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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함의 발명



사상가 폴 비릴리오는
비행기의 발명은 추락의 발명이며
선박의 발명은 난파의 발명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비슷한 맥락에서 인생의 발명은 고단함의 발명이라고
말할 수 있다. 비행기나 선박의 운행에서 사고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불가능하듯, 삶의 운행에서
고단함의 제거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삶이
고단하다는 것은 상당 부분 동어 반복이다.
산다는 것은 고단함을 집요하게
견디는 일이다.


- 김영민의 《인간으로 사는 일은 하나의 문제입니다》 중에서 -


* 삶은 늘 고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고단함은 항상 반복되고 그 고단함의 반복을
제거할 수도, 피해 갈 수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답은 하나입니다. 고단함을 견디는 힘을 기르는
것입니다. 어제보다 더 고단한 일이 다가와도
어제보다 더 잘 견딜 수 있도록 신체의 힘,
내면의 힘을 기르는 것입니다. 고단함도
행복으로 가는 발명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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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로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그 위로하는 좋은 말들처럼
평탄한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그의 인생 역시 어려움과 슬픔으로 가득 차 있을 것이다.
당신의 인생보다 훨씬 더 뒤처져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 좋은 말들을 찾아낼 수조차 없었을 것이다.
- 라이너 마리아 릴케,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중에서


“사상가 폴 비릴리오는 비행기의 발명은 추락의 발명이며
선박의 발명은 난파의 발명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비슷한 맥락에서 인생의 발명은 고단함의 발명이라고 말할 수 있다.
비행기나 선박의 운행에서 사고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불가능하듯,
삶의 운행에서 고단함의 제거는 불가능하다.
산다는 것은 고단함을 집요하게 견디는 일이다.”
김영민 교수 칼럼에서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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