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둥근 달이 뜨면
할머니는 하얀 그릇에 새벽 첫 샘물을
떠놓고 모두의 안녕을 위해 기도하셨다.
그럴 때면 나도 옆에 앉아 제법 진지하게
손을 모으고 무엇이든 빌곤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은, 오직 마음만으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경이로운 일이었다.
- 전수민의《이토록 환해서 그리운》중에서 -
* '마음'이 힘입니다.
마음에서 마음으로 이어져
열 사람, 천 사람, 만 사람의 마음이 모이면
땅도 울리고 하늘도 움직일 수 있습니다.
새 물길을 내며 도도히 흐르는 역사의
강물에서 함께 마음을 모으는 시간!
그 진지하고 간절한 시간에
새 아침이 밝아옵니다.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마음의 외적 그림자 (0) | 2016.11.17 |
---|---|
원인과 결과 (0) | 2016.11.16 |
간절한 마음 (0) | 2016.11.14 |
'아이들이 웃으면 세상이 행복합니다' (0) | 2016.11.14 |
마법의 장소 (0) | 2016.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