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곤충은 어마어마하고 무시무시할 정도로 굉장합니다. 무서워? 징그러워? 그런 말은 곤충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고나 하세요! ‘변신’이 따로 없네! 의외로 알려지지 않은 성장 방식 생존의 비법!? 인간은 곤충에게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1. 어마어마하고 무시무시한 공격 방법! 상냥하지만 힘이 센 곤충계의 천하장사 - 헤라클레스장수투구벌레 긴 다리로 싸우는 칠전팔기의 종합격투기 선수 - 코카서스투구장수풍뎅이 큰턱으로 꽉 붙잡아 천천히 쓰러뜨린다고 - 넓적사슴벌레 덩치는 2인자지만 사납기로는 1인자 - 장대뿔쌍집게사슴벌레 큰턱 대결이라면 지지 않아! 하늘소계의 챔피언- 가위톱장수하늘소 로켓의 원리로 100℃의 방귀를 선사한다! - 폭탄먼지벌레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독털을 재활용합니다 - 흰독나방 적을 찜통에 가둔다고!? 팀플레이의 승리 - 재래꿀벌 강력한 턱과 독침으로 인간마저 쓰러뜨리는 최강의 엄마 - 장수말벌 곤충계 최고의 비행술을 지닌 육식 사냥꾼 - 장수잠자리 가만히 숨어서 강력한 낫으로 한번에 낚아채는 전략가 - 왕사마귀 냄새가 지독하고 맛이 없어서 싸우지 않고도 거뜬히 이긴다 - 광대노린재 뾰족한 빨대로 푹 찌른다고! - 왕침노린재 단숨에 불어나서 단체로 공격! 아무도 막을 수 없는 침략자 - 붉은불개미 모래 뿌리기 공격으로 개미를 80마리나 잡아먹는다고 - 개미귀신 굵은 다리는 싸우기 위한 무기야!- 수중다리왕잎벌레 뾰족뾰족하고 커다란 몸으로 물구나무를 서서 싸우는 - 몸큰녹색대벌레 곤충은 어마무시해! 56
2. 어마어마하고 무시무시한 생활 방식! 특제 산소통으로 물속을 차지한다! - 물방개 다정한 아빠지만 알고 보면 야성적인 사냥꾼 - 물장군 요람 속에서 어른이 되는 숲속의 공주님 - 거위벌레 집이 너무 편안해서 못 나가겠어요- 남방차주머니나방(암컷) 다른 곤충에 무임승차해서 미스터리 투어를 떠나보자! - 앉은뱅이 사람 손에 길러진 지 5000년, 이제 사람 없이는 살 수 없어 - 누에나방 5밀리미터의 몸으로 4미터나 되는 집에서 지내는 - 짱구개미 미움을 받고 깨물리면서도 개미집에 눌러 앉는 지독한 녀석- 담흙부전나비(애벌레) 생애 한 번뿐인 여름은 피서지에서 쾌적하게 - 고추좀잠자리 새끼가 아니라 남편을 어부바 - 섬서구메뚜기 뭐 하러 숨어요? 상식을 깨는 더부살이 전문가 - 매미기생나방(애벌레) 암컷에게 선물을 바쳐온 지 어언 수억 년… - 참밑들이 식물에 기생해서 아늑한 보금자리를 장만해요 - 조롱나무잎진딧물 벌과의 만남에 운명을 배팅하는 도박사 - 남가뢰 거대한 함정 저택에서 수컷은 얹혀사는 신세 - 무당거미 튀고 싶은 건지 숨고 싶은 건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 푸른큰수리팔랑나비(애벌레) 곤충은 어마무시해! 90
3. 어마어마하고 무시무시한 신체 구조 악어와 판박이? 기발하기로는 넘버원 곤충 - 악어머리뿔매미 몸의 40퍼센트는 울기 위한 장비 - 유지매미 작아서 눈에 띄지 않지만 나도 풍뎅이라고요 - 외뿔장수풍뎅이 반짝반짝☆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광채! - 비단벌레 똥을 좋아하는 지역 아이돌 - 보라금풍뎅이 반짝이는 불빛으로 사랑의 메시지를 보낸다 - 겐지반딧불이 완벽하게 나뭇잎으로 변신하는 데 성공했어요 - 큰나뭇잎벌레 바나나가 아니라 곤충이라고요 - 끝검은말매미충 개성 넘치는 뿔이 3000가지나!? 수수께끼로 가득한 곤충 - 뿔매미 친구들과 함께할 때는 야성적으로 변하지! - 풀무치 여차 하면 다리 정도는 희생해야죠 - 긴수염대벌레 특수한 능력으로 천재지변을 극복해온 대선배 - 먹바퀴 우리 임금님과 여왕님은 오래 살기로 유명해요 - 흰개미 놀라운 재주! 자랑스러운 다리로 물 위를 휙휙 - 소금쟁이 다른 곤충과는 조금 달라, 왜냐하면 갑각류거든 - 공벌레 몸을 동그랗게 마는 방식이 그야말로 변신 로봇 - 둥글풍뎅이 눈을 깜빡이는 속도보다 빠르게 방향을 바꿀 수 있어요 - 집파리 푸른 광채를 내뿜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비 - 디디우스모르포나비 살아 있을 때만 반짝거려요 - 금자라남생이잎벌레 코끼리에게 밟혀도 끄떡없지! 세계에서 가장 단단한 곤충 - 별박이보석바구미 날개는 날기 위해서가 아니라 소리를 내기 위해 있는 거예요 - 방울벌레 곤충은 어마무시해!
4. 어마어마하고 무시무시한 먹이 종류! 1만 개의 치설로 콘크리트에서 영양 보충을 - 달팽이 달팽이를 먹으려고 날씬해졌어요 - 곤봉딱정벌레 밥만 먹었는데 사람들이 고마워하네 - 칠성무당벌레 일부러 독을 먹어서 몸 안에 저장하는 무서운 녀석 - 제왕비단나비 수액이든 똥이든 잘 먹어요! 알고 보면 야무진 나비 - 왕오색나비 사슴벌레지만 수액보다 녹즙을 더 좋아해 - 아돌피네뿔솟은사슴벌레 똥에서 태어나 똥을 먹고 똥을 굴린다 - 왕소똥구리 산란기에는 사람의 피를 빨아 에너지를 보충! - 흰줄숲모기 커다란 둥지 안에서 열심히 버섯 농사를 지어요 - 잎꾼개미 꿀을 주는 깍지벌레를 길러요 - 깍지개미 어쩌면 플라스틱까지 먹어치울지도? - 꿀벌부채명나방(애벌레) 곤충은 어마무시해!
‘우리 시대 최고의 문장가’ ‘작가들의 작가’로 일컬어지는 소설가 김훈의 신작 장편소설 『하얼빈』이 출간되었다. 『하얼빈』은 김훈이 작가로 활동하는 내내 인생 과업으로 삼아왔던 특별한 작품이다. 작가는 청년 시절부터 안중근의 짧고 강렬했던 생애를 소설로 쓰려는 구상을 품고 있었고, 안중근의 움직임이 뿜어내는 에너지를 글로 감당하기 위해 오랜 시간을 들여 ‘인간 안중근’을 깊이 이해해나갔다. 그리고 2022년 여름, 치열하고 절박한 집필 끝에 드디어 그 결과물을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하얼빈』에서는 단순하게 요약되기 쉬운 실존 인물의 삶을 역사적 기록보다도 철저한 상상으로 탄탄하게 재구성하는 김훈의 글쓰기 방식이 빛을 발한다. 이러한 서사는 자연스럽게 김훈의 대표작 『칼의 노래』를 떠올리게 하는데, 『칼의 노래』가 명장으로서 이룩한 업적에 가려졌던 이순신의 요동하는 내면을 묘사했다면 『하얼빈』은 안중근에게 드리워져 있던 영웅의 그늘을 걷어내고 그의 가장 뜨겁고 혼란스러웠을 시간을 현재에 되살려놓는다.
난세를 헤쳐가야 하는 운명을 마주한 미약한 인간의 내면에 집중하는 김훈의 시선은 『하얼빈』에서 더욱 깊이 있고 오묘한 장면들을 직조해낸다. 소설 안에서 이토 히로부미로 상징되는 제국주의의 물결과 안중근으로 상징되는 청년기의 순수한 열정이 부딪치고, 살인이라는 중죄에 임하는 한 인간의 대의와 윤리가 부딪치며, 안중근이 천주교인으로서 지닌 신앙심과 속세의 인간으로서 지닌 증오심이 부딪친다. 이토록 다양한 층위에서 벌어지는 복합적인 갈등을 날렵하게 다뤄내며 안중근이라는 인물을 바라보는 시야의 차원을 높이는 이 작품은 김훈의 새로운 대표작으로 소개되기에 모자람이 없다.
한국출판평론상 대상을 수상한 『책의 정신』의 개정 증보판이다. 포르노소설이 프랑스대혁명의 지적인 기원의 하나이고, 공자의 『논어』나 소크라테스의 『변명』이 당시 지배계급의 통치도구 역할을 했으며, 연구를 위한 연구를 위해 아이의 성별을 바꾸기도 했다는 이야기 등은 고전이 이데올로기의 산물이라는 실체를 밝히고, 곧 무너질 바벨탑일 수도 있음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고전이라고 해서 무조건 읽어야 하는 건 아니다. 고전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다. 이 책을 통해 고전의 기준을, 좋은 콘텐츠의 기준을 다시금 이야기할 수 있는 마당이 펼쳐지길 바란다.
『간다아아!』 그림책의 원작 『Mel Fell』을 검토하며 모두가 너무나 사랑스러운 그림책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런 마음들이 모여 칼데콧상 수상으로 이어졌을까요? 진정한 수작은 많은 사람들이 알아보는 것 같습니다. 누가 봐도 마음이 몽실몽실 따뜻해지는 그림책! 칼데콧 아너상 수상에 빛나는 『간다아아!』, 사랑스러운 작품을 직접 만나 보세요.
바다에 놀러간 소녀와 파도의 이야기가 글자 없이 그림만으로 펼쳐집니다.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작가 이수지의 신작으로, 아이들의 시선과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해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파도를 겁내던 어린 소녀가 파도와 부딪히면서 점차 마음을 열고 파도와 장난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간단한 이야기이지만 생생한 그림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의 모습과 그 위에서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가 실제 바닷가에 온 듯 실감나게 그려집니다. 아이와 파도가 만드는 이야기의 긴장감이 책을 읽는 내내 계속되어 아이가 다음 장을 기대하며 마지막까지 충분히 즐겁게 읽어볼 수 있습니다. 또한 그림만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아이 스스로 책의 내용을 만들어볼 수 있게 해 상상력을 길러줍니다.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2회 선정 BIB 황금패상, 나미 콩쿠르 은상 수상 이명애 작가의 신작 그림책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2회 선정, BIB 황금패상, 나미 콩쿠르 은상을 수상했으며, 2019년 예테보리 국제 도서전, 2021년 싱가포르 아시아 어린이 콘텐츠 축제 등 국제적 행사에 한국 대표 그림책 작가로 초청받는 이명애 작가의 신작 그림책.
지난 휴가에서 얻은 기운은 소진되고 오로지 휴가만 기다리는 일상. 손꼽아 기다려 온 휴가지만, 막상 휴가지에 도착하면 쉽게 긴장이 풀리지 않는다. 작가 이명애는 휴가지에서 몸과 마음이 서서히 이완되고, 마침내 온전히 충전되는 과정을 오로지 이미지만으로 설득력 있게 구현했다. ‘휴가’라는 것이 우리 인생에서 어떤 의미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