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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바뀔 때마다
정서적 혼란을 경험하며 우울해진다면
'계절성 정동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이 병의
환자는 83%가 여자지만 어린이도 걸리기 쉽다.
겨울에 햇볕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북유럽 등에서
많이 나타나는 우울증의 하나다. 햇빛이 부족하면
에너지가 부족해지고 슬픔, 과식, 과수면을
일으키는 생화학적 반응을 유도한다.


- 김수병의《마음의 발견, 영혼을 탐험하는 마음의 과학》중에서 -


* 계절이 바뀌면
사람의 몸도 정서도 바뀝니다.
이때 조심할 것은 이 변화가 우울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햇빛은 태양에서 오지만
마음에도 햇빛이 있습니다. 그 빛을 피해
마음의 그늘에 숨으면 몸도 우울해져
'계절성 정동장애'가 오겠지요.
내 마음의 햇빛만으로도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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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프다는 말을 듣고
기도의 분량을 더 많이 늘렸다고 너는 말했지.
혼자서만 맛있는 것 먹는 것도 미안하고,
혼자서만 아름다운 곳 찾아다니는 것도
미안하다고 했지.
너는 늘 미안하다 하고,
나는 늘 괜찮다 괜찮다 하고,
그러는 동안 시간은 잘도 흐르는구나.
세월과 함께 우리도 조금씩 늙어가는구나.


- 이해인의《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중에서 -


* 아프면서 자란다는 말을 하지만
아프면 힘듭니다. 내가 아플 때도 힘들지만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 아프면 더 힘듭니다.
그래서 신은 인간에게 '기도'라는 선물을
주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플 때 더욱
간절히 기도하게 되니까요. 그러나,
제발 아프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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