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이 세상이 더없이 변한다고 느끼며
자신이 물결치는 대로 표류하고 있다고 느낀다.
이는 불안을 야기한다. 이 세상이 덧없는 세상이면,
거기서 살아가는 나 또한 아무 의미 없는 존재가
된다. 이 때문에 정말 이 세상이 아무 의미 없는
곳이면 어쩌나 하는 일말의 불안이
잠재해 있는 것이다.
-강기진의 《50에 읽는 주역》 중에서-
* 살다 보면
일말의 불안감이 스멀스멀 밀려오는 때가
있습니다. 덧없는 세상에서 덧없이 소멸되어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허망함도 느낍니다. 누구든 자신이
의미 없는 존재임을 느낄 때는 뜻 모를 불안감과
두려움에 휩싸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의
존재 의미는 무엇인가? 나 역시 덧없이
소멸되어 가는가? 이와 같은 질문은
인간을 더 깊은 명상으로 이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