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세 이하 영유아 사이에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요. 질병관리본부의 호흡기세포융합 바이러스 감염증 감시현황에 의하면 지난 11월 19일부터 25일까지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한자 중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로 인한 환자가 가장 많았으며 환자 10명 중 9.5명이 0세에서 6세 사이의 영유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는 특히 2세 미만의 소아에서 감기처럼 시작하여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진행할 수 있어 주의해야합니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따스아리와 함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이 무엇인지,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이란 무엇인가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 감염증은 RSV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호흡기감염증으로, 영유아나 고령자에서는 폐렴 등의 하기도 감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기침이나 재채기 또는 대화를 했을 때 비말감염 되거나, 감염된 사람과의 직접적인 접촉 또는 바이러스가 오염된 손이나 물품을 만진 다음 코나 입 주위 등을 만졌을 때 감염됩니다.
■감염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평균 5일의 잠복기를 거쳐 주로 콧물, 인후통, 기침, 가래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는데요. 코막힘, 쉰 목소리, 천명(쌕쌕거림), 구토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성인에게서는 감기 정도로 경미한 증상(주로 상기도 감염)이 영유아에게는 모세기관지염, 폐렴 등 하기도 감염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신생아기에게는 흔히 폐렴을 일으킵니다.
호흡기 이외의 중증 증상으로 경련, 부정맥, 저나트륨 혈증, 신경학적 합병증 등이 발생할 수 도 있습니다.
■주로 누구에게 발생하나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은 2세 미만의 소아에서 발병률이 높으며 특히 미숙아나 면역이 낮은 사람에게 발생하면 중증 호흡기감염으로 발생합니다. 또한 고령자에서도 발생하여 요양기관에서 집단발생하기도 합니다.
■치료방법은 무엇인가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은 예방백신이나 특이적인 항바이러스제는 없는데요. 그러나 대증적 요법으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증상에 따라 해열제ㆍ기관지확장제 등을 사용하는 보존적인 치료를 합니다. 만약 폐렴이나 모세기관지염 등의 중증 하기도 감염인 경우에는 입원치료가 필요합니다.
■어떻게 예방할 수 있나요?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올바른 방법으로 30초 이상 손을 잘 씻는 것과 눈, 코, 입을 자주 만지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호흡기 질환인 만큼 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는 등 기침 예절을 준수해야 합니다. 특히 영유아들은 쇼핑몰과 같이 사람이 많은 곳을 가급적 가지 않는 것이 감염 예방에 좋습니다.
영유아에게 위험할 수 있는 질환인 만큼 영유아가 있는 가정이나 시설, 산후조리원은 특히 예방과 관리에 신경써야하는데요. 영유아를 만지기 전에 반드시 손을 씻고, 감기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영유아와 접촉하지 않도록 하며 장난감 등 개인물품을 자주 소독하고 세척해야합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는 감염되더라도 대부분 자연 회복되는데요. 다만 영유아의 경우 폐렴으로 진행될 수 있고, 미숙아나 면역이 낮은 사람에게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로 인해 폐렴이 발생할 경우 사망률이 50% 이상 이를 수 있는 만큼 위험한데요. 우리나라에서 매년 10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주로 발생하며 유행시기마다 재감염 될 수 있어 철저한 호흡기감염 예방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오늘 따스아리와 함께 알아본 예방수칙 꼭 기억하고 실천하여 올 겨울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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