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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가는 길, 

잠깐 들른 어느 카페. 에스프레소 잔을 

앞에 두고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고 있었다. 그 사람과 이 작은 테이블에

마주 앉아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했으니 

말이다. 그러니까 우리의 마음에 낙관과 사랑이 

생겨나게 하는 것은 열렬함과 치열함이 아니라, 

한낮의 햇볕과 한 줌의 바람 그리고 강물을 

따라 흘러가는 구름일 수도 있다는 것. 



- 최갑수의《사랑보다도 더 사랑한다는 말이 있다면》중에서 - 



* 너무도 소소하고

너무도 일상적인 것들 속에

우리의 행복, 사랑, 기쁨이 숨어 있습니다.

믿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한 줌의 바람,

흘러가는 구름도 시가 되고 노래가 됩니다.

그 어떤 절망과 불행의 길도

행복으로 바뀝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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