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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떴을 때
거기 네가 있었다
그냥 별이었다
꽃이었다
반짝임 자체였다
그만 나는 무너지고 말았다
어둠이 되었다
나도 모를 일이다


- 나태주의 시집 《너의 햇볕에 마음을 말린다》 에 실린
  시 <발견> 전문 -


* 발견이란?
없는 것을 보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존재해 있었는데 미처 보지 못한 것,
숨겨지고 잠재해 있었던 것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쑥쑥 자라나는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들 안에 보석처럼 빛나는 별을
매일매일 발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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