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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괴테는
이탈리아로 가기를 그토록 열망했을까?
왜 하필 지금 가야 했을까? 남쪽을 향한
괴테의 갈망은 1786년의 따분한 여름이 새로운
기폭제가 되어 마침내 실행에 옮겨졌다. 〈이탈리아 기행〉
(그의 여행 기록은 나중에 이런 제목으로 출간되었다)에서
괴테는 그해 9월에 푸른 하늘과 따뜻한 공기가 절실히
필요했다고 몇 번이고 강조한다. 무엇보다도 그는
바이마르 궁정의 추밀 자문관 같은 공적인 의무를
수행하느라 빚어진 창작의 마비 상태에 고통을
받았다. 오늘날 흔히 쓰는 말로 하자면,
괴테는 작가로서 슬럼프에
빠진 것을 괴로워했다.


- 벤 허친슨의 《미드라이프 마인드》 중에서 -


* 괴테 같은 대문호도
창작의 마비 상태를 경험하고, 극심한 슬럼프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그때는 '푸른 하늘과 따뜻한 공기'를
찾아 떠나야 합니다. 알 수 없는 이유로 내면에서 줄곧
떠밀림을 당할 때, 내 영혼이 '떠나라'라고 메시지를
보낼 때, 그때는 현실이 녹록하지 않더라도
내면의 안내를 따라 떠나야 합니다.
선지자나 예술가들이 종종 그렇듯
스스로도 납득하지 못 한 채
이끌리듯 떠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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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성공은 다른 사람들의 도움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자신이 잘해서 성공했다고 자만하는 순간 성장은 멈춘다.
성공하고 싶다면 당신이 이룬 모든 성과는
다른 사람의 덕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러면 예상하지 못한 더 큰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 요코우치 유이치로, 후지겐 창업자


“은혜를 모르는 것은 근본적인 결함이다.
그렇기에 은혜를 모르는 사람은, 삶이라는 영역에서 무능한 자라고 할 수 있다.
타인의 은혜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 그것은 진실한 인간의 첫 번째 조건이다.”
괴테의 말 함께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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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열여섯 살이었을 때, 
나는 특이하면서도 아마 조숙하다고 
할 수 있는 우수에 차서 유년기의 즐거움들이 
내게 낯설게 되면서 사라져가는 것을 보았다. 
나는 격렬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열의를 가지고, 
하지만 끈기라곤 없이 때로는 역사에, 때로는 
자연과학에 몰두했고, 일주일 동안 매일 
밤늦게까지 식물표본을 만들었으며, 
그 다음 이주일 동안은 오로지 
괴테만 읽었다. 

- 헤르만 헤세의 《사랑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중에서 - 


* 감수성이 최고조에 이른 
청소년 시절, 어떤 이유로든 무언가에 
몰두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모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저도 열여섯 나이에 한 소녀를
짝사랑하며 셰익스피어 책에 몰두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아프고 외롭던 그 시절이
오늘의 저를 있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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