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2/10/947651/
채권시장 경색과 부동산 불황 후폭풍이 '서민 자금줄'인 제3금융권을 덮쳤다. 작은 대부 업체들은 신규 대출을 사실상 중단했고, 업계 2위 리드코프를 비롯한 대형 업체들마저 신규 대출을 속속 축소하고 나섰다.
금리 상승으로 금융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데다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담보가치마저 불안정해진 영향이다. 은행과 저축은행을 비롯한 1·2금융권이 줄줄이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대부 업체들이 대출을 조이면서 가계부채 뇌관이 터지기 시작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리드코프는 지난 24일 대출 규모를 더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리드코프는 일부 업체에 "차입 금리 상승 및 자금시장 경색 문제도 있고, 최근 부동산 시장 가격 불안정 등으로 인해 당분간 신규 대출을 전면 중단한다. 28일까지 기표(대출 승인) 건에 대해서만 진행한다"는 SNS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대해 리드코프 관계자는 "일부 직원이 회사의 대출 축소 방침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던 것 같다. 대출 규모를 계속 줄이고 있는 것은 맞지만, 신규 대출 중단은 절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에서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위해 계속 신규 대출을 축소하고 있는 것은 맞는다. 이는 1·2금융권이나 다른 대부 업체들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한 대부 업계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신규 대출이 축소되면서 대기하던 고객들은 매매자금, 전세 퇴거자금 등 큰돈을 구할 곳이 없어졌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국 대부 업체는 7000개에 달하는데 리드코프는 자산 1조원이 넘는 2위 업체다. 이 회사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또 다른 대부 업체 앤알캐피탈대부도 신규 대출을 축소한다.
최근 금융권은 잇달아 신규 대출에 빗장을 걸고 있다. 1·2금융권은 부동산대출부터 닫았다. Sh수협은행은 이달 초부터 대출 한도 관리를 강화해 부동산·건설업 관련 대출 취급을 사실상 중단했다.
저축은행·상호금융사 상황도 비슷하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이미 지난 5월부터 주택담보대출 신청을 받지 않고 있는데, 이를 연말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9월 가계대출 중 아파트·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한 저축은행은 총 24곳인데, 8월의 30곳과 비교하면 2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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