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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석양은 장엄하다.
그것은 생을 껴안고 산다.
큰 것이 아닌 보다 작고 하찮은 생들까지....
산의 석양은 우리들 상처입은 생을 장엄속에서 위로한다.
괜찮다.
다 괜찮다고.


- 김훈의《자전거 여행》중에서 -


* 김훈 작가는
전남 담양 고비산의 석양을 보며
'장엄하다', '괜찮다', 그리 생각하셨네요.
저는 울산 태화강변에서 자전거를 타고
강 위로 살포시 내려앉는 석양을 보며
그리 생각해 봅니다.
'괜찮다'.
'다 괜찮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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