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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진 금융 자산, 브로콜리로 통합 관리”

  - http://www.bloter.net/archives/269475

 

http://www.mybroccoli.co.kr/

 

 

브로콜리는 사용자 은행 계좌, 카드사별 사용 내역을 모아 한 번에 간편하게 조회하는 통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이다.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이 앱은 여러 금융사에 흩어져 있는 금융 정보를 한데 모아 정리해서 보여준다. 금융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각 금융 서비스마다 일일이 접속해야 하는 불편함을 덜어준다.

 

“제가 약간 쓸데없이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많은 편이에요. 지금 소비 행태를 부모님 세대가 아낀 돈을 우리 세대에서 쓰는 결로 보고 있죠. 소득보다 지출도 많고, 물가도 비싼 시대다보니 나중에 은퇴할 시점이 되면 이에 따른 경제적, 사회적 문제가 생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럼 평소에 돈 관리를 잘해서 계획적으로 소비하고 절약해야 하지 않겠어요? 브로콜리는 이런 생각에서 시작했습니다.”

 

물론, 가계부로도 근검절약을 실천할 수 있다. 이찬기 대표도 처음엔 가계부와 같은 앱 서비스를 떠올렸다. 그러나 계획적인 소비를 위핸 자산을 판단해서 관리하기엔 ‘종합 자산 관리 서비스’가 더 낫겠다고 판단했다. 브로콜리는 작게는 가계부 용도부터 시작해서 크게는 자산을 관리하고 부채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앱을 내려받은 다음 공인인증서로 최초 1회 로그인하고 나면, 브로콜리는 개인 금융 데이터를 수집한다. 국내 은행 19곳, 카드사 10곳에 예치된 개인 계좌와 소비 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 카드사별 소비 내역을 취합해 자동으로 항목에 따라 분류하고 개인 패턴을 분석한다.

 

각 금융기관에서 데이터를 가져올 때 스크래핑이란 기술을 썼다. 스크래핑 기술을 사용하면, 모바일뱅킹이나 인터넷뱅킹에 사용자가 입력한 정보를 바탕으로 대신 접속해 해당 금융기관으로부터 정보를 추출해서 가져온다. 금융기관마다 등록한 공인인증서로 한 번에 흩어져 있는 여러 금융기관 데이터를 갖고 와서 볼 수 있다. 쉽게 말해 각 사이트에 로그인하는 과정을 자동화한 식이다. 프로토콜 자체로 받아오기 때문에, 정보를 잘못 가져올 가능성이 없다.

 

“자산관리 기능을 제대로 제공하려면, 각 금융기관으로부터 자산 정보를 틀리지 않고 가져오는 기술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스크래핑 기술을 이용했지요. 기존 가계부 앱은 사용자가 직접 입력하거나, 결제 문자에서 데이터를 받는 형태로 완성도가 조금 떨어집니다. 문자가 안 오거나, 상호명이 잘려서 오면 정확한 데이터로 이어지지 않지요.”

 

현재 브로콜리는 크게 자산, 소비, 투자 부문으로 나누어 개인 금융 정보를 보여준다. 개인이 사용하는 은행 예금과 적금 계좌 총액과 신용카드 및 대출 총액을 알려준다. 한 달 소비 이력을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현금으로 나눠 보여준다. 소비 이력은 자동으로 분류해 일일이 항목에 따라 분류하는 수고를 덜었다. 투자 정보는 주식 종목과 매수 수량을 입력하면 매일 업데이트 되는 주식 변동사항과 보유 주식 총평가액을 알려준다.

 

브로콜리는 향후 소비 행태에 따른 맞춤형 자산 기획 서비스도 추가할 계획이다. 국내 성인 1인당 보유 은행 계좌수는 약 5.4개, 신용카드는 1.8장, 체크카드는 2.3장에 이른다. 이찬기 대표는 흩어져 있는 각 금융기관 상품을 한곳에 모아 소비자 자산 현황에 맞춰 추천해서 보여주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내년엔 브로콜리에서 바로 연말정산을 할 수 있게 돕는 서비스를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돈을 얼마나 썼는지 못지않게 어디에 썼는지도 중요합니다. 지금 금융기관은 자사가 운영하는 카드나 은행 서비스에서만 데이터를 받아 고객에게 금융 상품을 추천하는 식이지요. 이를 종합적으로 모아 포트폴리오로 구성해서 제공하는 곳은 없습니다. 우리는 이를 모아, 금융기관들 접점이 돼 사용자에게 한번에 편리하게 제공하고 싶습니다. 브로콜리를 써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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