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반응형

축(軸)은
바퀴를 굴리는 중심입니다.
축이 부실하거나 틀어져 있으면
가다가 멈추거나 엉뚱한 방향으로 구릅니다.
5세 이전, 인생 첫 번째 축의 핵심은 '어휘'입니다.
누구에게서 어떤 말을 듣고 새기느냐에 따라
삶의 목표와 방향이 결정됩니다.


- 고도원 박덕은의 《당신이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다》 중에서 -  


* 축은 수레의
중심이면서 바퀴를 다스립니다.
축이 견고해야 수레가 힘을 쓸 수 있습니다.
인생의 축은 어린 시절 다져집니다. 특히 '어휘'는
그 모든 것에 앞서는 인생의 축입니다. 엄마 아빠의
어휘력과 독서습관에 따라 아이들의 어휘 실력은
천차만별입니다. 이때 형성된 축이 아이들의
평생을 좌우합니다. 굴곡지고 험난한 길을
고장 없이 잘 굴러갈 수 있습니다.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항  (0) 2024.09.23
병이 있으니까 운동한다?  (1) 2024.09.23
사슬  (0) 2024.09.14
위험한 징조, 희망의 징조  (0) 2024.09.13
타인의 존엄성  (0) 2024.09.12
반응형

만주 봉천에서 태어나
8.15 해방을 맞아 평안북도 남시에서
잠시 살다가 38선을 넘어 이남에 와서는
6.25와 1.4 후퇴를 겪으면서 이리저리 피난 생활을
하고 나서 서울에 정착해 살고 있는 나에게 '고향'이라
부를 수 있는 특별한 지역은 없다. 그러나 1953년
휴전되고 전쟁의 상흔이 가시지 않았던 서울 정동에
자리 잡은 이화여자고등학교를 다니는 동안 나의
기본적인 성품과 신앙심의 기초가 다져졌다고
믿기 때문에 나는 이화를 나의 마음의
고향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 이혜성의《내 삶의 네 기둥》중에서 -


* 파란만장한 이 나라의 근현대 역사,
그 모진 굴곡 속에 정처 없이 살아온 수많은
실향민들에게 고향은 없습니다. 시리고 아픈 기억뿐,
정두고 마음 둘 곳도 없습니다. 그런 처지에서 만난
이화(梨花)는 마음의 고향이자 신앙의 모태입니다.
영예로운 면류관입니다. 그 이화가 길러낸 인물
중에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이 많습니다.
배꽃처럼.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  (0) 2022.05.09
당신이 그립다  (0) 2022.05.09
시대 변화에 적응하려면  (0) 2022.05.06
참말  (0) 2022.05.04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0) 2022.05.03
반응형

아무 일 없듯 
'우연히' 너를 마주하고 싶어. 
어떤 최악의 경우에도 너를 변함없이 
사랑할 거야. 한편으로 미움이 
자리 잡는다 해도. 
예전에 읽은 시 몇 구절이 
계속 귓가를 맴돌아. 

- 존 키츠의《존 키츠 러브레터와 시》중에서 - 


* 사랑은 늘 평탄하지 않습니다.
굴곡과 갈등, 다툼과 부딪침이 있습니다.
뜻 모를 미움이 자리잡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를 변함없이 사랑할 거야" 말할 수
있는 것은, 지난 세월에 금가루처럼 쌓아놓은 
사랑과 믿음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랑은
늘 새로운 출발입니다.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씨를 뿌리는 사람  (0) 2019.07.27
늘 첫사랑처럼  (0) 2019.07.26
100세 노 교수의 건강론  (0) 2019.07.24
목련 한 그루 심고 26년을 기다렸다  (0) 2019.07.23
압록강 강가에서  (0) 2019.07.22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