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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떨 때 좋은 문장이 나올까요?
첫째, 완벽한 취재가 끝났을 때이지요.
대상을 향한 취재가 완전히 끝난 뒤 엄청난
언어의 마그마가 무의식 깊은 곳에서 끓기 시작해요.
정말 활화산에서 마그마가 끓어오르는 것처럼
하고 싶은 말이 미친 듯이 분출하지요. 이때
메모를 반드시 써두어야 해요. 이때 쓴
문장은 완벽하지 않지만 생생하게
살아 있거든요.


- 정여울의 《끝까지 쓰는 용기》 중에서 -


* 안에서 분출되어 나온 글은
생명력이 있습니다. 펄펄 살아있습니다.
열심히 공부한 수험생이 답안지를 놓고 자신 있게
써나가듯, 완벽한 조사와 취재 끝에 펜을 잡은
작가의 손은 훨훨 납니다. 반면에 취재 없이
머리를 쥐어짜며 억지로 어찌어찌 쓴 글은,
글은 글이되 맛이 없습니다. 덜 익은 채
떨어진 파과(破果)와 같습니다.


破果 흠집이 난 과실, 즉 썩거나 손상된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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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감정을 느끼도록 만들어졌다.
감정을 억제하거나 묻어두거나 숨기는 것은
우리 본성과 어긋난다. 이 경우 어느 날 갑자기
화산처럼 감정이 폭발하거나 몸에 병이 생기기도
한다. 이것은 뭔가 문제가 있다는 분명한 신호이다.
울음과 웃음은 몸에서 에너지가 방출되도록
도와주는 것으로, 감정 흐름이 막히지 않게
해주는 가장 인기 있는 형태의 해소제다.
그러니 감정을 마음껏 분출시키자!


- 트레이시 리트의 《당신은 꽤 괜찮은 사람입니다》 중에서 -


* 아이들은 잘 웃고 잘 웁니다.
울다가도 금방 웃고, 웃다가도 금방 웁니다.
하루에도 수도 없이 그렇게 울고 웃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순수하고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어른이 되며 그 순수함은
옅어집니다. 예의와 교양과 체면과
다른 이유들로 가득 찹니다. 점차
울음과 웃음이 적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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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감정은
겉으로 드러나는 표면 감정과
그 아래에 있는 심층 감정으로 나눌 수 있다.
전자는 우리가 비교적 쉽게 인식할 수 있으나
후자는 억압되거나 차단돼 자각이 안 될 수도 있다.
표면 감정과 심층 감정은 서로 일치할 때도 있지만
일치하지 않을 때도 있다. 둘이 일치할 때는
별로 문제가 안 되지만 불일치할 경우는
문제가 될 수 있다.


- 김정규의 《이해받는 것은 모욕이다》 중에서 -


* 사람의 감정은
그 진폭이 매우 큽니다.
어느 순간 하늘을 찌를 듯 한없이 좋다가도
또 한순간 땅이 꺼질 듯 낙심할 때가 있습니다.
마음 깊은 곳 심층에 있던 감정이 어느 순간 느닷없이
모습을 드러내 표면으로 떠오르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그동안 심층에 잠겨 억압되어 있던 감정이 화산이
폭발하듯이 분출한 것입니다. 가끔은 잠시 멈추고
깊이 호흡하며 자신의 심층 의식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심층 감정과
표면 감정이 일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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