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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너'의 만남은
은총에 의한 것이지, 결코 찾음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너'는 '나'를 만난다.
그러나 '나'의 쪽에서 보면 이는 '내가' '너'에게로
다가가 '너'와 직접적인 관계를 갖는 것이다.
그러기에 '만남'이란 결국 '택하는 것'인
동시에 '택함을 입는 것'이요, '능동'인
동시에 '피동'인 것이다.


- 마르틴 부버의《나와 너》중에서 -


* '나'와 '너'의 만남은
우연이 아닙니다. 운명처럼, 섭리처럼
'영적 합일'을 뜻하는 근원적, 능동적 '택함'입니다.
개인의 선택을 넘어 신의 은총과도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수많은 관계 속의 하나가 될 수가
없습니다. 영원자인 신에게로 다가가는
숭고한 만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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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그립다
많은 사람 속에 있어도
사람이 그립다
그냥 너 한 사람.


- 김두엽, 나태주의 시화집 《지금처럼 그렇게》에 실린
시 〈그냥〉 전문 -


* 많은 사람도 아닙니다.
필요한 것은 당신 한 사람,
소중한 것도 당신 한 사람,
그냥, 당신 한 사람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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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처럼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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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마음을 즐겁고 기쁘게 하고자 한다면
네가 함께 어울리는 사람들의 좋은 점들을 떠올려보라.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성품 속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미덕들이 여기저기서 많이 나타나는 것을 생각해 볼 때만큼
즐겁고 기쁜 때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런 것들을 늘 너의 머릿속에 간직해두라.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우리는 보통 타인을 시기와 질투의 대상, 나와 경쟁해야 할 상대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타인은 나와 함께 더불어
더 나은 세상을 건설해 나갈 협력자이자 동반자입니다.
다른 사람의 강점을 찾아내고 이를 진심으로 기뻐할 수 있다면
진정한 인격자요, 세상을 이끌어갈 참된 리더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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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치유는 너다.
달이 구름을 빠져나가듯
나는 네게 아무것도 아니지만
너는 내게 그 모든 것이다.
모든 치유는 온전히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
아무것도 아니기에 나는 그 모두였고
내가 꿈꾸지 못한 너는 나의
하나뿐인 치유다. 

- 김재진의 시집《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에 실린
시〈치유〉(전문)에서 -


* 당신 때문에 내가 살고
당신 때문에 내가 죽습니다.
당신의 눈빛, 당신의 손길 하나에
내 온몸의 세포가 일어나 춤을 춥니다.
지친 내 마음 안에 당신이 있는 순간, 
당신 마음 안에 내가 있는 순간이
오직 하나뿐인 치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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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이 더러운 게 아니란 걸

너를 키우면서 알았다

가까이 냄새를 맡고 만지고

색깔을 보고 닦아주면서 

예쁘다고 잘했다고 엉덩이 두드려 주면서도

어쩌면 그땐 냄새도 나지 않았을까

차라리 내가 아팠으면 하는 마음

너를 키우면서 알았다  


- 고창영의 시집《뿌리 끝이 아픈 느티나무》에 실린

                시〈아들〉중에서 -



* 아들의 똥, 딸의 똥.

똥이 아닙니다. 생명입니다.

사랑스럽고, 감사하고, 대견하고, 그 모든 것입니다.

더구나 아들 딸이 아팠다가 살아나 눈 똥!

온 집안을 향기로 가득 채웁니다.

웃음꽃이 활짝 핍니다.

눈물이 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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