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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표정이 그려진 모양을 자주 발견한다.
꽤 흥미롭고 신기한 경험이다. 상상력이
마구 솟는다. 나뭇잎을 야금야금 먹은
애벌레의 흔적에서 동그란 눈이 보인다.
이제 막 피어난 광대버섯 인편에
작은 돌기가 눈과 입처럼 나 있다.
"안녕" 하고 말을 걸면
대답할 것만 같다.


- 조혜진의 《내가 좋아하는 것들, 숲》 중에서 -


* 옹달샘 숲도
가을이 깊어갑니다.
철 따라 색깔이 바뀌는 숲 풍경이
언제 보아도 아름답고 평화롭습니다.
이제 막 빨간 장갑 낀 듯한 단풍잎과 날아오를
준비를 마친 듯한 단풍 씨앗을 보면, 가을 숲의 설렘을
알 듯합니다. 숲이 '안녕' 하고 속삭이는 소리도
들리는 듯합니다. 겨울 채비를 하는 숲길 산책은
그래서 외롭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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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나치의 만행과
제2차 세계대전에서의 패배를 겪은 뒤
만신창이가 된 국가를 일으켜 세우기 위해
'시민 교육'을 실시했다. 사회 전체를 개혁하고
변화시키기 이전에, 더 중요한 것은 개인이 행복할 수
있도록, 스스로 삶을 개척할 수 있도록 사회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 여겼다. 그러한
개개인이 모두 공동체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피폐해진 독일을
재건하는 방법이었다.


- 인디고 서원의 《인디고 바칼로레아 1》 중에서 -


* 이번 'BDS 독일 캠프'를 진행하며
다녀온 독일 사회의 밑바탕에 '시민 교육'의 힘이
자리잡고 있음을 다시금 실감했습니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행복할 수 있다면 그 가정이, 그 마을이,
그 도시가, 그 나라가 행복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온 인류가, 온 지구가 보다 더 안전하고 행복할
것입니다. 각 개인의 안녕이 전체의 질서를
이루고 국가를 바로 세우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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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떴을 때
자신에게 한마디 해 주세요.
"사랑해"
"오늘 하루도 수고하자."

자신을 위해 사랑의 메시지로
하루를 시작하세요.


- 김현의 《당신 참 멋있다》 중에서 -


*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새로운 '나'와 만납니다. 새로 태어나
전혀 새로운 세상과 인사를 나눕니다.
내가 나에게도 아침 인사를 합니다.
이제 갓 태어난 아기의 시선으로,
천진무구한 아기의 마음으로.
안녕? 안녕?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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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안녕에 대해
애정 어린 관심을 갖게 되면,
놀라운 이득을 보게 된다. 연민심과 관련된
회로뿐 아니라 행복을 위한 뇌 회로가 활기를 띤다.
또한 자애심은 즐거움과 행복을 위한 뇌 회로와
행동을 유도하는 데 중요한 영역인 전전두피질의
연결을 증진한다. 그리고 이 영역들 간의 연결이
더 증가할수록 사람은 더 이타적이 된다.

- 대니얼 골먼, 리처드 데이비드슨의《명상하는 뇌》중에서 -


* 옆사람이 불안하면
나도 덩달아 불안해집니다.
타인의 안녕이 곧 나의 안녕입니다.
타인의 안녕에 관심을 갖고 애정과 연민을 갖는 순간
자신에게도 안녕과 행복이 덤으로 주어집니다. 행복
뇌 회로가 작동돼 저절로 즐거워지고 저절로
행복해집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이타적인 사람이 절로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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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에게도
그런 경험이 있다. 자기 인생의
과거, 현재, 미래에서 결코 피해갈 수 없는
사건들이 있음을 깨닫는 것 말이다. 지지부진한
사랑 끝의 이별, 잘못된 결혼 후의 이혼, 그 밖에도
병고, 사고 등 각자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고통과
마주하게 된다. 인간으로 태어나 살면서
어쩌면 처음부터 각오했어야 하는
고통들이다.


- 조은강의《마흔 이후 멋지게 나이 들고 싶습니다》 중에서 -


* 살다보면
피할 수 없는 일들이 많습니다.
늘 각오해야 합니다. 계획되고 예상했던 것보다
예기치 못한 일들이 더 많은 것이 우리네 삶이니까요.
혼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일도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 안녕과 행운을 빌어줍니다.
뜻밖의 불운과 불행이 닥쳤을 때는 액땜을
했다고 위로도 해줍니다. 피해갈 수 없는
사건도 누군가와 함께 하면
피할 길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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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팎이 모두 안녕하오. 평안할 때 위험을 잊지 말아야 하고,
잘 다스려질 때 화란을 잊지 말아야 하오.
비록 오늘 별일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을지라도
장차 어찌해야 한결같이 안녕할 수 있는지를 깊이 생각해야 하오.
- 당태종 

위징이 답합니다. “지금 비록 천하가 태평하다고는 하나
신들로서는 여전히 기뻐하며 안심할 수만도 없는 상황입니다.
오직 폐하가 평안할 때 위태로움을 생각하고,
부단히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노력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사람은 일이 잘될 때 교만해지기 십상입니다.
이때가 위험합니다. 전승불복(戰勝不復),
거안사위(居安思危)의 지혜를 가슴에 품고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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