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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큰 돈을 잃은 것은 우리에게 생긴 최고의 일이었어요.
기업이 가장 위험한 순간은 모든 것이 잘 풀리고
우리가 완벽하다는 허상을 키워갈 때입니다.
가장 장래성 있는 순간은 우리가 막 실패했을 때고요.
- 쿠스 베커, 내스퍼스 CEO
도덕경에 ‘화복의 복’이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화(禍)’인 것 같지만 그 안에 복(福)이 기대어 있고,
‘복’인 것 같지만 그 안에 ‘화’가 잠복되어 있으니
그 끝을 누가 알 수 있겠는가? 하는 내용입니다.
모든 일이 잘 풀려갈 때, 내가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자신감이 들 때,
그때가 가장 위험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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