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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으면서
바뀌는 것이 어디 한둘이랴 마는,
해가 갈수록 주변에서 듣게 되는 고민의
내용이 심각해진다는 점을 유독 실감하게 된다.
천성인지 학습된 성향인지 모르겠지만 어찌 됐든,
나는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
누가 하소연하면 대책은 시원스레
마련해 주지는 못할지언정
성심껏 들어는 준다.


- 김훈종의《논어로 여는 아침》중에서 -


* 귀가 둘이고
입이 하나인 이유가 있습니다.
말하기보다 듣기를 배로 하라는 뜻입니다.
누군가에 하소연하는 것은 해결책을 원해서라기 보다
그저 답답함을 호소하고 싶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스스로가 답을 찾게 됩니다.
원형극장 계단 아래 사는 꼬마 현자 모모처럼.
그러니 그냥 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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