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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자에 의하면,
들음에 네 가지 단계가 있다고 한다.
'귀'로 듣는 단계, '마음'으로 듣는 단계,
'기氣'로 듣는 단계, '비움'虛을 통한 단계가
그것이다. 똑같지는 않지만 영지주의나 카발라에서
말하는 문자적 차원, 심적 차원, 영적 차원, 신비적
차원과 상응하는 것 같아 신기하게 여겨진다.
세 단계를 지나 완전히 마음을 비우고 도가
들어오도록 준비하는 과정을 두고, 장자는
'심재心齋'(마음 굶김)'라고 했다.


- 오강남의《살아계신 예수의 비밀의 말씀》중에서 -


* 글을 읽는 것도
네 가지 단계가 있습니다.
문자를 읽는 단계, 행간을 읽는 단계, 작가의 마음을
읽는 단계, '나'를 읽는 단계가 그것입니다. 같은 글,
같은 소리도 읽는 이, 듣는 이에 따라 이해도가
천지 차이입니다. 궁극적으로는 나를 읽고
내 마음의 소리를 듣는 것입니다.
비워야 보이고, 비워야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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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格, 치治, 기氣



격格이란 
알리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어른의 경지다. 
치治란 스스로를 바로잡아 주변을 다스리고 
방향을 제시해주는 리더의 깊이다. 
기氣란 단숨에 가로질러 핵심을 
장악하는 단단한 힘이다. 


- 조윤제의《천년의 내공》중에서 -


* 격格, 치治, 기氣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모두가 자기 안에서 시작된다는 점입니다.
격. 스스로 높일 수도 있고 낮출 수도 있습니다.
치. 자기 자신을 먼저 다스려야 세상도 다스릴 수 있습니다.
기. 자기 안에서 내뿜는 힘찬 에너지입니다.
모든 것은 자기 자신에서 출발합니다. 
내가 나를 만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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