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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절망적인 경험을
몇 차례 하고 난 다음에야 요령을 터득했다.
나는 내 지친 뇌가 더 이상 일하기를 거부하는
시점에 당도하면 완성도가 낮더라도 보고서 초안을
서랍 안에 넣어버렸다. 때로는 몇 시간 동안 선잠을 잤다.
며칠 동안 아예 잊고 지내기도 했다. 그런 다음 초안을 꺼내
다시 읽으면, 작전 성공! 모든 결점이 속속들이 보였다.
보고서 수정은 식은 죽 먹기였다. 그 과정은
재미있었고 긴장까지 풀렸다.
- 조앤 리프먼의 《더 넥스트》 중에서 -
* 글쓰기 요령은 많고 많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최대한 빨리 초안을 써놓고
일정 시간 던져놓았다가 다시 꺼내 손보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쓰지 않아도 됩니다. 생각나는 대로
키워드만 적어도 좋습니다. 그리고 산책이나 운동,
명상이나 멍 때리기를 하고 나면, 신기하게도
식은 죽 먹듯 글이 술술 써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아르키메데스가 외친
'유레카'와 같은 맥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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