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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해 돈을 쓰는 것이
나를 사랑하는 것인 줄 알았다.
돈으로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없음을
잘 알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또 돈으로
위로받았다. 나를 위해 돈을 쓰는 것은
나를 가장 값싸게 사랑하는 방법이다.
나는 한 번도 나를 제대로
사랑한 적이 없다.


- 강미영의《숨통트기》중에서 -


* 돈을 써야 할 때는 써야지요.
때로는 돈이 큰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랑'과 '돈'은 결코 하나가 아닙니다.
사랑을 돈에 의존하게 되면 끝이 허망해집니다.
돈을 쓰지 않고도 나를 사랑할 수 있고,
돈 없이도 사랑을 만들 수 있습니다.
사랑은 무(無)에서도
창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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