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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표

생애 최초로 받은 원작료 생애 최초로 원작료라는 걸 받았습니다. 그건 단순히 돈이 아니었습니다. 객관적인 인정의 증표였고, 그러므로 작가의 자존심이었습니다. 돈이 자존심이 되는 첫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말로 형용이 안 되는 작가로서의 기쁨과 보람을 이미 수십 번 누렸으면서도 앞으로도 한 스무 번쯤 그런 기회를 맞이할 수 있기를 욕심부리고 있습니다. 늦자식을 두면 오래 살더라고 그리 욕심부려야 오래 글을 쓸 수 있을 테니까요. - 조정래의《홀로 쓰고, 함께 살다》중에서 - * 저도 첫 원고료를 받았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글을 써서 먹고 살기가 참으로 어려운 세상에 '글쟁이'의 첫걸음을 디딘 셈이니 얼마나 감회가 깊겠습니까. 작가를 일컬어 '피팔아 먹는 직업'이라고도 하지만, 지난 20년 동안 하루도 빼지 않고 .. 더보기
당신 하나 주려고 두 개 샀다 예쁜 화분이나 빗, 컵을 보면 예전엔 꼭 하나씩 샀다. 방에 두고, 서랍에 넣어두곤 했다. 얼마 전까지 두 개씩 샀다. 당신 하나 주려고 그랬다. 얼마나 예쁘던지, 하며 당신에게 건넸던 손수건. 지금은 다시 하나씩만 산다. 당신이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그걸로도 충분하다 여겨서. - 최갑수의《사랑보다도 더 사랑한다는 말이 있다면》중에서 - * 사랑하면함께 하고 싶은 것들이 있습니다.둘이 함께 보고, 함께 먹고, 함께 걷고...그래서 좋은 것을 두 개씩 사게도 됩니다. 그러다가 '내가 없어도 그가 가지면 돼!','나는 못 먹어도 그가 먹으면 행복해!'하는 생각을 불현듯 하게 됩니다.더 사랑한다는 증표입니다.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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