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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창의적인 인물들은
자신의 일을 얼마나 '놀이'처럼
즐기고 있는지를 누누이 강조합니다.
성공을 보장하지 못하는 도전적인 작업을
선택하는 그들에게 일 자체가 주는 즐거움은
포기할 수 없는 가장 큰 보상인 것이죠. 돈과
명예를 바라지 않고 자신의 일 자체에 매료된
사람들을 인터뷰하면 놀이와 일이 놀라울 만큼
유사하다는 점을 발견합니다. 그들은 일이
여가보다 즐기기 쉽다고 말합니다.


- 이화선의《생각 인문학》중에서 -


* 일은 돈을 받고 하지만
놀이는 돈을 내고도 합니다.
일은 사람을 피곤하게 하지만
놀이는 사람을 신바람나게 합니다.
일을 놀이처럼 하면 피곤한 줄 모르고
마냥 재미있고 즐겁게 신바람을 일으킵니다.
저절로 몰입하게 되니까 뜻밖에도
결과까지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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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의 어린아이가
이젠 할아버지가 되어 손자와 함께
기차여행을 하고 있다. 나와 할아버지의
여행이 그늘 짙은 쓸쓸한 여행이었다면, 지금
나와 서준이의 여행은 환하고 행복에 가득한 여행이다.
여수역에 내리면 서준이가 노래처럼 불러대던 이순신
장군의 흔적부터 돌아볼 참이다. 그리고 서준이가
좋아하는 간장게장을 실컷 먹여주어야지. 여수의
관광명소인 오동도에도 가고 새로 생긴
케이블카도 태워줘야겠다. 점심은
꼬막 정식을 먹여야지.


- 임철호의《길 위의 정원》중에서 -


* 6.25 이후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아버지를 잃고 할아버지 품에서 자랐던 아이가
어느덧 할아버지가 되어 손자와 함께 기차여행을 하는
풍경이 아프고 아련하게 다가옵니다. 이순신 장군,
간장게장, 여수 오동도, 꼬막 정식, 그 하나하나가
우리의 기구한 역사와 문화를 압축하고 있고,
오늘의 우리 삶에 그대로 녹아 있습니다.
할아버지 손을 잡고 여행을 한 서준이가
잘 자라나 자랑스러운 인물로 자라나길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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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유명인사 400명의 성장과정을 연구한 결과,
충격적이게도 연구 대상자의 15% 만이
안정적이고 협조적인 가정에서 자랐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75%인 300명은 학대, 알코올 중독, 유기를 비롯한
다른 문제가 있는 환경에서 자랐다.
정상적인 사람은 명예의 전당의 후보자가 될 가능성이 낮다.
- 빅터 고어츨


시인 딜런 토마스는 “불행한 아동기보다 더 나쁜 것이 있다.
그것은 너무 행복한 아동기를 보내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버팔로 대학 심리학자 카크 시리가 18세에서 101세 사이 성인 2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혼, 사별, 자연재해 등을 경험한 사람들은
평탄했던 사람들에 비해 실제로 적응력이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역경은 종종 우리에게 긍정적인 길을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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