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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은
한 명 이상의 독자를 거치면서
책 자체의 내용에 읽은 사람의 손길이
더해져 특별한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그러니
헌책방에 쌓인 책들은 새 책방에 곱게
진열된 책보다 훨씬 많은
수수께끼를 담고 있다.


- 윤성근의 《헌책방 기담 수집가》 중에서 -


* 헌 책을 읽다 보면
다른 사람이 그은 밑줄, 어느 곳은 메모,
또 어느 곳은 오타 교정까지 다양한 흔적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 사람은 이 구절이 가슴에 와
닿았나 보구나! 아하...그렇군! 얼굴을 본 적은
없지만 마음은 서로 연결된 듯, 문득 만난
오랜 친구처럼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못 푼 수수께끼도 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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