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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어머니가 나를 찾아와서
"우리 아이는 도저히 어떻게 해 볼 수가 없어요.
무슨 말을 해도 듣지를 않아요."라고 했다면, 이때
우리는 "지금 정말로 힘이 드셔서 아드님과 연결할
방법을 찾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시군요."라고
말함으로써 그 어머니의 느낌과 욕구를
반영해 줄 수 있다. 이렇게 말을 바꾸어
반복해 줄 때 상대방은 좀 더 깊이
생각할 기회를 갖게 된다.


- 마셜 B. 로젠버그의《비폭력대화》중에서 -


* 경청도 중요하지만
상대의 말을 듣고 되물어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러면 상대는 자신의 말을 반추해 보게 됩니다.
스스로 객관화해 보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말이
이미 잘 전달되고 수용되었음을 알고 안도의 마음과 여유를
갖게 됩니다. 사람은 자신의 의견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고집스레 주장하고 싶은 욕구가 있습니다. 때문에
바꾸어 말하기는 수용과 긍정, 공감과 객관화,
여기에 여유까지 얻을 수 있는 화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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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하게 지내던 어느 날
'나를 스토리텔링 하는 동화 쓰기'
워크숍을 만났습니다. 워크숍에 참여해
글을 쓰면서 제 안에서 '네 꿈은 뭐니?'에 대한
물음이 생겼습니다. 나는 어떻게 살고 싶지?
맏이로 태어나 동생을 하늘나라에 보내고
농인과 결혼해 코다 가정을 꾸리고 사는
내가 궁금해졌습니다. 이렇게 나에
대한 고민과 함께 〈지수〉는
시작됐습니다.


- 구본순의 《지수》 중에서 -


* 소설의 장르 중에
'사소설'이라는 게 있습니다.
한때 일본 근대소설 작법으로 유행했습니다.
자신을 객관화하여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것입니다.
가장 리얼하고 세밀하고 농밀한 작법이기도 합니다.
자신을 주인공 삼아 전지적 시점에서 한 편의
동화를 써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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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가 

자신과 자신의 조직을 

철저히 객관화해 바라보고, 변화가 

필요할 때 단행할 수 있으려면 비정해야 한다. 

그 비정함은 리더의 전문성, 그리고 조직과 

제품과 고객에 대한 깊은 사랑에서 나온다.


- 최원석의《왜 다시 도요타인가》중에서 - 



* 리더의 비정함은

숙명이기도 합니다. 사사로움과 정에

얽매이면 조직 전체를 구렁텅이에 빠뜨릴 수도 

있습니다. 좀처럼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단어,

'비정함'과 '사랑'. 그러나 리더에게는

비정함이 곧 깊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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