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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상이란
장소가 아니라 행동이다.
새로운 세상은 우리가 도착하는 곳에
있지 않다. 과정 자체가 이미 새로운 세상이다.
마을이란 유토피아는 우리가 도달하는 곳이 아니다.
우리가 만들어가고 있는 것도 아니다. 우리가
만들어내려고 행동하는 순간에만
나타났다 사라지는 것이다.


- 양창모의《아픔이 마중하는 세계에서》중에서 -


*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있습니다.
코로나, 인공지능, 메타버스... 과거에는 전혀
경험하지 못했던 놀라운 세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 결과가 우리 인류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분명한 것은 세상 변화의
방향이 이미 결정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관찰하고 공부하고 행동하는 일이
남아 있습니다. 자칫하면
먼발치 뒤로 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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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저술가이자
비평가인 레베카 솔닛은
'이 폐허를 응시하라'라는 책에서
"거대한 재난은 낡은 사회질서를 작동 불능으로
만든다. 인간은 패배자가 되는 대신 새로운 사회를
실현한다. 이것이 재난 유토피아다"라고 설명했어요.
재난은 '물리적 지옥'이지만 한편으로는 사람들이
서로를 구조하고 서로를 보살피는 '사회적
유토피아'를 경험하게 할 수도
있다는 거예요.


- 김누리 외의《코로나 사피엔스 새로운 도약》중에서 -


* 세상은
크고 작은 재난의 연속입니다.
지금도 우리는 코로나19라는 거대한 재난 속에
허우적거리고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사람 사이의 유대와 협력입니다.
서로 돕고 보살피는 마음이 사회적 시스템으로 자리 잡아
지속 가능하게 해야 합니다. 그 어떤 재난의 지옥과도 같은
상황에서도 패배자가 아닌 승리자가 되는 것이
우리가 꿈꾸는 '사회적 유토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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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는 지평선 위에 있다.
내가 두 발자국 다가갔을 때, 유토피아는 두 발자국 물러난다.
만약 내가 열 발 자국 다가서면,
유토피아는 재빨리 열 발자국을 내달려 달아난다.
내가 아무리 다가간다고 해도,
나는 절대 유토피아에 다다를 수 없다.
그렇다면 유토피아는 왜 존재하는가?
바로 우리를 전진하게 하기 때문이다.
-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니체는 말합니다.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하기 마련이다”고.
신기루 같은 유토피아에 도달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그에 도달하기 위해 한발 더 내디딜 때마다
 우리는 조금씩 전진하는 것입니다. (김인수 기자 칼럼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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