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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도의 가르침이란
선 수행자에게 주어지는 화두와 같다.
의심과 두려움에 흔들리고 마음과 영혼이
마구 소용돌이치면서도 수행자들은 스승의
가르침을 받아 조금씩 조금씩 깨달음을 얻는다.
검이 더 이상 검이 아니고 목적이 더 이상 목적이
아니게 되며, 모든 상황에 즉각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을 때까지 밤낮으로 수천 번을 베면서 기술을
익힌다. 가장 기초적인 가르침이 곧 가장 높은
경지의 지식이며, 달인 역시 이런 단순한
수련을 매일매일 계속해 나가야 한다.


- 미야모토 무사시의《오륜서》중에서 -


* 검도는
찰나의 기술입니다.
단 한 칼에 승패가 갈리고
단 한 칼에 생사(生死)가 갈립니다.
그 찰나의 순간을 위해 매일매일 밤낮으로
수천 번을 베고 또 베야 합니다. 달인이 되었어도
끝이 아닙니다. 초심자처럼 반복 연습을 하지
않으면 금방 녹이습니다. 오늘도 어제처럼
열심히 수련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도
검도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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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난 잘 모르겠어요. 
어서 날고픈 마음밖에 없어요. 
"급할 거 하나도 없단다. 리듬을 타고 
앞으로 사뿐사뿐 밀어가다 보면 걸음이 빨라져. 
달려도 몸이 가뿐하고. 그때 날갯짓하며 두 발로 
대지를 힘껏 차는 거야. 그럼 별 힘 안 들이고도 
공중에 뜨게 되거든." 

-김종록의《질라래비 훨훨》중에서 - 


* 어른 동화 소설.
어린 재두루미가 아무리 빨리 날고 싶어 해도 
뜻대로 될 턱이 없습니다. 급하게 마음먹을수록 
더 어려워집니다. 가슴 근육이 자라는 시간이 필요하고 
땅을 차고 오르는 반복 연습이 필요합니다. 
가뿐하게 창공을 나는 때가 옵니다. 
힘이 들지 않습니다.
급할 거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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