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태어나기 전에 인간에게 최소한 열 달을 준비하게 하는 신은 죽을 때는 아무 준비도 시키지 않는다. 그래서 삶 전체가 죽음에 대한 준비라고 성인들이 일찍이 말했던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 생각하는 인간은 분명 어떻게 살 것인가를 안다. 죽음이 삶을 결정하고 거꾸로 삶의 과정이 죽음을 평가하게 한다면 내 삶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 공지영의《높고 푸른 사다리》중에서 - * '삶 전체'가 죽음을 준비하는 시간이라면 조금이나마, 나의 죽음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내 삶에게 더 열심이여야겠구나, 생각하게 됩니다. 인생을 생각하며 살아간다는 것, 그리고 가치있는 삶, 아름다운 삶을 이어갈 때 아름다운 죽음도 예비하고,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는 한 뼘씩 더 잘 성장하지 않을까요? |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부터 먼저! (0) | 2014.09.23 |
---|---|
'생의 책' (0) | 2014.09.22 |
토굴에서 홀로 춤을 추었다 (0) | 2014.09.19 |
'당신과 나 사이'처럼 (0) | 2014.09.18 |
내가 마음을 열면 (0) | 2014.0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