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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루라도 산다는 것은
아주 위험한 일이다. 누군가 직장 동료 사이에
있는 듯 없는 듯 엷은 안개처럼 떠돌고 있다가
갑자기 그들의 머리 위로 올라가
상사로 임명된 날은
더욱 그렇다.


- 이인화의 《2061년》 중에서 -


* 살다 보면
가시방석에 앉을 때가 있습니다.
천근만근 쇳덩이가 어깨를 짓누르기도 합니다.
가시방석에 앉아 있는 것 자체가 위험한 일입니다.
쇳덩이가 너무 무거워 견디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하루하루 위험하기
짝이 없는 것이 우리 인생인 것을.
위험을 감수하고 웃으며 사는
수밖에 다른 길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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