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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은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다. 몰랐던 자신에 대해 알게 된다.
내가 이렇게 소심하구나. 이런 말도 할 줄 아는구나.
이런 편지도 쓸 수 있구나. 내가 이렇게 질투도 많고,
의심도 많은 사람이구나. 나는 착한 사람이 아니라
착한 척하는 이기적인 사람이구나.
알게 되는 것은 그것만이 아니다.
사람에 대해 알게 된다.
- 권석천의《사람에 대한 예의》중에서 -
* 사람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배고프듯 만남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언제 만나지? 오늘 당장? 아니면 내일?
하루 한 시라도 빨리 만나고 싶은 마음입니다.
만나면 드러납니다. 내가 드러나고 나와 그 사람
사이의 관계가 드러납니다. 나를 알게 되고,
남을 알게 됩니다. 그러면서 성장합니다.
만남은 함께 자라며 흐르는
강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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