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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을 덮고 나면
가마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내 손을 떠났다는 걸 깨달아야 해요.
인생에서 나에게 찾아오는 기쁨과 슬픔은 고를 수 없죠."
아우구스티노 수녀님이 빙그레 웃으셨다.
"여기에 오래 있다 보면, 수많은 기쁨과 슬픔을 보게 됩니다.
인생에 보장된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하지만 기쁨과 슬픔도
모두 선물입니다."
"도자기처럼 인생도 원하는 두께가 되려면
시간이 걸리는 법이죠."


- 존 쉴림의 《천국에서 보낸 5년》 중에서 -


*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실패만 남을 때가 있습니다. 꿈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것은 저만 그렇지는 않겠지요. 이 책에서
서른한 살의 존은 정규교사가 되려고 3년을 기다리지만
계속 임시교사만 하고 있을 뿐입니다. 어느 추운 날,
오래된 도자기 공방에서 노수녀님을 만나면서
삶의 지혜를 얻습니다. 용기를 얻습니다.
"기쁨과 슬픔도 모두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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