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itworld.co.kr/numbers/82001/272637
https://programmers.co.kr/pages/2022-dev-survey
개발자 커리어 플랫폼 프로그래머스 운영사 그렙이 국내 개발자들의 기술 트렌드와 커리어 고민을 엿볼 수 있는 ‘2022 프로그래머스 개발자 설문조사 리포트’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래머스 홈페이지에 공개된 리포트는 프로그래머스를 이용하는 개발자 5,362명을 대상으로 2021년 12월 3일부터 31일간 실시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발행됐다. 개발자 설문조사 리포트는 우리나라 개발자들의 생각을 공유하는 목적으로 매년 상반기에 발행한다. 이번 리포트에는 근무 지역·형태, 평균 연소득, 자주 사용하는 툴, 배우고 싶은 프로그래밍 언어, 이직과 구직 시 중요한 점, 채용 정보와 개발 트렌드를 얻는 곳 등 총 35문항을 수록했다.
ⓒ 그렙
해당 자료에 따르면, 응답한 개발자 49.5%는 회사로 출근한다고 응답했다. 재택근무와 출근을 병행하는 개발자는 38.3%, 재택근무만 하는 개발자가 12.2%로 총 응답자 중 87.8%의 개발자는 회사로 출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개발자가 근무하는 지역은 서울시 강남구(25.3%)로 나타났으며, 네이버, 엔씨소프트 등 IT 기업이 다수 포진돼 있는 경기도 성남시(14.5%)가 2위, 강남구 옆에 위치한 서초구(6%)가 3위를 기록했다.
연소득 관련 질문에서는 설문에 참여한 개발자의 43.5% 만이 4,000만 원 이상을 받는다고 답했다. 개발자 영입 전쟁이 치열해지면서 처우개선과 사이닝 보너스, 스톡 옵션 제공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으나 모든 개발자가 고액의 연봉을 받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개발자들이 회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연소득/인센티브/스톡옵션 등의 금전적 보상(60.3%)이었으며, 다음으로 동료(55.1%)와 개발 스택/환경(47.7%)을 고려한다고 답했다. 개발자들이 선택한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 톱3는 매년 변하지 않는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개발자들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에디터(최대 2개 선택)는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56.3%), 인텔리J(29.6%), 이클립스(17.7%) 순이었다.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는 2020년 46.5%와 비교해 10% 가까이 사용량이 증가했다. 또한 새롭게 배우고 싶거나 배울 필요성을 느끼는 언어는 코틀린(15.5%), 고(15.3%), 타입스크립트(12.5%) 순이었다. 2020년 1위를 차지한 파이썬의 경우 4위로 하락했는데, 이미 많은 개발자들이 Python에 익숙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매일 밤샘 근무를 하는 개발자 이미지와 달리 34.7% 개발자는 야근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또는 거의 매일 높은 강도로 야근하는 개발자는 13%로 응답자 중 가장 적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렙 이확영 대표는 “해외에도 다양한 개발자 설문조사 리포트가 발행되지만 국내와 근무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 주변의 개발자들의 생각을 보여주지는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면서 “프로그래머스는 설문조사 리포트를 통해 많은 개발자들이 궁금증을 해소하고 공감대를 얻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매년 상반기 설문조사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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