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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불편한 팔자를 타고난 게 내 인생의 보너스라고 생각한다.
몸이 불편하면 게으름도 못 피우고 이 세상을 치열하게 고민하며 살아야 한다.
그러다 보면 남이 안 듣는 것, 하지 못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스티븐 호킹이 그렇지 않은가?
나는 장애가 중증일수록 하느님이 그 사람을 더 사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박대성 화백


왼손이 없는 무학(無學)의 화가 박대성 화백의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요즘 기준으로 보면 나는 루저 중의 루저였다.
그 부족함이 내겐 강점이었다.
어려움 없이 한 일은 들여다봤을 때 취할게 없다.
그걸 딛고 이기려고 발버둥치면서 인간은 성장한다. 그렇게 나의 세계도 구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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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이제부터 긴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
항상 나만의 가정만 걱정하고 살면 가정만큼 밖에 크지 못한다.
친구들과 더불어 좋은 직장을 만들고, 열심히 일해서 사회에 봉사하면
그 직장의 주인이 되고 그 사회만큼 커진다.
민족과 국가를 걱정하면서 살면 너도 모르게
민족과 국가만큼 성장하게 되는 게 인생이란다.”
- 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 아버지의 충고


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가 중학생이 되었을 때
무학(無學)의 아버지가 해주신 말씀이라 합니다.
타인과 사회를 위한, 세상을 위한 큰 뜻을 품는 것에 비례해
내 인생의 크기도 따라서 커집니다. 큰 뜻과 큰 걱정이 큰 행복과 큰 성공을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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