
설문 조사에서 "연령 차별"에 대해 물어 봤는데 실제로 차별이 있음
"내가 배우지 못할거라 가정함" : 새로운 기술에 대해 학습 여부를 묻지 않고, 배우고 싶다는 의사가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음
"유능하다면 지금쯤 관리자가 되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으로 인해 기술적 역량이 평가절하됨
비관리자인 상태가 브랜드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편견이 있음
이메일 및 음성 통화로 진행된 채용 과정이 비디오 인터뷰로 전환되면서 기회가 사라지기도 함
이는 외모, 특히 머리 색 등 연령과 관련된 편견에 기인
"회사 문화에 맞지 않을것 같아요":
이 표현은 종종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지원자를 배제하기 위한 명분으로 사용됨
이러한 연령 차별은 고령자의 전문성과 경험이 간과되는 문제를 초래함
남성과 여성 모두 노화에 따른 어려움을 겪지만, 여성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침
남성은 가끔 "경험이 풍부한" 또는 "존경받는" 이미지를 얻는 반면, 여성은 거의 해당되지 않음
소규모 회사에서는 개별적으로 평가될 가능성이 높지만, 대규모 회사에서는 연령에 따른 고정관념에 더 쉽게 묶임
그러나 대규모 회사는 기술적 경력 개발을 위한 "기술적 승진 제도(Ladder)"를 제공할 수도 있음
그래서 사람들이 종종 컨설팅으로 많이 옮겨감
내부 직원으로는 "63세인 당신에게 왜 교육을 제공해야 하나?"라는 편견에 직면할 수 있음
외부 컨설턴트로 활동하면 "63세라면 정말 많은 것을 알겠군요!"라는 긍정적인 인식을 받을 가능성이 높음
만약 당신이 "Other People" 이라면
예를 들어 당신이 ‘나이 든 사람들은 배울 수 없다’, ‘나이 든 사람들은 회사 문화와 어울리지 않는다’거나,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서 4층 계단쯤은 뛰어오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그런 생각이 못되고 잘못되었다고 굳이 말하고 싶지는 않음
대신, 그게 여러분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다줄지를 말씀드리고 싶음
만약 여러분이 ‘나이 드는 건 끔찍해’라고 믿는다면, 실제로 끔찍한 노년을 맞이하게 될 것
그리고 그건 단순히 기분이 우울하고 외로워진다는 차원만이 아님
나이든 사람들에 대한 당신의 태도가, 당신의 나이에 영향을 미침
노화에 대해 부정적 고정관념을 가진 사람은 심장마비나 뇌졸중의 위험이 더 높으며, 입원 가능성도 50% 증가
노화에 대한 긍정적 관점이 스트레스와 고통을 줄이고 더 건강한 노년을 보장
"나는 할 수 없다"는 태도는 삶의 범위를 좁히며, 부정적인 노년을 초래함
반대로, "새로운 방법을 배우거나 적응할 수 있다"는 사고방식은 긍정적이고 활기찬 노년을 만듦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이 여전히 많다고 믿는 태도가 중요
뇌와 정신 능력
인지 능력 저하는 불가피하지 않으며, 예방 가능
최근 고령에서의 치매 통계를 보면
90세인 사람들중 약 3명 중 1명만이 치매를 겪으며, 나머지 2명은 건강한 인지 능력을 유지
80세에는 약 5명 중 1명만이 치매를 경험, 80%는 영향을 받지 않음
치매와 같은 인지 저하는 노화의 필수적인 결과가 아님
단기 기억과 작업 메모리(Short term memory, working set)
단순한 건망증(예: 왜 여기에 왔는지 잊는 경우)은 치매의 신호가 아님
빈번한 건망증의 원인은 물리적 또는 환경적 요인일 수 있음
시각적 정보 부족: 작성한 목록이 읽기 어렵거나 잊어버림
청각적 정보 부족: 요청 내용을 제대로 듣지 못하고 추측하는 경우
수면 부족: 수면이 부족하면 기억력과 집중력 저하 발생
해결 방법은 습관과 루틴 형성:
모든 것에 대해서 지정된 위치를 만들고 거기에다 두는 물리적인 부분 부터 시작
알람, 일정 관리 앱, 스크립트 등 기술을 활용할 것
체크리스트와 프로세스 만들기
복잡한 절차 대신 단순한 방식으로 작업을 처리하면 실수를 줄이고 부담을 완화 가능
예: 27단계의 복잡한 절차 대신 간소화된 프로세스를 사용하여 중간에 방해받아도 쉽게 재개 가능
멀티태스킹에 너무 의존하지 말 것
나이에 따라 멀티태스킹에서 단일 작업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작업 스타일을 조정해야 할 필요가 있음
나도 한때는 멀티태스킹(예: 컨퍼런스 청취 중 이메일 정리, 소셜 미디어 확인)이 효과적이었음
대화 내용을 듣다가 중요한 시점에만 화면을 확인하며 작업을 병행
그러나 멀티태스킹은 중요한 정보를 놓치게 만들 가능성이 높음
예: "누가 모듈 얘기했지?"처럼 정보를 놓쳐 다시 확인해야 하는 상황 발생
현재는 한 가지 작업에 완전히 집중하는 방법으로 전환
컨퍼런스 영상을 빠른 속도로 재생하여 모든 주의를 기울이는 방식 채택
화면에 표시된 단서(슬라이드 내용, 코드 등)를 함께 보며 더 깊이 이해
멀티태스킹을 줄이고 집중력을 높이는 습관이 작업 효율성을 향상시킴
영상을 빠른 재생 속도로 시청하면 집중력을 유지하면서도 시간을 절약 가능
예: 1.5배속으로 시청하면 1시간짜리 강연을 더 짧은 시간 내에 완료
집중력을 완전히 투자하여 멀티태스킹을 피하는 방식이 효율적인 학습에 도움이 됨
개인의 뇌 구조와 기능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수용
ADHD나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사람들은 독창적인 대처 기술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
뇌가 즉각적인 도움을 주지 않을 때도 작업을 완료하는 방법을 알고 있음
이러한 특성은 일부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을 수 있지만, 이러한 기술은 자신에게도 유익하며 적용 가능
인터넷 검색, 친구들과의 대화를 통해 다양한 대처 기술을 발견 가능
기억력 부족이나 여러 단계의 작업을 중간에 멈추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구와 팁이 다수 존재
뇌 훈련 게임이 도움이 될까?
색깔 맞추기, 단어 찾기 등은 게임 자체의 실력을 높이는 데는 도움되지만, 전반적인 인지 능력이나 처리 속도를 향상시키지는 않음
광고에서 주장하는 효과와 실제 효과가 다름
즐겁게 읽는 독서나 흥미로운 학습은 인지 능력과 처리 능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줌
예: 그림 그리기 배우기, 스탠드업 패들보드 배우기, 소설 읽기 등
독서는 창의력과 인지 능력을 자극하며, 스트레스를 줄이고 삶의 질을 향상
계속해서 등장하는 "새로운 것(New Stuff)" 따라잡기
"또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워야 해" 같은 이야기를 하자는 게 아님
이미 직장에서 충분히 스트레스 받고 있음
많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새로운 것들을 익혀야 한다는 데 대해 불평을 함
그것도 꼭 필요한 이유가 있어서라기보다는, 단지 ‘8년째 이 패러다임을 쓰고 있으니 이제 다른 패러다임으로 갈 때가 됐다’ 같은 이유일 때가 많음
사실 배우려고만 하면 대부분 배울 수 있음 (그렇게 하고 싶지 않은건 다른 문제)
‘Git 같은 건 배우고 싶지 않아’라고 느끼는 건, 사실 Git 자체가 어려워서가 아님
우리는 이미 어떻게 학습해야 하는지 알고, 빠르게 훑어보고 과거의 경험과 연결 지을 수 있음
‘아, 이건 내가 대학 시절에 쓰던 그거랑 비슷하네?’
그럼에도, ‘나는 웹 같은 건 안 다뤄. 데스크톱만 하는 사람이야, C++만 쓰는 사람이야. 그런 바보 같은 웹 기술은 필요 없어’라는 식으로 스스로를 정의해버리면, 새로운 걸 받아들이기 싫어질 수밖에 없음
하지만 변화 자체를 기꺼이 수용한다면, 그게 새로운 언어든, 새로운 프레임워크든, 새로운 패러다임이나 툴이든, 혹은 완전히 다른 사고방식이든, 훨씬 유연해질 수 있음
같은 도구일지라도 생각하는 새로운 방법이 있을 수 있음
자신의 업무 정체성(Identity)을 사용하는 도구가 아니라, 달성한 성과와 해결한 문제로 정의해야 함
기분(Moods)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늙으면 짜증을 잘 내고, 조급해지고, 냉소적이고, 집중력이 약해질까 봐 걱정함
보통은 ‘나는 저 사람처럼 되고 싶지 않아’ 같은 구체적인 모델이 있기도 함
하지만 치매와 마찬가지로, 이런 성격 변화도 불가피한 건 아님
20대에 다정하고 관대한 사람이라면, 대체로 80대에도 여전히 그렇게 지낼 가능성이 높음
다만 한 가지 전제조건이 있음
생계에 대한 걱정이 없고, 필요한 게 충족될 때 우리는 쉽게 따뜻하고 너그럽고 친절할 수 있음
삶의 기본 안정성이 부족할 경우,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관대해지기가 어려움
예: 생계 유지에 대한 불안, 집을 잃을 걱정, 지지해 줄 사람들의 부재 등은 부정적인 태도를 유발할 수 있음
이런 환경에서 계속 환하게 웃고 친절하기는 정말 어렵고, 사람은 당연히 짜증과 우울감에 빠지게 됨
결국, 젊을 때부터 안정적인 노년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편안한 노후를 준비해둬야, 그 시기에 여유롭게 다른 이들에게 따뜻함과 관용을 베풀 수 있음
지금 친절하지 않다면, 나이가 든다고 해서 마법처럼 "친절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님
친절해지고 싶다면 지금부터 실천하면 됨; 특별한 면허가 필요하지 않음
수면(Sleep)
수면은 최고의 디버거이며, 신체가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시간
나이가 들면서 수면 필요량이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
더 많은 수면이 필요한 사람은 게으른 것이 아니며, 더 적게 자는 사람이 특별히 미덕을 가진 것도 아님
수면 시간은 개인마다 다르며, 자신의 필요에 맞는 만큼 자는 것이 중요
예: 88세인 내 어머니는 하루 일찍 일어나기 위해 알람을 설정하지만, 더 늦게 자는 사람이 게으른 것은 아님
좋은 수면은 신체적, 정신적 젊음을 유지하는 데 기여
연구에 따르면, 한 달간 양질의 수면은 6년 젊어진 기분을 느끼게 하고, 단 이틀의 수면 부족은 4.5년 더 나이 든 것 같은 피로감을 줌
"뭔가 한가지(Thing 1)" 때문이 아님
건강 문제를 다룰 때, 모든 증상을 특정 요인(예: 나이, 질병) 때문으로 치부하지 말아야 함
예: 암을 겪었을 때, 모든 증상을 "암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도록 주의
나이, 특정 질환, 또는 환경을 "모든 문제의 원인"으로 간주하는 것은 부적절
나이나 기존 질환 외에도 별개의 원인으로 문제를 겪을 수 있음
예: 무릎 통증은 단순한 부상일 수 있으며,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개선 가능
문제를 포기하거나 나이에만 탓하지 말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
포기 하지 말 것 : 노화로 인한 불편함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기
"나는 나이가 들어서 항상 아픈 것 같아"
"나는 나이가 들어서 제대로 생각하지 못하는 것 같아"
"나는 나이가 들어서 지금 그걸 하지 못할 것 같아"
건강 문제의 근본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
새로운 건강 문제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음
예: 특정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는 나이가 들어서도 새롭게 생길 수 있으며, 이를 인식하고 적응하면 큰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음
모든 건강 문제가 "나이가 들어서" 발생한다고 단정하지 말아야 함
삶은 빠르게 옵니다 (Life comes at you fast)
지금까지 계획이 중요하다고 얘기했지만, 항상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을 수 있음
예기치 않은 상황(전화, 방문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유연한 적응이 필요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기반 자원이 중요
신체적 힘: 병원에서 밤을 새며 간병할 수 있는 체력
정신적 힘: 정신적 여유가 있어야 누군가를 힘든 상황에서 도와줄 수 있음
경제적 자원: 갑작스러운 상황(예: 집 화재)에서도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재정적 여유
일상 속에서 유용한 기술을 개발해 두는 것도 중요
인터넷 검색 능력: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찾을 수 있는 능력
설득 대화 능력: 누군가와 협상을 통해 원하는 결과를 얻기
이런 스킬들은 평생 쌓아가는 것이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매우 유용함
"당신의 삶이 예고 없이 스케줄을 뒤엎고 찾아올 수도 있으니까"
상실(Loss)
상실은 삶의 일부이며, 누구도 피할 수 없음
예: 장례식 참석, 회사 폐업, 친구와 멀어지고/바꾸거나/죽기도 함
어떤 상실은 예상 가능하고, 어떤 상실은 갑작스럽게 찾아옴
일상에서도 작은 상실을 경험:
좋아하던 아이스크림이 단종됨
신체적 한계로 더 이상 좋아하던 활동(예: 등산, 스키)을 할 수 없게 됨
작은 상실도 축적되며 감정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음
상실을 치유하는 유일한 방법은 새로운 것을 얻는 것임 (The only cure for loss is gain)
"Well something's lost, but something's gained In living every day" — Joni Mitchell, Both Sides Now
“뭔가는 잃게 되고 또 뭔가는 얻게 되지, 매일을 살아가는 동안에”

조니 미첼이 20대에 쓴 노랫말인데 혹자는 20대가 무슨 인생경험을 알겠어?라고도 함
그녀는 20대에 캐나다 중부에서 대도시 토론토로 이주했다가, 아이를 낳고, 위탁 가정에서 그 아이를 데려오기 위해 누군가와 결혼도 함. 그가 아이에 관심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이혼하고 다시 입양을 보냄. 이후 뉴욕을 거쳐 캘리포니아로 이주한 뒤에야 이 곡을 썼음
생각보다 인생의 ‘잃음과 얻음’을 잘 알고 있었던 것. 그로부터 훨씬 나중에는 뇌동맥류를 겪어서 걷거나 말하는 능력을 잃을 뻔했지만, 다시 무대에 서서 이 노랫말을 직접 부를 정도로 회복해냄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거임:
상실은 저절로 우리에게 찾아오지만, 무언가를 얻는 건 결국 우리가 직접 해내야 함
새로운 친구 만들기
"무언가를 ‘얻는’ 건 결국 여러분 몫"
그러니 나가서 새 친구를 사귀어 볼 것. 그게 가장 좋음
많은 사람이 직장에서 친구를 사귀지만, 직장 생활이 점점 끝나가거나 오랫동안 같은 사람들과만 일하다 보면, 거기서 새 친구를 만들기는 쉽지 않음
본인보다 한참 어린 친구도 필요함
예: 85세라면 60세나 40세 친구가 무거운 짐을 들어주거나 병 뚜껑을 열어주는 데 도움
젊은 친구는 노인의 지혜를 감사히 여길 수 있음
반대로, 젊은 사람들은 나이 많은 친구를 통해 삶의 통찰을 얻을 수 있음
여러분이 20대라면 자신보다 30~40세 많은 친구를 사귀는 것을 추천
지금 내 나이보다 3040년 아래인—그러니까 최소한 20살 이상인—젊은이들이 다가오면, 그들과도 친구가 되는 걸 두려워하지 말 것
친구는 취미 활동, 지역 사회, 혹은 친척들과의 새로운 관계에서 찾을 수 있음
예: 큰 가족 모임에서 가끔 보던 사촌이 흥미로운 대화 상대일 수 있음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기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는 것도 우정과 경험을 확장하는 좋은 방법
새로운 활동, TV쇼나 스트리밍, 게임, 장소, 음식, 사람 등 다양한 것을 탐험
모든 시도가 성공하지는 않겠지만, 일부는 오래도록 가치 있는 것으로 남을 것


새로운 경험과 관계는 개인적인 획득과 성장의 원천이 됨
"Getting old is like climbing a mountain; you get a little out of breath, but the view is much better!" — Ingrid Bergman
"나이 든다는 건 산을 오르는 것과 같아요. 숨이 좀 차긴 하지만, 훨씬 더 멋진 경치를 볼 수 있죠!"

좋은 점들
나이가 들면 더 많은 시간과 경제적 여유가 생김
나이가 들수록 생활에서 불필요한 것을 줄이는 경향이 생김
예: 가구 교체에 덜 신경 쓰게 됨, 자녀 양육비 부담에서 벗어남
과거와 달리 단순한 생활에서도 만족감을 느끼게 됨
나이가 들면서 자신감과 영향력이 자연스럽게 형성
다른 사람들이 나를 보고 "저 사람은 쉽게 넘볼 상대가 아니겠는데?"라고 생각할 수 있음
새로운 시스템이나 규정을 굳이 배우지 않아도 "나는 이런 방식이 좋아"라고 말하며 자신의 방식을 고수할 자유가 생김
나이가 들수록 두려움이 줄어 들고, 조직 변화나 새 규정에 쉽게 흔들리지 않음
"해고할 거야? 상관없어, 여기서 일하고 싶은지도 잘 모르겠어.",
"조직 개편? 내가 몇 번이나 겪어본 줄 알아? 그다지 대단한 일 아니야"
자신만의 자원과 경험을 통해 더 큰 안정감과 독립성 확보
나이가 많을수록 그만두는 자유를 더 쉽게 누릴 수 있음
젊은 시절에는 "네가 없으면 안 돼"라는 말을 듣지만, 나이가 들면 "좋은 여정이었어"라는 반응을 받음
63세에 50년간 해온 일을 그만두려 한다면, 사람들이 이를 존중하고 논쟁하지 않음
길고 행복한 노년을 위해
운동은 몸과 뇌를 위해 필수적
몸을 돌보는 것은 필수이며, 이를 적으로 여기지 말아야 함
돈을 저축하되, 현재의 삶을 즐기는 것도 잊지 말 것
자원을 쌓아두는 것이 중요하지만, 현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됨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며 몸을 잘 관리할 것
친구를 사귀고 관계를 유지할 것:
새로운 친구를 계속 만들고, 기존의 친구 관계를 유지하며, 사회적 연결을 확대


삶에서 목적과 이유를 찾는 것이 중요


“여러분이 아무리 젊어도 너무 이른 시기는 없고, 또 제가 장담하건대 아무리 늦었다고 해도 행복하고 건강한 ‘나이 들어가는 프로그래머’가 되는 데는 결코 늦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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