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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봄. 
지금도 문득문득 그때 
세월호를 떠올리면 가슴이 조여 온다. 
눈앞에서 생중계되는 침몰 현장.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과 도대체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는가 하는 충격이 뒤섞여서 아무 일도 
할 수 없던 기억. 아직도 제대로 밝혀지지 않는 
사고 원인과 미처 수습하지 못한 희생자와 
그 가족들. 아... 두고두고 되새기게 될 
아픈 이름, 세월호. 


- 이재관의《농부 이재관의 그림일기》중에서 -


* 세월호.
너무 아픈 기억입니다.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그 일만 생각하면 다시금 가슴이 조여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모두 마음을 모아
치유의 역사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아픈 기억을 딛고 다시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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