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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중하기에'
내 소중한 삶을 유예할 수 없습니다.
자신의 관계 속 책무는 자신이 지켜나가야 할
'내 삶의 일부'입니다. 하지만 누군가를 부양하기
위한 도구로 내가 태어난 것은 아닙니다. 각자의
삶의 중심은 자기 자신에게 있습니다. 부양의
의무는 '내가 해야 할 일' 중에 하나일
뿐이지 그것이 '나의 모든 것'이
될 수는 없습니다.


- 송길영의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 중에서 -


* '나'는 소중합니다.
누군가를 부양하기 위해 태어난 것은
물론 아닙니다. 그러나 '나'는 그 누군가의 부양을
받았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태중에서도, 태밖으로 나와서도 부양 받아 생명을
존속시켰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은 서로가
서로를 위한 정교한 부양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내가 소중하기에
나의 부양 의무도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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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을
거의 가지지 못한 개인의
노력이 결국 미래의 씨앗이 될지 모른다."
(고흐의 편지 중에서)

- 인문무크지 아크 7호 《위로》 중에서 -


* 땅이 너무 비옥하거나
환경이 너무 풍요롭고 넉넉하면,
식물은 잎과 가지만을 무성히 키워냅니다.
오히려 척박한 땅과 기후, 거친 환경 속에서
식물은 많은 씨앗을 만들어냅니다.
존속하기 위한 몸부림입니다.
미래의 씨앗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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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함께 존재해야 

생명을 존속시킬 수 있다. 보이지 않는 것이 

우리를 버리고 떠날 때에야, 그것이 

뒤돌아서서 사라진 다음에야,

보이지 않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된다. 



- 제임스 힐먼의《나는 무엇을 원하는가》중에서 -



* 눈에 보이는 것이

결코 전부가 아닙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더 소중하고 값진 것이 

숨어 있습니다. 혼을 담은 눈으로 보아야 

두 가지가 함께 보입니다. 사랑을 담은 

눈으로 보면 더 잘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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