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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빠르게 달려도
인간은 경주마를 이길 수 없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말 타는 법'을 배우고
익히는 것이다. 미래 설계는 불안과 체념을 완전히
벗어날 때 가능하다. 지금 우리 앞에 서 있는 경주마는
절망과 불안 그리고 체념을 받아들이는 유령이 아니라
희망과 기대의 경주마여야 한다. 콘텐츠는 바로
그 말 타는 법을 배워 말을 몰고 더 멀리
달려갈 수 있는 힘을 만들어내는
매력적인 요소다.


- 김경집의《6I 사고 혁명》중에서-


* 아무리 좋은 경주마가 있어도
말 타는 법을 모르면 그림의 떡입니다.
아무리 좋은 목표와 기대를 가지고 있어도
콘텐츠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하지만 콘텐츠가 아무리 좋아도 속도에 밀리면
빛을 볼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은 타이밍입니다.
말 타는 법을 배우는 타이밍, 콘텐츠를 만드는
타이밍, 그때를 놓치지 않아야 경주마도
콘텐츠도 내 것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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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contents)" or "컨텐트(content)"?

 

정보화, IT산업, 인터넷과 같은 용어에 못지 않게 최근 몇년 동안 국내의 각종 언론 매체에서 오르내리는 용어가 있다면 바로 "컨텐츠"가 아닐까.

"컨텐츠" 또는 "콘텐츠"는 "content"라는 영어단어에 "s"를 붙인 "contents"의 한글식 표기이다. 그런데 "인터넷 컨텐츠(Internet contents)" 또는 "콘텐츠 프로바이더(contents provider)"와 같이 쓰는 것이 바른 표현인지를 의심해 본 사람은 얼마나 될까.

다음은 영어교육 전문사이트 커런트잉글리쉬(CurrentEnglish.com)의 ELT전문가인 권희섭씨가 전국적으로 잘 못 쓰이고 있는 영어표현 "컨텐츠"을 지적한 사항의 원용문이다.

"contents"와 "content"의 차이는 무엇일까. 이것은 원래 라틴어의 '담는다'는 뜻에서 발전된 것이라 의미는 쉽다. 명사로서 웹사이트의 '내용'을 말하는 content는 '단수형'인 content여야 한다.

contents는 '어떤 물건 안에 들어 있는 것'을 말할 때 쓰는데, 그러나 content는 의미가 아주 다르다. 섞어쓰면 안 된다.

contents는 그런 '(물리적) 내용물'을 말하고 그로부터 table of
contents가 나와서 그냥 contents로만 써도 '차례, 목록'이라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table of contents에 있는 contents는 절대 '추상적인 내용물'이라는 뜻이 아니다.

내용 목록은 table에 있는데 이게 다시 줄어들면서 contents가 '목록'이란 뜻을 가진 것 뿐이다. 웹사이트에서 검색을 해서 contents를 보고 들어가면 '내용'이 아니라 '목록'이 나온다.

그러나 content는 어떤 (책, 웹사이트 등의) 정보 매개물이 있으면 그 안에 담긴 '추상적인 내용물'을 뜻한다. 그래서 content provider라고 하는 게 옳고 아직까지 한 웹사이트의 내용을 contents라고 부르는 용법은 발달되지 않았다.

실제로도 웹에서 찾아보았더니 content가 contents보다 훨씬 많은데 인터넷이나 웹사이트의 '제공정보'를 뜻하는 것은 content이다.
contents로 쓰인 것은 하나같이 '목록, (물리적) 내용물' 이거나 아니면 이 차이를 모르는 사람이 content를 잘못 쓴 것 뿐이다.


지금이라도 유념해서 몇몇 외국 잡지들을 살펴보면 "Internet contents"라고 쓰지 않고 "Internet content"라고 쓴다는 것을 금방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영어가 우리나라 말이 아닌 이상, 그 말을 그대로 도입하여 쓸 때는 영미등 종주국에서 쓰고 있는 실례를 신중히 검토하며 사용하는 것이 옳지 않은가. 세계 어떤 영어 사용국에서도 인정해주지 않을 "인터넷 컨텐츠/콘텐츠(Internet contents)"가 거의 무 비판적으로 쓰여지고 있는 무뇌아적 사회, 그 현실이 안타깝다.

그리고 그것의 유포에 소위 "옳바른 언어생활을 선도한다"고 자청하는 언론 매체들이 앞장서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할 따름이다. 우리 나라는 집단적으로 뭔가 잘못된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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