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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적 각성'이라는 말이
그대에게 얼마나 현실성 있게 전달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더 선명하게 표현해 봅니다.
'생태적 각성'이란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가 아무것도
아니면 나도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아채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그들과 내가 실은 한 덩어리라는 것을
알아채는 것입니다. 나무 한 그루를 베어내는 일에
무심하던 사람이 내 몸에 깊은 생채기가 생기는
것처럼 아프게 느끼고, 또 고민하는 것이
진정한 생태적 각성입니다.
- 김용규의《당신이 숲으로 와준다면》중에서 -
* 사람이 숨쉬며 내뿜는 공기를
나무가 마시고, 나무가 내뿜는 공기를
우리가 마시며 삽니다. 나무가 죽으면 우리도 죽고,
나무가 없으면 우리도 없습니다.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가 우리와 한몸입니다. 그것을
깨닫는 순간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을
더 사랑하고 감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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