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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중에 치통이 왔을 때다.
야밤에 치통이 오면 무슨 방법인들
마다하겠는가. "이 고통은 고통이 아니다.
이 세상이 허상 인고로 고통도 허상이다. 난
고통 밖에 나와 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말로
최면을 걸었다. 치통에는 하느님도 항복한다는
말이 있던가? 없으면 만들 일이다. 하느님도
밤중에 치통이 오면 응급실에 가서
강력 진통제를 맞아야 정답이다.


- 이명선의 《찌질이 아줌마가 보내는 편지》 중에서 -


* 야밤에 찾아온 치통은
경험한 사람만이 그 지독함을 압니다.
하느님도 항복할 정도라는 말을 실감합니다.
세상의 모든 고통은 다 힘듭니다. 흔히 대상포진도
산고의 고통에 비교하고, 결석의 고통도 마찬가지입니다.
도리 없이 진통제에 의존해야 하지만, 고통을 이기는
명상도 있습니다. 통증은 물론 트라우마도
치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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