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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은 삶의 불가피한 요소다.
세포와 유기체는 소량의 독소에 스스로를 노출시키기 때문에 살아남는다.
계속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게 되고, 같은 독소에
치명적으로 노출되었을 때도 준비되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관계도 이와 비슷하다.
살아있는 생명체는 생존하고 번영하기 위해 갈등을 필요로 한다.
- 이언 레슬리, ‘다른 의견’에서


의견대립은 부조화와 장애, 뭔가가 잘못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의견 대립은 문제를 밖으로 드러내고, 변화를 추동합니다.
열 올리며 의견 대립을 하는 커플과 팀이 더 행복하다고 합니다.
갈등은 사람들을 더 가깝게 합니다. 의견대립 집단에서 더 생산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고, 새로운 생각들이 더 많이 흘러나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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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처음
시작했을 때 읽은 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브레이크를 제때 밟는 일'이라는
조언을 접한 적이 있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제때 멈출 수만 있다면 많은
갈등과 번민을 피할 수 있다.


- 조은강의《마흔 이후 멋지게 나이 들고 싶습니다》중에서 -


* 비슷한 조언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브레이크를 잘 못쓰는 차는 피해가라'
속도를 줄이기 위해, 방지턱을 넘기 위해, 앞 차와
간격을 늘리기 위해 적절히 써야 하는 중요한 기술이지요.
하루에도 수없이 'GO'와 'STOP'사이를 선택하는 것이
삶입니다. 적절하게 브레이크를 쓰고 계신가요?
고민을 너무 오래 안고 있지 않기를,
급발진은 모두에게 위험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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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서
서로 다른 생각들이
충돌하고 있는 갈등 상황을 예로 들어보자.
'나'라는 경계 안팎에서 빚어지는 갈등이므로,
'나'가 어느 수준에서 정의되었느냐에 따라 양상이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 군사전문가라면 누구나
알고 있듯이, '경계선'은 잠재적인 '전선'이기도
하다. 하나의 경계선은 두 개의 대립된 영토,
전투 가능성이 있는 두 진영을
만들어내는 법이다.

- 켄 윌버의《무경계》중에서 -


* 내 안에는
여러 경계선이 존재합니다.
이거냐 저거냐 생각이 갈려 부딪치고,
이쪽이냐 저쪽이냐 방향이 갈려 충돌합니다.
끊임없이 전투가 벌어지고 그때마다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로 정작 할 일을 놓치고 맙니다.
거미줄처럼 얽힌 내 안의 경계선을 허물어
생각이 자유자재로 흘러가게 하는 것,
중요한 마음 훈련의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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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상황에 자신과 조직을 적응시키는 능력이 탁월한 CEO는
불편, 갈등, 변화를 환영하는 법을 배운다.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면 배우고 있지 않거나 빨리 변화하고 있지 않는 것이다.
조직을 이끌 때 불편한 상황에 놓이는 것이 실제로는 일종의 목표이다.
그러한 압력과 변화 사이를 항해하는 것이 CEO가 할 일이다.
- 엘레나 보텔로, ‘이웃집 CEO’에서 

발전하고 싶다면 문제가 있는 곳, 고통이 있는 곳으로 가야합니다.
평안은 곧 위태로움을 의미합니다.
리더는 편안함 보다는 불편함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오래 살아남으려면,
불편한 상황을 환영할 줄 아는 리더가 되고,
불편함에 친숙해질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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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은
갈등을 깊게 하고,
'그리고'는 갈등을 예방한다.
'하지만'은 적대감을 낳고,
'그리고'는 공감을 낳는다.

- 샘 혼의《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중에서 -


* 한마디 말에
갈등이 깊어지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합니다.
행동 하나에 적대감을 일으키기도 하고
공감을 불러오기도 합니다.
말 한마디, 행동 하나도
슬기로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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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클럽을 잡을 때마다 신중한 판단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
경기 도중 ‘하고 싶은 샷’과 ‘할 수 있는 샷’, ‘해야 하는 샷’을 놓고
갈등 할 때가 많다.
그럴 때 마다 ‘하고 싶은 샷’은 우선 절제했다.
그러고 나서 나머지 선택지 중 한 개를 캐디와 함께 선택한 뒤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 고진영, LPGA 프로 골퍼 

“경기할 때 특히 신경을 쓰는 부분이 있다면?” 이라는 질문에 대한
LPGA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24살 골퍼 고진영의 답입니다.
놀라운 삶의 지혜와 통찰이 담겨 있습니다.
‘하고 싶은 샷’을 절제하고 ‘해야 하는 샷’을 선택하는 지혜,
절제와 신중한 판단, 실행을 위한 집중 등 배울 점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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