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여서 좋고,
혼자여서 좋은 관계가 우리였고,
그렇기에 또다시 홀로 사막으로 떠날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 우리를 타오르게 하는
힘은 도대체 무엇일까? 인생에서 우리에게
일어나는 단 하나의 행운, 기적적인 사랑을
만났을 때 먼지 같은 우리의 삶이 타오르는
것일지도 모른다. 별똥별처럼, 우리의 삶
역시 더 이상 이 광활한 우주에서
먼지처럼 떠돌지 않게
될는지도 모른다.
- 주형원의《사하라를 걷다》중에서 -
*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을 만나 서로 사랑하는 것,
그것은 기적입니다. 단 하나의 행운입니다.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고, 먼지보다 작은 것도
거대한 불길처럼 활활 타오르게 만듭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광막한
사막길을 홀로 걸어도 두렵거나 외롭지
않습니다. 기적과도 같은 단 하나의
행운을 믿으며 더 큰 용기를
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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