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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리만치
내 어린 시절의 기억은 아주 희미하다.
나는 일곱 살 때 시력을 잃었다. 그것은
다섯 살 때 어머니와 내가 계단에서 떨어진
사고 때문이었는데, 어머니는 결국 회복되지
못하고 2년 뒤에 돌아가셨다. 나는 한밤중에
잠에서 깨어났을 때 나의 등을 어루만져주던
어머니의 손길을 느낄 때가 많았다.
- 에릭 호퍼의《길 위의 철학자》중에서 -
* 불의의 사고로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희미한 기억으로만 남은 어머니의 손길.
그것은 눈물의 손길입니다. 사랑의 손길입니다.
인생의 어려운 고비마다 힘을 주고, 따뜻하게
덥혀주고, 영혼을 살려내는 치유의 손길!
그 어머니의 손길이 느껴질 때마다
차갑던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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