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 여행을 가려고 했으나 망고가 너무 친근하게 구는 모습에 발정기가 온 것을 알아채고 주말은 모든 일정은 취소. 토요일 병원 수술행.
금요일 밤 12시 부터 사료 공급을 중단하였더니 루시, 벼루까지 덩달아 금식. 오전 8시 이후엔 채념한채 잠만 자고 있었다. 9시 50분 잠들어 있는 망고를 순식간에 케이지에 넣고 야옹동물병원으로 향했다.
요 며칠 아주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망고인데. 중성화 수술이후 좀 부드러워질러나.
야옹동물병원 원장님에게 인계하고 집에 와서 루시/벼루에게 사료 공급. 넘 굶었나? 먹지를 않는군.
그렇게 기다리다가 오후 1시에 데리러 갔다.
오~ 마이~ 갓!!!
<지옥에서 돌아온 고양이> 가 되어 있었다. 살벌한 울음소리하며, 병원분들 모두 진땀흘리신듯.
묘생 태어나 처음으로 깔떼기를 착용하지, 수술도 했지. 패닉상태인가보다.
깔떼기를 벗으려고 360도 회전을 몇회 하며 소리지르는데...
집에 모셔와서 케이지에서 꺼냈으나 온 방바닥을 소리지르며 굴러다니는데.
결국 내가 피보고, 케이지에 다시 감금.
작은 방에 보호소를 만들어서 보호하였다.
루시,벼루는 전혀 이런일 없었는데, 역시 망고는 기운이 넘치고 성격이 더러워~ ㅎㅎ
아직 배 소독하는게 쉽지 않다.
작은방 보호소도 하루천하로 끝나고, 이젠 잘 돌아다닌다. 잠을 좀 많이 자서 그렇지.
2주만 고생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