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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7, 서울역사박물관, 경복궁 나들이
 
서울역사 박물관에서 상하이 전시보고, 파파이스에서 치킨치킨. 
 
교보문고에서 책 쇼핑 후 경복궁.  "괴물이 사는 궁궐" 책 속 괴물 찾아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9Ivcg-8YH_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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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lib.seoul.go.kr/contents/detail.do?no=PRD000146703 

 

서울도서관 전자도서관

책소개

elib.seoul.go.kr

* 알수록 새롭고 가 보고 싶은 아름다운 공간, 경복궁!
조선의 으뜸 궁궐 경복궁은 독특한 조형미를 가진 궁궐입니다. 산을 이용하되 산과 조화를 이루고, 정문 광화문부터 왕의 침전 강녕전까지 기하학적 질서에 따라 대칭적으로 건축되었습니다. 해치를 비롯해 범, 용, 봉황, 거북 등의 서수들이 궁궐 곳곳을 지키고, 고유의 상징과 의미를 지닌 문양들이 전벽돌과 벽돌담에 장식되어 있지요.
《경복궁의 동물과 문양 이야기》는 경복궁 주요 전각과 건물에서 빼놓지 말고 보아야 할 궁궐 각 부분의 명칭과 유물의 의미를 쉽고 명쾌하게 전달합니다.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경복궁 곳곳의 숨은 의미와 쓰임을 흥미롭게 펼쳐냅니다.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경복궁 면면을 사진으로 보여 주기에 실제 경복궁 모습과 연계하여 읽고 체험 학습에 활용할 수 있지요.
책은 역사, 문화, 예술 등 다양한 시각으로 경복궁을 보여 줌으로써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유산을 아끼고 사랑하도록 민족적 자긍심을 일깨웁니다. 책을 읽고 경복궁을 직접 찾아가 책 속 동물과 문양들을 직접 확인해 보면 어떨까요?

* 격조 높고 품위 있는 왕실 문화와 옛 선조들의 세계관을 엿보다!
경복궁은 어디 하나 허투루 지어진 것이 없습니다. 불을 땔 때, 연기가 밖으로 빠져나가도록 만든 구조물인 굴뚝마저도 단순한 난방 장치가 아닙니다. 경복궁 자경전 굴뚝은 그 자체로 화려하고 아름다운 예술품이지요. 굴뚝에는 건강하게 오래 살라는 의미가 담긴 십장생이 새겨져 있는데, 화공이 그리고 도공이 구운 전벽돌을 하나하나 붙인 정성스러운 작품입니다.
경복궁에는 전각과 담장을 비롯하여 기와, 굴뚝, 지붕, 처마 등 실용적인 부문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쳐 동물과 문양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고유의 상징과 의미를 지닌 이러한 장식은 격조 높고 품위 있는 조선 왕실 문화를 보여 주는 동시에 옛 선조들의 삶과 세계관을 응축해 나타냅니다.
각종 동물과 문양이 새겨진 까닭과 배경,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살펴봄으로써 독자는 어렵고 낯선 역사를 좀 더 가깝게 받아들일 겁니다. 또한 선조들의 생활 문화 전반을 이해하고, 옛 궁궐의 아름다움 속에서 조상의 지혜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 살아 있는 우리 역사를 굳건히 지켜나가는 방법!
조선 왕조 제일의 법궁 경복궁은 600년이 넘는 오랜 세월을 감내해 온 만큼 슬픈 역사도 고스란히 안고 있습니다. 임진왜란으로 폐허가 된 뒤 흥선 대원군의 집념으로 다시 세워졌지만, 일제 강점기와 6·25전쟁을 겪으면서 복원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동십자각이 섬처럼 외따로 서 있는 이야기, 잘못 복원한 광화문 현판 이야기, 명성 황후 시해 장소인 건청궁 이야기 등 경복궁의 가슴 아픈 역사와 현재 모습을 진솔하고 정확하게 담아내고자 노력했습니다.
이 책은 경복궁을 단순히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역사와 가치를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안내합니다. 또한 경복궁을 통해 우리 역사와 미래를 다시 돌아보게 합니다. 책을 보며 역사를 아는 것에서 나아가 우리 역사와 문화를 단단히 지키고 보호할 방법을 찾아 행동하길 바랍니다.
○ 본문 중에서

용상과 일월오봉도의 의미
근정전 안을 정면으로 들여다보면 높은 단상이 있고 그 위에 붉게 칠해진 용상(龍床)이 있습니다. ‘용상’은 임금을 용에 비유하여 임금이 일할 때 앉던 평상을 가리킨 말입니다. 귀한 사람이 앉는 자리라는 뜻에서 옥좌(玉座)라고도 말합니다. 임금의 전용 의자 테두리에는 용을 장식해서 왕권을 나타냈습니다.
“왜 의자가 하나뿐일까요?”
조선 시대에 의자는 특별한 신분을 나타내는 상징이었기에, 근정전에서는 임금만 의자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서 있는 신하들이 높은 단상에 앉아 있는 임금을 우러러보게끔 만드는 장치였습니다.
“해와 달이 함께 그려진 그림은 무슨 뜻일까요?”
옥좌 뒤에는 일월오봉도(日月五峯圖) 병풍이 배경으로 있습니다. 일월오봉도에는 십장생도와 달리 사슴, 거북, 두루미 등 무병장수를 상징하는 동물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영원불멸을 강조하고자 생명력 있는 동물을 그리지 않은 것입니다.
그림과 색채가 정해져 있는 일월오봉도는 왕권을 상징하는 그림입니다.
하얀 달과 붉은 해는 음양을 나타내는 동시에 왕비와 국왕을 상징합니다. 다섯 봉우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다섯 산을 상징하는 동시에 국왕이 다스리는 국토를 의미합니다. 조선 시대에 오악(五嶽)으로 꼽힌 다섯 산은 백두산, 금강산, 묘향산, 지리산, 삼각산을 가리킵니다. 오악은 음양오행에 따라 각기 북 동 서 남 중앙을 상징합니다.
힘찬 물줄기의 폭포와 붉은 소나무는 강한 생명력을 상징합니다. 산 아래에서 넘실대는 파도는 조정을 상징합니다. 파도를 이르는 한자 潮(조수 조)가 조정(朝廷)의 조(朝)와 발음이 같음을 고려해서 그렸으니까요. 백관이 입는 관복 흉배에 파도 문양을 수놓은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일월오봉도는 1만 원권 지폐 앞면 세종 대왕 어진의 바탕 그림이기도 합니다.

 

도서
  • 1. 글씨ㆍ그림ㆍ책 등()을 통틀어 일컫는 말. 서지().
  • 2. 조선() 시대()에 왜인()이나 야인()의 유력자()에게 내조()할 수 있는 신표로 내려준 구리로 된 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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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의 동물이야기- 경복궁에는 용이 산다

 

https://youtu.be/SQI3IBLEoUk

https://youtu.be/tdUHuVvykFY

오백년 조선왕조의 흥망성쇠와 함께한 경복궁. 경복궁 곳곳에는 수많은 신비의 동물들이 조선왕조의 권위와 안녕을 지키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은. 천상의 용맹과 왕의 위엄을 갖춘 신비의 동물, 용이다. 1997년 가을. 경복궁 경회루 연못에서 세상을 놀라할 물건이 발견된다. 인터뷰 장장식 /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 “1997년에 연못 바닥에 모래나 흙 등이 쌓이지 않습니까. 그것을 걷어내는 공사를 하게 됩니다. 그때에 북쪽에 하향정이라는 밑에서 용이 발견돼서 깜짝 놀랐죠.” 경회루 연못의 북쪽에 위치한 작은 정자, 하향정 물밑에서 청동으로 만든 용이 출토된 것이다. 뻘 사이에서 나타난 용은 길이 1미터 46센티미터에 무게 70킬로그램이 넘는 크기로 성인 네 명이 겨우 운반할 수 있을 정도로 거대했다. 하지만 관련 기록이나 용도를 알 수 없는 용의 출현에 전문가들은 어리둥절했다. 인터뷰 강형태 /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부 “경복궁 경회루서 용이 나왔다. 보존과학실에서 보존도 하고 분석을 해야 하니까 저희에게 왔습니다. 두 조각으로 분리되어 있었어요. 양면으로 만들어서 붙인 용이었고. 머리는 잘려나가 있었고.” 하늘을 나는 듯 유연한 자태에 해학적인 표정을 지닌 청동용을 누가, 왜, 경회루 연못에 넣은 것일까? 근정전은 임금의 즉위식과 국가의 중요 행사가 거행되는 경복궁의 중심 전각으로,여러 가지 성스러운 동물들이 호위하고 있다. 근정전을 정면으로 볼 때 오른쪽의 청룡, 왼쪽의 백호. 북쪽의 현무, 남쪽을 지키는 주작이 대표적이다. 현무, 주작, 백호와 함께 사신으로 불리며 근정전을 호위하는 청룡. 청룡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인터뷰 윤열수 / 가회민화박물관장 “청룡은 용중에서도 가장 으뜸으로 봄을 관장하는데 풍년을 내려주고, 용왕과 무관을 상징해 백성에게 복을 주는 존재로 알려져 있습니다.” 용은 오래 전부터 임금의 권위를 상징으로 상서로운 동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근정전 내부에는 많은 용이 살고 있다. 근정전의 중심에 위치한 것은 왕을 상징하는 황룡이다. 왕이 앉는 자리인 용상을 둘러싼 황룡은 천하를 다스리는 왕의 권위를 드러낸다. 근정전 천장에는 더욱 특별한 용이 있다. 여의주를 가지고 희롱하는 두 마리의 황룡으로,왕의 위계를 표현하는 발톱이 일곱 개나 된다. 조선의 왕은 중국의 황제 보다 적은 네 개의 발톱만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경복궁을 중건한 흥선 대원군이 조선의 왕권을 과시하기 위해 발톱 일곱 개를 새긴 것으로 추정된다. 용은 상상 속의 동물이다. 아무도 본 적 없는 용의 모습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용의 생김새를 자세히 보면 친숙한 동물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용의 머리는 낙타의 머리에 토끼의 눈. 돼지의 코와 사슴의 뿔, 소의 귀, 뱀의 목으로 만들어졌고. 매의 발톱과 큰 조개의 껍질로 된 배, 호랑이의 주먹 같은 발바닥에 잉어의 비늘을 가졌다. 아홉 가지 동물의 일부를 조합한 것이다. 인터뷰 윤열수 / 가회민화박물관장 “여러 동물을 조합했지만 어디 하나 모난 곳 없이 융합을 이루면서 완전한 존재로 나타나죠. 이렇게 여러 동물의 특징적인 장점과 능력을 골고루 갖춘 덕분에 최고의 권위를 상징하는 동물로 숭앙되기도 하였습니다.” 구름과 비를 몰고 다니는 용은 바다를 다스리고 농사를 관장하는 물의 상징으로도 알려져 있다. 인터뷰 윤열수 / 가회민화박물관장 “용은 비와 연결된 물의 신으로 여겨졌습니다. 농경사회에서 구름과 비, 물은 매우 중요한 것으로 용은 신비의 동물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고 권위 있는 존재로 꼽혔기 때문에 상상의 동물로 만들었던 것입니다.” 2001년 6월. 경복궁에서 또 다른 용이 발견된다. 근정전 보수 공사 도중 용마루 받침대인 종도리에서 용이 그려진 부적과 물 수자 부적이 발견된 것이다. 물 수자를 자세히 보면 천 개나 되는 용용 자를 빼곡히 적어 만든 것을 알 수 있다. 연구 결과, 경복궁에서 용이 발견되는 사연은 창건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인터뷰 장장식 /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 “무학 대사는 경복궁을 앉힐 때에 화기를 상징하고 있는 관악산을 보지 말고 동쪽으로 앉히자고 주장했고, 정도전은 역대 임금은 남면을 해서 정치를 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워서 결국 정도전의 설에 따라 경복궁은 남산과 관악산을 바라보는, 남면하는 방향으로 자리를 잡게 되지요. 그래서인지 역대 사대문 안에 화재가 빈번히 발생을 했고 특히 임진왜란 당시에는 경복궁이 불타는 비극적인 사태까지 발생합니다.” 잦은 화재에 시달리던 경복궁은 임진왜란 통에 전소된 후 270년 가까이 불 탄 체 방치된다. 경복궁은 1865년에 중건되는데, 중건을 주도한 흥선대원군은 경복궁을 화마로부터 지킬 방법을 고심한다. 그 결과, 근정전 용마루에 비를 불러오는 용 부적을 넣고. 경복궁의 화기를 잡기 위해 만든 경회루 연못 바닥에 청동용을 묻어 화재의 위험을 원천봉쇄하고자 한 것이다. 윤열수 / 가회민화박물관장 “이렇듯 우리 민족은 농사에 필요한 비가 내리고 왕의 권위와 국가의 안녕 등의 염원을 용에게 투영해 성취를 빌었던 것이죠.” 자연의 섭리와 임금의 권위를 상징하는 신비의 동물 용. 500년 조선왕조의 위엄과 안녕을 지켜온 경복궁에는 지금도 용이 살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경복궁의 동물이야기 1부 [景福宮] - 경복궁의 동물 이야기 경복궁에는 용이 산다 (문화유산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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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신밟기는 지신을 위로하여 집집과 온 마을의 안녕과 복을 비는 민속놀이이다.

 

2023 국립민속박물관 ‘계묘년 설맞이 한마당’ 행사 안내

https://www.nfm.go.kr/user/bbs/home/7/96/bbsDataView/23500.do

 

국립민속박물관 > 교육·행사 > 행사 및 공연 > 세시풍속행사 상세정보 페이지

방문 전 관람 안내 및 행사 일정을 꼭 확인하신 후 참여 를 부탁드립니다. 본관 관람안내 어린이박물관 관람안내 파주관 관람안내 --> 2023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만나는 세시풍속 – 설 국립민속박

www.nfm.go.kr

지신밟기(地神 - )는 한국에서 세시 풍속으로 하는 놀이의 하나이다. (무형문화유산)

 

주로 영남지방의 농민들 사이에 행한다. 음력 정월보름날에 행하는데 이 놀이의 뜻은 그 동리와 동리 집집의 지신(地神)을 밟아서(鎭壓) 잡귀를 쫓아, 연중 무사하고 복이 깃들이기를 비는 데 있다. 일단 중의 사대부(士大夫)·팔대부(八大夫)·포수는 적당한 가장을 하는데, 사대부와 팔대부는 맨 처음에 서서 커다란 관을 쓰고 긴 담뱃대를 물고 마치 큰 의식 때와 같이 점잖게 느릿느릿하게 걷는다. 그 뒤에 망태기에 죽은 을 넣고 나무로 만든 총을 둘러맨 포수와 여러 가지 모양의 가면을 쓴 많은 사람들이 따라오고 또 고깔을 쓴 사람들이 ··꽹과리·장고 등 악기를 성히 쳐 울리면서 동리에서도 비교적 부유한 사람의 집으로 차례차례 들어가서 지신을 밟아 준다. 그리고 이 지신을 밟을 때에는 반드시 ‘좋고 좋은 지신아, 잡귀·잡신(雜鬼雜神)은 뭍 알로 천행만복(天幸萬福)은 이 집으로’라고 소리를 하면서 그 집의 마당·부엌 또는 광에서 밟고 걸으며 춤추면서 한바탕 논다



잡귀를 쫓아내고 즐거운 새해를 맞기 위해 주로 정월 초사흘부터 보름까지 이 지신 밟기를 한다. 하지만 지방에 따라서는 크고 작은 명절에도 하고, 부르는 이름도 마당밟기, 매귀놀이라고도 하며 그절차와 등장인물 등이 조금씩 다르다. 지신 밟기의 정확한 유래를 밝힌 문헌은 없다. 다만 놀이의 목적과 내용이 나쁜 귀신은 쫓고 좋은 귀신은 맞아드리는 것으로 보아 고조선의 제천의식에 뿌리를 둔것으로 볼수 있다.

이 지신밟기가 끝나면 집집마다 성의껏 곡식이나 금전을 내놓았는데, 그렇게 모인 금품은 마을에 공동 설을 세우거나 마을전체의 공익을 위한 사업에 사용되었다. 지신밟기는 마을 사람 모두가 합심해서 악귀를 밟아 없애버리고 다같이 복을 누리자는 공동체의식이 한껏 발휘되는 놀이다. 또한 우리 마을이나 우리 지방의 땅만을 밟는 것이 아니라 삼천리 금수강산을 고루고루 밟는다는 민족공동체의식이 담겨있다. 놀이방법과 등장 인물이 지방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여기서는 부산 동래지방의 지신밟기를 간추려 소개한다.

지신밟기

등장인물
·기수 : 농자천하지대본이라고 씌여진 기를 들고 앞에 선다.
·가장행렬(주요인물) : 사대부 - 보통 행렬의 총지휘자 역을 맡는다. 커다란 판을 쓰고 담뱃대를 문다. 하동 - 양반인체 하며 건달노릇을 한다. 포수 - 하동과 어울리는 겁장이로 서민을 풍자한 대변자 격이다. 하동과 포수는 사대부의 상대역이 되는 흥을 돋아 준다. 각시 - 미색을 뽐내며 양반, 하동, 포수를 상대한다. 그외에 촌로와 머슴들이 등장한다.
·풍물패 : 꽹과리, 장고(2인), 북(2인), 징(1), 소고(4∼6인),날나리(1)등 적당히 구성한다.

놀이방법
지신밟기는 주산→당산→대문→마당→대청→각 방→조왕(부엌)→샘→장독→곡간→마굿간→뒷간 등의 순서로 하는 것이 보통이다. 지신 밟기 중간중간에 비나리(고사풀이)와 노래가 곁들어지고 집안 구석구석을 다 돌고 나면 다시 삽짝(대문)풀이와 주신풀이로 매듭을 진다. 여기서는 지신밟기의 첫머리인 주산지신 밟기와 마지막 주신풀이를 상세히 옮긴다.


<주신 지신밟기>
주산에 도착하면 기수는 기를 정면에 세운다.
상쇠(풍물패의 통솔자,꽹과리)는 주산의 신위를 중심으로 한 바퀴돈다.
그동안 제물을 올리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제사를 올린다.
일행이 절을 하고 제사가 끝나면 지신풀이에 들어간다.
상쇠가 한 소절을 할 때마다 장단을 울린다.

지신, 지신, 지신아, 주산 지신을 울리자 /
천지현황 생긴 후에 일월성신이 밝았다. /
산천이 개탁하고만물이 번성할 때 함경도라 백두산은 두만강이 둘러있고, /
두만강 정기가 떨어져 강원도 금강산 생겼고, /
금강산 정기가 떨어져 임진강이 생겼고, / 임진강 정기가 떨어져 평안도 묘향산이 생겼고, /
묘향산 정기가 떨어져 대동강이 생겼고, / 대동강 정기가 떨어져 황해도 구월산이 생겼고, /
구월산 정기가 떨어져 세룡강이 생겼고, / 세룡강 정기가 떨어져 경기도 삼각산이 생겼고, /
삼각산 정기가 떨어져 한강이 생겼고, / 한강 정기가 떨어져 충청도 계룡산이 생겼고,/
계룡산 정기가 떨어져 공주 금강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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