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반응형

우리가 가공식품을 먹고 얻는
즉각적인 이득은 몇 주, 몇 달, 몇 년이 지나
개인과 사회 전체의 비용으로 돌아온다.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르는 채 서서히 작용하는
독약 같은 음식을 마주한다. 이는 그 자체로도 나쁘지만
그런 음식일수록 중독성을 띠기 때문에 더욱 복합적인
문제에 노출된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몸에 해롭고,
수명을 단축시키며, 의료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음식 시스템의 포로가
될 수밖에 없다.


- 프레드 프로벤자의 《영양의 비밀》 중에서 -


* 독이 든 것들은 화려하고 아름답습니다.
독버섯, 독사, 독초... 아름다운 음식 또한 그렇습니다.
보기에 현란하고 아름답고 맛깔스러운 음식이 반드시
훌륭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가공한 음식들일수록
눈과 코와 입맛을 중독시키며 서서히 몸을 병들게
합니다. 우리의 몸도 쉼이 필요합니다. 가공도
가미도 없는 투박하고 거친 음식들로
쉼을 줘보는 것은 어떨까요?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된서리  (0) 2024.10.28
비타민D를 어디서 구할까  (1) 2024.10.28
남편에게 화난 이유  (0) 2024.10.23
식사 때 지켜야 할 수칙  (0) 2024.10.22
몸이 말하는 신호  (0) 2024.10.21
반응형

음식은
몸의 활력을 만드는 연료이고
영혼을 활짝 펼치는 촉매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 삶의 방향을 결정한다.
헬렌 니어링의 '소박한 밥상'은 어떻게 살면
좋을지 고민이 될 때 부엌에 두고 수시로
꺼내보면 좋을 책이다. 탐욕으로 영혼이
누추해질 때 삶의 중심을
잡을 수 있게 한다.


- 박연준의 《듣는 사람》 중에서 -


* 누구나
아껴보는 책이 한두 권 있을 것입니다.
'소박한 밥상' 책은 저처럼 요리사가 아닌
사람에게도 아껴볼 만한 좋은 책입니다.
일상의 체험 속에 담긴 삶의 행복과
철학이 잘 녹아 있기 때문입니다.
소박한 밥상이 생명을 살립니다.
삶도 그렇습니다.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천히 생각하기  (0) 2024.06.17
빛나는 별  (0) 2024.06.17
삼가 고개를 숙인다  (0) 2024.06.13
누군가 불쾌한 말을 했을 때  (0) 2024.06.12
오뚝이처럼  (0) 2024.06.11
반응형

생명이란
음식에 달린 것입니다.
음식은 생명의 원천이며 평생의 행운과
불운이 모두 음식에서 비롯돼 나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무엇보다 조심히 다뤄야 하는 것이
음식입니다. 절제해야 할 것이
음식입니다.


- 미즈노 남보쿠의 《결코, 배불리 먹지 말 것》 중에서 -


* 모든 생명은
하늘과 땅의 기운을 받아 살아갑니다.
하늘 기운은 코를 통해 공기로 들어오고,
땅 기운은 입을 통해 음식으로 들어옵니다.
이처럼 하늘과 땅의 기운이 사람 안에 들어와
생명을 살리고 날숨과 배설물로 나가 다시
하늘과 땅으로 돌아갑니다. 모든 것은
정해진 양이 있습니다. 잘 알아
운용해야 합니다.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말의 불안감  (0) 2024.04.25
사람이 없는 사람  (0) 2024.04.24
저기 엄마가 걸어오네  (0) 2024.04.22
봄꽃비  (0) 2024.04.22
약점도 큰 재능  (0) 2024.04.19
반응형

"외형보다 본질이 먼저다."
우리가 음식점을 찾아갈 때 기대하는 건
그 음식점의 본사가 어느 동네에 얼마나 멋지게
지어졌는지가 아니라 음식의 '맛'이다. 아무리
본사가 뉴욕 맨해튼 한가운데 50층 건물로
자리 잡고 있어도, 고객을 만족시키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중요한 건 본질이다.


- 현승원의 《네 마음이 어디 있느냐》 중에서 -


* 음식점의 성패는
건물이나 간판에 있지 않습니다.
음식의 '맛'에 있습니다. 처음의 그 맛이
끝까지 유지되는 '한결같은 맛'에 있습니다.
흔히 초심을 잃지 말라 합니다. 초심을 잃었을 때
본질을 망각하게 되고, 놀랍게도 고객들은 그걸
꿰뚫어 보고 발걸음을 멈추게 됩니다.  
아무리 현란한 외관도 결코
혀를 속이지 못합니다.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컵라면'의 추억  (0) 2023.06.23
'책과 돈'에 대한 유대인의 격언  (0) 2023.06.22
'밥 먹는 시간' 행복론  (0) 2023.06.20
오기 비슷한 힘  (0) 2023.06.19
들리는가  (0) 2023.06.18
반응형



한여름 어머니 몸에서 배어 나온 땀 냄새 같은
저 쿱쿱한 냄새
진한 내음으로 떠다니는 시간 붙잡고
차분히 기다리라는 쉰내

마누라는 나를 위해 찌개를 끓인다
오랜 식음에 익숙해진 나
감기약 대체용으로 돼지고기 몇 점
송송 썰어 부글부글 익어가는 얼큰한 약

나른한 시간
차분히 삶의 실체를 알려주는
마음을 정리해 주는 냄새


- 이종범의 시《김치찌개》전문 -


* 우리 음식 가운데
가장 친숙한 것이 김치찌개입니다.
냄새만으로도 군침이 돕니다. 아무리 입맛이
없어도 좋습니다. 우울한 날, 의욕을 잃은 날도
괜찮습니다. 아내나 엄마가 끓여주는 김치찌개
하나면 밥 한 그릇 뚝딱입니다. 볼에 화색이 돌고
기운이 납니다. 마음도 편안해집니다.
언제나 효과가 좋은 치유제입니다.

반응형
반응형

 

나는 당뇨병 전문의로
지난 38년 동안 20만 명이 넘는 환자를
진료해왔다. 당뇨병 환자들을 돌보며 하루하루를
보내던 나는 얼핏 보기에 똑같이 일하는 직장인들
사이에서 '건강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예를 들어 40세 전후의 직장인 100명이 있다면
그중 20퍼센트가 '건강 상류층'이고 나머지 80퍼센트는
안타깝게도 '건강 하류층'이다. 그 격차를 40세 때는
좀처럼 자각하지 못할 수 있다. 직장인 사이에 건강
격차를 초래하는 것은 어김없이 '매일 먹는 식사'다.
먹는 것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크게 건강을 좌우할 뿐 아니라
업무 성과에도 영향을 미친다.


- 마키타 젠지의《식사가 잘못됐습니다》중에서 -


* '건강 격차'라는 용어는 처음 듣습니다.
비싼 음식을 먹는 사람과 값싼 음식을 먹는
사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하루 세끼 매일 먹는
음식이 건강식이냐 아니냐를 말하는 것입니다.
고혈압, 당뇨병 같은 질병을 '생활 습관병'이라
부르는데, 여기서 말하는 '생활 습관'이란
다름 아닌 '음식 습관'을 일컫습니다.
그에 따른 건강 격차가 40대에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잠시 고개를 돌려보면  (0) 2021.03.29
극도의 고통은 타인과 나눌 수 없다?  (0) 2021.03.26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일  (0) 2021.03.24
엄마를 닮아가는 딸  (0) 2021.03.23
인재 발탁  (0) 2021.03.22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