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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된 독서는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다.
전깃줄을 다시 이어붙이면 전류는
다시 통하지만, 사람 마음은 그렇지 않다.
지적인 상상력이 끊어진 뒤로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시간이 부족하므로 여유가
생겼을 때 띄엄띄엄 책을 읽고 필요한 만큼의
지적 생활을 이어나가겠다는 산술적
계산으로는 당신이 기대하는
지적인 삶은 건설되지 않는다.


- 필립 길버트 해머튼 《지적 생활의 즐거움》 중에서 -


* 작가가 책을 쓰는 것에 견주면
그 책을 읽는 것은 얼마나 쉬운가요.
책에는 기승전결이 있으므로 온전히 이해하려면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 좋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주마간산으로 훑어보거나
도중에 중단하고 맙니다. 독서에도 예의가
있습니다. 중단된 독서는 건축으로 치면
부실 공사와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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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하기 짝이 없는
원정에 나서기 위해 시간을 들여
준비하는 게 당연히 해야 할 일처럼 보이지만
놀랍게도 꽤 많은 사람들이 이 과정을 건너뛴다.
등반이라면 나도 남부럽지 않게 해봤는데 눈 속에서
죽음을 맞은 탐험가들의 끔찍한 사연이 들려올
때마다 알고 보면 필수 장비를 준비하지
않았거나 기상 정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 제임스 리드의《푸스틱 게임》중에서 -


* 등반인, 탐험가, 모험가.
누구보다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준비를 철저히 한다는 것은 만반의 상황을 대비해
밑바닥까지 내려가 점검한다는 뜻입니다. 이 정도면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 늘 화를 부릅니다.
기본기를 철저히 하는 것은 어느 분야에서건
철칙입니다. 부실공사로 인한 대형 참사는
세계 곳곳에서 일어납니다. 그 대부분이
인재(人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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