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뒷모습은 단순하다.
복잡한 디테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저 몸의 한 공간이자 그 공간의 전체일 뿐이다. 
어쩌다 문득 아버지의 뒷모습에서, 친구의 뒷모습에서 
마주보며 나눈 표정이나 말보다 더 진실한 
이야기를 발견할 때가 있다.


- 고현주의《꿈꾸는 카메라 (세상을 향한 아름다운 소통)》중에서 - 


* 아무 설명도 없는
뒷모습 사진 한 장에 
오래 시선이 머물 때가 있습니다.
그 순간을 찍은 사람의 시선과 느낌을 그대로
느끼게 되는 순간, 이야기가 들리고, 
보이지 않는 표정이 보입니다.
예술이 됩니다.


,,,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밀알 한 알갱이  (0) 2018.07.10
엉덩이가 배겨서  (0) 2018.07.09
히딩크를 추억하며  (0) 2018.07.06
일상을 꿰뚫어 본다  (0) 2018.07.05
아버지를 닮아간다  (0) 2018.07.0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