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간힘 썸네일형 리스트형 피로감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했다는 것은 감각과 마음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는 신호였을 것이다. 우울과 무기력을 견디는 일에도 에너지가 소모된다는 걸 그때는 몰랐다. 살아서 뭐 하나, 생각하면서도 살기 위해 나도 모르게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는 것도. - 윤지영의《나는 용감한 마흔이 되어간다》중에서 - *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 피로감은 필연입니다. 몸은 하나인데 일거리는 파도처럼 쉼 없이 밀려듭니다. 그러니 피로감을 느끼지 않는다면 쇠망치이거나 유령일 뿐입니다. 피로감은 잠깐멈춤이 필요하다는 신호입니다. 이 신호를 잘 지키면 구태여 안간힘을 쓰지 않아도 됩니다. 더보기 살아있는 나무 나무가 성장하는 원동력은 흔들리기 때문이다. 오직 살아있는 나무, 살아가려고 안간힘을 쓰는 나무만이 흔들린다. 흔들리는 나무라야 쓰러지지 않으려고 더 깊은 뿌리를 내린다. 깊은 뿌리는 많이 흔들려본 경험 덕분이다. - 유영만의《나무는 나무라지 않는다》중에서 - * 죽은 나무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다만 부러질 뿐입니다. 뿌리 없는 나무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다만 뽑힐 뿐입니다. 나무도 사람도 흔들리면서 자라납니다. 뿌리가 깊어집니다.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